바다늑대 FORCE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민족의 영산(靈山) 지리산 천왕봉에서 겨울 마중을 하다 본문

바다늑대/山 & 旅行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민족의 영산(靈山) 지리산 천왕봉에서 겨울 마중을 하다

바다늑대FORCE 2020. 11. 10. 05:57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민족의 영산(靈山) 지리산 천왕봉에서 겨울 마중을 하다....!

 

▲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높이 : 1915m

  위치 : 경남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에 걸쳐있는산.

 

▲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나의 산행코스

  중산리칼바위 코스

 지리산 중산리탐방안내소→→칼바위→→로타리대피소→→법계사→→개선문

→→천왕샘→→천왕봉→→헬기장→→제석봉→→장터목대피소→→유암폭포

→→칼바위→→지리산 중산리 탐방안내소

13.39km  6시간21분소요.

 

▲ 지리산 (智異山)개요:

지리산(智異山)은 대한민국의 경상남도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리산의 뜻은 다름을 아는 것, 차이를 아는 것, 그리고 그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뜻으로는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또 백두대간의 맥에서 흘러왔다고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불렸다.

7,500여종의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여 있고 천왕봉(天王峰)을 주봉(主峰)으로 수많은 봉우리가 있다.

1967년12월29일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영산으로 추앙받아 왔으며, 이에 따른 고찰이 많고

근·현대 문화재도 많이 남아 있는 중요한 산이다.

 

▲ 지리산 (智異山)등산지도:

▲ 지리산 (智異山) 중산리 구간 난이도

 

▲ 지리산 (智異山) 중산리 코스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

 

▲ 지리산 (智異山) 산행지 찾아가는길

진주역→→남해고속도로 진주JC→→통영대전간고속도로 단성TG→→지리산대로 시천방향

→→지리산 중산리탐방안내소

59.9km  승용차 1시간5분 소요.

 

→→→→→→2020년 11월08일 일요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지리산 중산리 코스다 정말 수없이 올랐던 산길을

트랭글(TRANGGLE)앱을 이용한 코로나-19로 비대면 체력증진 하나로

고도를 높이기 위하여 지리산 중산리 코스를 택하여 제석봉을 지나

장터목대피소를 거쳐서 유암폭포 쪽으로 하산 계획아래 산행길에 나서본다.

지리산 중산리탐방안내소

아침7시30분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 하였다 어제는 입동(立冬)이며

지리산 천왕봉으로 겨울 마중을 나가는 셈이 되었다 아침햇살은 지리산을 비추고

마지막 남은 울긋불긋한 단풍을 빛나게 만들었다.

지리산 중산리코스는 중산리주차장에서 칼바위, 로타리를 거쳐 천왕봉까지 왕복하는 탐방코스로

왕복10.8km 로서 일반인 평균 8시간 소요되는 코스이며 산행 중, 법계사 참배와

당일 산행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오를 수 있는 지리산의 대표 탐방코스 라고 한다.

아침햇살에 빛나는 단풍길

입동을 하루 지난 지금 마지막으로 색을 뽐내는 단풍길을 걸어 통천길로 향한다

지리산은 서산대사의 횡령암기에는 반야봉 좌우의 두 봉우리인 황령과

정령에 한나라 소제 3년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난을 피하여 지리산에 와서

도성을 쌓고 고개의 이름을 두 장수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역사학계에서는 정설로 인정되지 않지만 달궁 계곡 근처에 이 기록을 뒷바침해 주는

지명들이 구전되어 내려온다고 하며 지리산은 쫓겨온 자들의 땅이었다 그이유는

항일의병, 동학혁명군, 6.25전쟁 전후로 빨치산도 이곳에 몸을 숨겼기 때문이다. 

중산리 방향 가을끝의 단풍

통천길로 가는길에서 중산리 방향 아침 햇살 가득한 지금  입동이 지난

겨울 둘째날에 마지막 색을 뽐내는듯 하다.

지리산은 행정 구역 상으로 3도, 1시 4군, 15 면으로

경상남도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그리고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에 걸쳐 있다.

남한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며 최고 높이는 1,916.77m (천왕봉)이다.

산이 차지하는 총면적은 483.022 km²로서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이며

둘레는 320 km에 달한다고 한다.

통천길

지리산 중산리 칼바위 탐방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들머리인 셈이다.

지리산에는 많은 봉우리들이 있으며 천왕봉, 반야봉, 노고단 등을 잇는 25.5km의 주능선 상에

토끼봉, 명선봉, 영신봉, 촛대봉 같은 1,000m를 넘는 준봉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 

지리산에는 산이 높으면 골도 깊듯이

칠선계곡 한신계곡 뱀사골 피앗골 한수골 도장골 목동골 대성골 등의 계곡이 지리산에 안겨져 있다.

이 계곡들의 물이 각각 남북으로 흘러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이 되어 함양과 산청으로 흐르고

또 하나는 마이산에서 흘러온 물을 만나 섬진강이 된다.

뱀사골 계곡의 폭포가 있는 곳은 국내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곳으로 유명하다.

산행 안내표지목 장터목대피소 4.5km

오늘 산행은 천왕봉에서 장터목 대피소 방향으로 하산할것이다

지리산에 오를때는 겨울 둘째날이라 그런지 단풍잎은 말라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가

겨울 마중나온듯 하지만 여전히 계곡의 물소리는 우렁차다.

지리산에는 풍부한 식물들 가운데는 북방계 식물 또는 고산식물로 분류할 수 있는

구름병아리난초, 금강애기나리, 기생꽃, 너도바람꽃, 땃두릅나무, 만병초

산오이풀, 자주솜대, 참바위취, 회목나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산죽길 테크계단

겨울 둘째날을 맞이한 앙상한 나무사이로 초록빛을 잃지 않은 산죽이 나를 반긴다

산죽은 조릿대라 하여 경남 산청사람들은 산죽으로 복조리를 많이 만드는데

정월 대보름날 복을 준다는 의미로 선물을 하는데 그 풍습은 사라지고

베트남 복조리가 판매되는 바람에 산청의 전통 복조리는 사라져 버렸다

나 역시 산청 처가에 가면 집사람에게 만드는 법을 배워 만들곤 하였는데

그러한 전통문화가 사라져 가는게 아쉽기만 하다.

지리산 망바위

지리산 망위는 스님의 걸망과 비슷하여 하여 걸망바위 또는 망바위라고 불렀다

지리산은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1,915m)을 주봉으로 반야봉(盤若峰:1,732m)

노고단(老姑壇:1,507m)이 대표적인 3대 고봉이며 주능선은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하봉(下峰:1,781m), 중봉(中峰:1,875m), 제석봉(1,806m), 촛대봉(1,704m), 칠선봉(七仙峰:1,576m)

형제봉(兄弟峰:1,433m), 명선봉(明善峰:1,586m), 토끼봉(1,534m) 등이 있고

주능선과 거의 수직을 이루면서 남북방향으로 가지능선인 종석대(鐘石臺:1,356m), 고리봉(1,248m)

만복대(萬福臺:1,433m)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1,500m 이상의 큰 봉우리가 10여 개,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20여 개

그밖에 85개 정도의 대·소봉이 있는 한국 최대의 산악군이다.

헬기장

여기서 보면 법계사와 로터리대피소가 보이는데 빼곡한 나무로 인하여 눈으로는

보이지만 사진상으로는 보이질 않는다.

지리산국립공원은 공원 총면적은 440.485㎢로 설악산 국립공원의 1.2배, 한라산 국립공원의 3배

속리산 국립공원의 1.5배, 가야산 국립공원의 7.5배로 규모가 가장 크다.

방장산은 봉래산(蓬萊山:금강산)·영주산(瀛洲山:한라산)과 함께 신선 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어

이들 3산을 삼신산(三神山)·삼선산(三仙山)이라고도 한다.

여기에 묘향산을 더하여 4대신산, 다시 구월산을 더하면 5대신산 또는 5악이라 하여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하며 지리산은 또한 정감록 신앙에 연유된 십승지(十勝地)의 하나로

대한제국 말기에는 농민운동에 실패한 동학교도들이 피난하여 살았으며

이들 일부가 신흥종교를 개창하여 오늘날 각종 민족종교의 집산지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의 도인촌은 갱정유도(更正儒道)의 신자들로 구성되어

댕기머리와 상투에 바지 저고리를 입으며, 전통문화관습을 유지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는

상업적 서당과 관광객 대상 상업시설만 있어 옛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로타리대피소 인근 암봉(巖峰)

지리산 상부로 올라갈수록 나무들은 겨울 채비를 마치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다

바닥엔 낙엽으로 가득 쌓여 있고 그 낙엽은 낙엽이 아니라 세월(歲月)되어 버렸다

바위끝은 무엇으로 보이나 보는사람 생각하는 사람마다 다르겠다.

지리산 산행은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 중의 하나이며

바위마다 전설이 담겨 있어 자연 뿐만 아니라, 지리산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코스이다.  

산행 중에 법계사를 들러보고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삼층석탑을 볼수 있으며

최근들어 지리산 삼신할매 석상도 모셔져 있어 안전산행 그리고 소원을 빌어 보는것도 좋은산행

여유 있는 산행이 될듯한 코스이다.

산행길에 해병대특수수색동우회 후배를 만나다

지리산 산행길에 해병대특수수색대 진주동우회 회원을 만나 잠시 쉬면서 담소와

지리산에 대하여 몇마디 나누면서 천왕봉까지 같이 산행을 하였다.

난 지리산에서 15년 가까이 산악구조를 담당 했다 최근까지는 하동 지리산 대성골과

삼신봉 산악 구조를 담당 하였다

등산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단련할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등산은 많은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며 무턱대고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를 경우

오히려 부상을 당하기 쉽고 산이나 바다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하여

장기간 생사의 갈림길에서 방황하게 되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하며 산에서의 사고는 등반자의 판단이나

극한 상황의 정도에 따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사고라 하더라도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등반자나 팀의 안전문제이므로, 방심, 판단미숙, 피로, 균형 읾음, 음주, 만용, 소아적 영웅심, 준비부족

기술부족 등 인위적인 요인이 사고의 원인이다. 안전수칙을 지킨다면 예방할 수 있다.

  •  등반자의 정보부족과 체력관리 및 정신적 배양
  •  등반의 경험과 개인기술 습득
  •  경험과 실력에 맞는 산행계획과 대상지 선정
  •  장비의 철저한 준비와 점검
  •  지나친 승부욕과 경쟁의식의 억제
  •  무리한 계획과 시간관리 철저
  •  안전수칙 미 준수, 과식, 과음
  •  그릇된 판단 시에는 즉시 철회하고 다음 기회를 기다린다.

개선문

개천문은 법계사를 거쳐 정상으로 향하다 보면 나타나는데 원래 좌우로 두개의 바위기둥이 서 있어 

위용을 자랑했는데 한족은 벼락을 맞아 없어졌다 한다.

하늘을 여는 문이라해 개천문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개천문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개선문으로 알려져 있다.

늦은 가을이나 초겨울에 중산리∼법계사∼천왕봉 코스를 따라 오르다 보면 가끔씩 개천문을 기점으로해

정상쪽에는 눈이 내리는데 비해 아래로는 비가 내리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으며 간혹 설화가

개선문을 경계로 해 활짝 핀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어 천왕봉의 관문임을 다시금 되새겨 볼 수도 있다.

개천문은 그러나 통천문에 비해 위엄은 부족하다.

통천문은 노고단쪽에서 천왕봉을 오르는 마지막 관문으로 "하늘을 오르는 문"다운 위엄을 갖고 있다. 

천왕봉 가는 산길 깔닥고개

마지막 숨고르기를 해야 할 장소인듯 하다

지리산 산정에 가까워 지니 겨울 둘째날 답게 칼바람이 세차게 불어 되었다

바람이 이젠 차가워 손이 시릴정도이다

입동이 어제 토요일 7일이였다 입동 지난 날씨답게 겨울 마중은 찬바람 연속 이였다.

새벽녘에 올라오면 상고대도 볼수 있는 날씨이며 얼음도 구경할수 있겠다.

지리산 천왕봉 조망

이제는 천왕봉도 보이기 시작 했다

흰 구름이 산골짜기 에 자욱하니 푸른 바다 물결은 포구를 이루었고

흰 파도가 눈을 몰아내니 산뜻한 섬이 되어 점점이 깔린 듯하다. 

돌담에 몸을 기대고 위아래를 바라보니 정신도 마음도 한가지로 막막하여 몸이 태초의 공간에 안긴 채

하늘과 땅과 더불어 흘러가는 듯 했다.

천왕봉 성모사에서 1박을 하던 김일손은 밤중에 날이 개이자 밖으로 나와 그 감흥을 읊은 것이다. 

이른 새벽 동틀 무렵 해발 1,915m의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에 올라 보라. 

끝없이 펼쳐진 회색 구름바다 저멀리 동녘 하늘에 희뿌연 서기 (瑞氣)가 어리기 시작한다. 

이것도 잠깐, 동쪽 하늘이 오렌지 빛으로 물들면서 휘황찬란한 오색 구름 속에서 

진홍빛 거대한 태양이 눈부신 햇살을 부챗살 같이 뻗치며 불쑥 솟는다. 

이 장엄한 일출의 모습에는 어떤 경탄사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일출본 사람 사람들의 기록이다.

천왕샘

여름내내 태풍에 강우에 비가 줄기차게 쏱아지더니 가을즈음부터 가뭄에 천왕샘도 말랐다.

우리나라 산의 대부분 산신(山神)은 할배이지만 지리산은 다르다

지리산을 지키는 산신령은 ‘천왕할매’다. 옛날에는 천왕봉 인근 성모사(聖母祠)란 사당에

‘천왕할매석상 일명 성모석상도 있었다.

이 석상의 주인공이 박혁거세의 어머니 선도성모, 고려 왕건의 어머니 위숙 왕후

석가모니의 어머니 마야부인이라는 갖가지 설이 전해왔다.

이승휴(1224∼1300)의 『제왕운기』 등 문헌에도 등장한다.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1915m

지리산 천왕봉 정상표지석에는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는 글이 있다.

원래는 영남인과 경남인’을 거쳐 지금의 글이 새겨졌다.

인근 바위에 천주(天柱) 하늘을 받드는 기둥이라는 글도 있는데 찾지를 못했다.

지리산 천왕봉에는 선인들의 발자취도 많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지리산을 유람하고 지은 유람록만 70편 정도다.

김종직(1431~92)이 1472년 함양군~천왕봉~영신사 등을 4일간 둘러보고 쓴

『유두류록』, 김일손(1464~98)이 1489년 10일간 함양~쌍계사 등을 유람하고 쓴『두류기행록』등이 그것이다.

최치원(857~915)은 천왕봉 아래 법계사에 머물 때 법당 남쪽의 바위에 자주 올랐는데

이 바위를 문창대(文昌臺)라 한다.

천왕봉 해돋이 는 지리산 10경 가운데서도 제1경이며 이 일출을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은 삼대(三代)에 걸쳐

적선을 헤야 된다는 속설도 있을 정도다. 아무래도 까마득히 땅을 누르고 하늘에 닿을 듯이 우뚝 솟은

천왕봉은 거대한 바윗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루에도 몇 차례씩이나 짙은 구름과 안개에 싸이고

비바람, 또는 눈보라가 몰아치기 때문에 이른 새벽 천왕봉에 올랐다고 하여 해돋이를 다 볼수 있는것은 아니다.

제석봉에서 장터목 가는길

여전히 찬바람은 씽씽 불어 겨울 마중을 실감케 하였다

5백년전 우리네 선인들이 대자연을 음미하여 풍류를 노래하고 호연지기를 키웠던 지리산 산행기를 한번

읽어보고 싶다 천왕봉은 정상의 신비함과 수려함을 만천하에 자랑하기라고 하듯 뭇인간들을 보내지를 않는다.

천하제일경이라는 천왕일출과 석양낙조를 빚어내는 천왕봉은 3대에 걸쳐 적선을 하지 않은 이에게는

천지개벽을 연상케하는 일출광경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속설과 더불어 반드시

관문을 거쳐 들어오도록 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천왕봉은 동쪽으로 개천문(일명 개선문), 남서쪽으로는 통천문을 두어

이들 관문을 경건한 마음으로 거쳐 들어오게 하고 있다.

이들 두 관문 이외에 천왕봉을 향하는 길목은 칠선계곡을 거쳐 마천에서 깍아지른듯한 날카로운 비탈길과

멀리 대원사에서 치밭목∼중봉을 거쳐 오를 수 있는 험난한 길 등 두 길이 있으나

모두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듯 해야만 주봉에 닿을 수 있으니 천왕봉은 쉽게 등정을 허락하지 않음을 엿볼 수 있다.

겨울바람을 맞으면서 산하를 보다

세찬비바람 눈보라를 견더온 주목나무는 어느새 살아서 1000년을 다하고

둑어서 1000년 세월을 또 묵묵히 비바람과 눈보라를 견디내면서 산객을 맞이할 것이다

지리산은 수십여 개의 높고 낮은 산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절별로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지리산 등산지도를 처음으로 제작하여 배포했던 지리산 산악회는 지난 1972년 가장 대표적인 자연경관

10곳을 들어 "지리산 10경"으로 발표하였는데

1경은- 천왕일출(天王日出) 이른 새벽 동틀 무렵 해발 1,915m 의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에 올라보면 끝없이

펼쳐진 회색 구름바다 저 멀리 동녘 하늘에 희뿌연 서기가 어리기 시작한다.

이것도 잠깐 동녘 하늘이 오렌지빛으로 물들면서 휘황찬란한 오색구름 속에서 진홍빛 거대한 태양이

눈부신 햇살을 부채살 같이 뻗치며 불쑥 솟는다.

이 천왕봉 해돋이는 지리산 10경중 제1경으로 이 일출을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은

삼대에 걸쳐 적선을 해야 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다.

제석봉에서 장터목 가는 산길

지리산 2경은 피아골단풍(직전단풍,稷田丹楓) 10월 하순경에 절정을 이루는 피아골 단풍은 현란한 "색(色)의 축제"다. 

산도 붉게 타고, 물도 붉게 물들고, 그 가운데 선 사람도 붉게 물든다는 삼홍(三紅)의 명소. 

피아골의 단풍은 가을 지리산의 백미라고 한다.

조선시대 유학자 조식 선생은 "피아골 단풍을 보지 않은 사람은 단풍을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할 정도로

단풍이 좋다. 조식 선생은 "온 산이 붉고 물이 붉어서 사람 마음도 붉다"는 삼홍시를 읊었다고 한다.

지리산 3경은 노고운해(老姑雲海)라고 하는데  지리산 서쪽 해발 1,507m의 높이로 솟아있는 노고단은

이 산의 수많은 봉우리들 중에서도 영봉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화엄사 계곡을 따라오르는 10km의 노고단 산행코스는 중간부터 가파른 길이 이어져 숨이 턱턱 막히기도 하지만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경관은 4시간 남짓의 힘든 산행을 한층 뿌듯하게 해줄만큼 장엄하다.

특히 노고단 아래 펼쳐지는 '구름바다'의 절경은 가히 지리산을 지리산 답게 만드는 제 1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으며

5월에 산철쭉이 고원 전체를 분홍색으로 물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한여름철과 가을에 걸쳐 천상의 화원을 이룬다.

화엄사 계곡의 끝머리 바위턱에 앉아 파도처럼 밀려갔다 밀려오며 계곡을 덮고

능선을 휘감아 돌다 저 들녁까지 이르러 온통 하얀 솜이불을 깔아놓은듯 펼쳐지는 운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잠시 인간의 세계를 벗어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신비롭기 그지없다.

장터목대피소

천왕봉의 자매봉인 제석봉의 남쪽능선 고개마루를 장터목이라 부르며

장터목은 옛날에 천왕봉 남쪽 기슭의 시천주민과 북쪽 기슭의 마천 주민들이 매년 봄가을

이곳에 모여서 장(場)을 세우고 서로의 생산품을 물물교환한데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장터목고개에서 가파른 비탈길을 따라 오르면 제석봉,제석봉 정상은 넓은 고원을 이루고 있다.

제석봉을 넘어서 고색창연한 고사목의 앙상한 선골(仙骨)들이 암벽 기슭에 위태로이 나열하고 있는

고산지대의 특이한 선경을 감상하며 가파른 몇 개의 봉우리를 숨가쁘게 넘고 넘으면 천왕봉을 지키며

하늘과 통한다는 마지막 관문인 통천문(通天門)에 이른다.동굴 입구에 고색창연한 옛날 필적으로

'通天門'이란 대각자(大刻字)가 암굴 동문의 신비와 위엄을 더해주고 있는데

옛부터 부정한 자는 출입을 못한다는 전설이 있다.

장터목에서 중산리 방향 하산길

목교에서 계곡에 흐르는 물속에 비친 수목 그림자를 바라보면서 마음까지 씻어본다.

지리산 4경은 반야낙조(般若落照) 해발 1,732m의 지리산 제 2봉인 반야봉은 멀리서 바라보면

여자의 엉덩이 같이 보인다는 봉우리로 전남과 전북의 경계지역이기도 하다.

노고단에서 바라보면 바치 여인의 젖가슴처럼 봉긋 솟아있는 봉우리다.

노고단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3시간 30분 가량의 산행코스인 반야봉은 사방이 절벽지대로

고산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며 반야봉에 오르는 기쁨은 낙조(落照)의 장관에서 찾는다.

여름날 해거름에 반야봉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서쪽 하늘의 황홀한 낙조는 아마도 자연이

인간을 위해 베푸는 시시각각의 축제 중에서도 가장 경건하고 가장 의미심장한 축제가 아닐까 한다

때로는 구름바다를 검붉게 물들이며, 때로는 마지막 정염을 불사르는 선홍의 알몸으로 서서히 스러지는

태양과 마주하는 순간, 사람들은 아득히 먼 시원(始源)의 날에 시작된 한 편의 장엄한 드라마가 끝난듯한

착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유암폭포

지리산 법천계곡 상류에 위치한 폭포이며 기름칠을 한 듯 미끌미끌한 10m 직벽의 바위면을 쏟아져 내린다.

지리산 동부인 경남 산청의 중산리계곡(中山里溪谷)은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발원한 계류가

동남쪽으로 흘러내려 덕천강의 원류가 되는 계곡이라고 한다.

즉 천왕봉에서 급경사의 협곡을 이루는 통신골은 하류로 흐르다가 연하봉과 제석봉에서 발원한 물줄기와 만나

법천골이 되며 이후 유암폭포, 법천폭포 등을 거쳐 칼바위를 지나면서 중산리계곡이라 불리는 것이다.

주민들은 중산리계곡 중간쯤에 위치한 칼바위를 기준으로 위쪽은 법천골

아래쪽은 중산리계곡으로 따로 구분해 부르기도 한다.

장터목대피소 아래에 위치한 산희샘이라는 샘물이 법천계곡의 원류가 되며

법천골은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거친 편이다. 특히 유암폭포, 홈바위, 법천폭포

칼바위 주변은 아주 깊은 원시림을 자랑한다.

유암폭포 인근에는 홈바위는 법천계곡 너덜밭 바로 아래에 위치한 너럭바위다.

바위에 길게 홈이 패여 있어 홈바위라고 불린다. 주변이 평평해 탐방객들이 자주 쉬어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법천계곡

법천계곡은 마치 너드랑을 연상케 할만큼 넓고 길게 작은바윗돌 그리고 돌맹이들이 계곡을 이루고 있다

지나가던 산행자들이 돌맹이로 차곡차곡 돌탑도 쌓아 놓았다.

지리산 5경은 벽소명월(碧宵明月)이라 하며 벽소령은 빼어난 경관과

지리산 등줄기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입지조건에서 밀림과 고사목 위에 떠오르는 달은 차갑도록 시리고 푸르다.

시인 고은씨는 "어둑어둑한 숲 뒤의 봉우리 위에 만월이 떠오르면 그 극한의 달빛이

천지에 부스러지는 찬란한 고요는 벽소령 아니면 볼 수가 없다."고 찬탄하였다.

지리산 6경은 세석철쭉(細石)이며 봄이면 난만(爛漫)히 피어나는 철쭉으로 온통 꽃사태를 이루는

해발 1,600m의 세석평전은 30리가 넘는 드넓은 평원으로 남녘 최대의 고원이다.

이름 그대로 잔돌이 많고 시원한 샘물도 콸콸 쏟아지는 세석평전에는 수 십만 그루의 철쭉이

5월초부터 6월말까지 꽃망울을 터뜨리며 한바탕 흐드러진 잔치가 벌어진다.

피빛처럼 선연하거나, 처녀의 속살처럼 투명한 분홍빛의 철쭉이 바다처럼 드넓게 펼쳐지는 절정기에는

산악인들의 물결로 세석평전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중산리2.6km 안내표지목

겨울마중 지리산 칼바위코스 산행도 마무리가 다 되어 가는가 보다 중산리가 2.6km가 남아 있다.

늘 산행하다 보니 이젠 다리가 아파 오거나 힘든줄도 모르겠다.

지리산 7경은 불일현폭(佛日顯瀑)이다

처음 내가 지리산 천왕봉을 등산한 코스가 불일폭포 코스이다

불일폭포는 청학봉(淸鶴峰과) 백학봉(白鶴峰) 사이의 험준한 골짜기 속의 깊은 낭떠러지 폭포로

오색무지개가 걸리고 백옥같은 물방울이 서린다.

60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장쾌한 폭포 소리가 온몸을 파고드는 냉기는 몸과 마음이 얼어 붙는 긴장감마저 느끼게 한다.

지리산 8경은 연하선경 이다.

 세석평전과 장터목 사이의 연하봉은 기암과석과 층암절벽 사이로 고사목과 어우러진 운무가 홀연히 흘러가곤 하여

이곳에 앉아 있으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천왕봉을 향해 힘차게 뻗은 지리산의 크고 작은 산줄기 사이사이에는 온갖 이름 모를 기화요초가

철따라 피어 지나는 이의 마음을 향기롭게 한다.

이끼 낀 기암괴석 사이에 피어 있는 갖가지 꽃과 이름모를 풀들은 한 폭의 그림처럼

지리산과 어우러져 마치 신선의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법천계곡 출렁다리

지리산 9경은 칠선계곡(七仙溪谷)이라고 하는데 지리산 "최후의 윈시림" 지대로 자연자원의 보고이다.

계곡 전체가 청정한 선경으로 일일이 그 이름조차 명명할 수 없을만큼 아름답다.

지리산10경 은 섬진청류(蟾津淸流)이며

산이 높으면 물도 맑다. 지리산을 그림자로 한 채 남서로 감돌아 남해에 이르는 섬진강은

그 물이 맑고 푸르러 한 폭의 파란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하고 앙쪽에 펼쳐진 백사장도

하얀 명주천을 깐 듯 아름답다. 급류를 타고 오르내리며 은어떼를 낚는 어부의 모습도 아름답기만 하다.

지리산 산자락을 그림자로 한 채 남해로 흘러드는 섬진강의 푸르고 맑은 강물과 하연 백사장과 더불어

이 강에 뜬 돛단배는 지리산 역사와 사연들을 들려주는 듯하다.

중산리 계곡

지리산 산길은 다 걸었고 중산리탐방안내소 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가야한다

중산리에는 단풍이 아직 자기색을 뽐내며 산객을 배웅해 주고 있는듯 하다

조금후면 여기엔 하얗게 백설이 쌓일것이다 그때 뽀드득 눈길을 걸어 볼수 있도록 해보자.

지리산은 한자로 지이산(智異山)이라 쓰고 지리산이라고 읽는다.

고문헌에는 지리산을 그 음대로 지리산(地理山)이라 쓴 경우도 많다고 하며

지리산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첫째, ‘智異’는 원래 지리라는 우리말의 음사(音寫)이며, 지리는 산을 뜻하는 ‘두래’에서 나온 이름이라는 설이다.

두래는 頭流(머리두 흐를류)·豆流(콩두 흐를류)·頭留(머리두 무리류) 등의

한자를 붙여 산의 이름으로 많이 사용된다.

 

지리산 중산리탐방지원센터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민족의 영산(靈山) 지리산 천왕봉에서 겨울 마중을 하면서

산정의 세찬 칼바람 맞아보고서 하산을 완료 하였다

트랭글 앱기준 13.39km 걸었으며 6시간21분 소요 되었다

올겨울 함박눈이 오면 또 지리산에 올라야 겠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한국1000산 신명훈,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지리산국립공원.산청군 시천면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0.11.1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