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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도 은박산 , 남해바다의 작은섬 수우도 풍광에 빠지다 본문
수우도 은박산[樹牛島 銀縛山]
남해바다의 작은섬 수우도 풍광에 빠지다
▲은박산
높이 : 189m
▲산행일 : 2016년3월26일 토요일, 날씨: 맑음
▲나의산행코스 :
수우도선착장- →신선대삼거리- →고래바위-→ →백두봉삼거리-→백두봉 →금강봉- →해골바위- →금강봉
- →은박산- → 몽돌해수욕장- →수우도선착장(원점회귀)
약 6.49km 2시간40분소요 수우도 한바퀴....
▲산행지개요:
행정구역상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에 속한 작은 섬이지만 이곳 섬사람들의 생활권은 대부분 사천권에 가깝다.
수우도는 삼천포항에서 불과 10여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뱃길로 30여 분이면 이를 수 있지만
통영항에서 배를 탈 경우 2시간 가까이 소요되다 보니 자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더욱이 통영에서는 섬을 오가는 배편조차 없어 인근 사량도에서 배를 갈아탄 후
임시 배편을 이용해야만 섬에 들어갈 수 있다.
이번 수우도 섬여행은 통영 가우치 선착장에서 사량도를 오가는 사량호에 오른 후 섬에서
다시 임시 배편을 이용해 수우도를 찾는 방법을 택했다.
사량도에서 뱃길로 20여 분(4km) 거리의 수우도.
섬에 가까워질수록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자태를 드러내며 신비함을 더한다.
경남 통영시 사량면 수우도’(樹牛島·25가구·50명·128만4478㎡). 한려수도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사량면 수우도. 그 명성에 걸맞게 관광객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이듬해 5월초 동백꽃의 모습이 아름다우며, 사시사철 야생화가 피어 바다의 정원이라 할만 하다. 이곳 토박이들은 '시우섬'이라 부른다. 풍우의 작용으로 바위 전체가 조형이며 균열 및 요철의 미가 남해안에서 가장 뛰어난 곳이라는 흔히 해골바위라 알려져 있는 수우바위의 숭숭한 모습. 그리고 독섬개, 옆섬개, 잠여 등의 바위들. 감성돔을 낚으려는 낚시꾼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기도 하다.
♣지역유래 : 숲이 우거진 섬의 지형이 소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전해지며, 토박이 지명으로는 '시우섬'. 동백나무가 많고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당초 '큰골'이란 골짜기에 정착하여 살다가 지금은 '작은골'로 이동하여 살고 있다. 이곳에 설웅장군을 모시고 있다. |
주변볼거리 : 동백나무, 설운장군사당, 갯바위낚시
▲산행지도
우연히 신문에서 수우도를 처음알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수우도 섬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여기저기 인터넷을 찾아 보았다
삼천포항 여객선터미널 첫 운항하는 뱃편이 06시 이며 나올수 있는 배편도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삼천포유람선에 문의 한바
단체손님들 사이에 끼여갈수 있는 배편이 있었다
미리전화 해서
26일 수우도 배편을 문의한바 10시30분에 출발해서 15시에 나오는 배편이 있다고
하여 예약하였다.
※삼천포유람선
☏055-835-0172~3
↗삼천포 유람선터미널
예약한되로 승선권 예매
왕복 성인1인 12000원
신분증 지참하여야 하며 승선표 작성하여야 한다.
↗항구에 정박중인 유람선들
저멀리 삼천포대교가 보인다
수우도가는 배가 어느 배일까...궁금
↗한려수도 무궁화 호
큰 유람선을까 생각했는데 에게게..ㅋㅋ 제일 작은 유람선이네..!
94인승 무긍화호를 타고 수우도로 향했다
소요시간은 30분정도....!
↗수우도 선착장 도착
2003년1월14일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시설관리자는 통영시장이다.
↘산행 들머리에서 바라본 수우도 어항
↗수우도 산행(은박산)들머리
↗동백꽃 군락지
껍질은 회색빛이 도는 갈색이며 미끈하다. 잎은 두껍고 어긋나며 초록색이고 가장자리에는 뭉툭한 톱니들이 있다.
겨울에 빨간색 꽃이 핀다. 열매는 삭과로, 가을에 구형으로 익으며 3갈래로 벌어지는데
그 속에는 진한 갈색의 씨가 들어 있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 및 중부 이남의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데
바닷가를 따라 서해안 어청도까지, 동쪽으로는 울릉도까지 올라와 자란다.
특히 울산광역시 온산읍 방도리의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되어 있다.
분재로 활용되는데 생장속도는 느리지만 그늘지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라고 가지치기를 많이 해도 잘 견디며
공해나 소금기에도 강하다. 옛날에는 동백나무 씨에서 기름을 짜서 등잔기름·머릿기름, 약용으로 쓰기도 했다
↗ 신선대에서 바라본 수우도 매바위
↗ 백두봉에서 바라본 고래바위
멀리서 보면 바다 쪽으로 둥근 머리를 길게 내민 섬의 기암괴석이 마치 거대한 고래와 같아 이름 붙여진 ‘고래바위’는
금방이라도 머리에서 물을 내뿜으며 힘차게 바다로 나아갈 것 같은 형세다.
풍화작용으로 바위에 구멍이 숭숭 뚫려 괴이한 모습을 한 해골바위,
매의 부리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한 ‘매바위’, 직벽에 가까워 암벽등반가들이 자주 찾는 ‘신선대’ 등
거친 파도와 바람에 닳은 바위는 다양한 형태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 수우도에서 바라본 사량도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수우도 풍경
↗로프를 타고 ...백두봉으로
수우도 산행은 봉우리를 갔다가 다시 산행로 돌아와야 한다
산행로만 따라가면 제되로 풍광을 볼수 없는곳이기도 하다
↗바다와 같이 멋진 그림 진달래
수우도 봄 산행엔 진달래와 동백을 같이 볼수가 있었다....!
↘금강봉
↗수우도 은박산 정상
은박산 이라는 이름은 동백꽃이 필무렵 멀리 삼천포에서 바라보면
동백나무가 밤에는 은박지같아 보인다고 해서 붙었다고 한다.
↗수우도 은박산 정상부근 진달래
※진달래
10과(科) 135속(屬) 2,700여 종(種)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관목과 소교목으로 세계의 모든 지역에 분포하는데,
많은 개체와 종이 열대와 아북극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 목에는 진달래류·만병초류·히스류 등이 속한다.
이 목의 가장 일반적인 특징은 밑씨에 1층으로 된 주피(珠皮)가 있는 점으로, 주피는 씨껍질이 될 밑씨의 바깥층이다.
예외는 있으나 관목인 점, 가죽질의 홑잎이 달리는 점, 암수 생식기관이 같은 꽃에 달리는 갖춘꽃인 점
, 4개의 꽃가루가 모여 하나의 꽃가루처럼 되어 있는 점 등도 일반적인 특징이다.
이 목의 많은 식물은 늪이나 모래가 많은 토탄질 토양에서 가장 잘 자라는데,
암석정원에 이식할 때는 물이 잘 빠지고 유기물질이 많은 습한 토양이 좋다.
진달래과(Ericaceae)의 많은 식물은 점토나 석회질 토양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하산길에 바라본 수우도 어항
↗하산길 동백숲길
사색의 길이라고 이름 붙여주고 싶다.....!
↗수우도 해안
물이 너무 맑아서....그냥 풍덩 뛰어들고 싶었다
↗수우도 몽돌해수욕장
↘ 수우도몽돌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등대
카메라렌즈를 최대한 당겨서 찍어보았다...!
↗밭고랑 사이 마을로 향하는길
길을 잘못들어서면 작물이 재배된 밭을 가로질러 나올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간간히 산행객들이 밭을 가로질러 나오는 바람에 주민들로 부터 야단 맞기도 한다....죄송죄송.!!
↗수우도 마을 우물
산행을 마치고 날머리에 마을 입구쪽 우물이다
물 한모금..물맛 또한 좋다...!
우물주변엔 주민 몇몇이 건어물을 팔고 있다
건홍합 한봉지 1만원...!
↗수우도 한바퀴 끝...2시간42분쯤 소요되었다
유람선 출항시간이 15시
배 출항시간 신경쓰여 맞추다 보니 여유있게 하산되었다
한시간 남짓 남은 시간을 마을회관 평상에 앉아서 먼 바다만 바라 보았다.....!
↘수우도 마을회관 과 노인정
↗수우도를 떠나면서,,,,,,,,,
♣사량도에서 바라본 수우도.
실은 아픔을 웃음으로 노저어 풀듯
눈물보다 더 깊은 곳을 갈라내며
안달이 나서 다시 그물을 칼로 끊어내고
잇달아 낸 매듭 다시 보며
내가 먼저 바다보다 소리쳐서 앞닻을 던져도
가슴 한복판에 한바다가 있어
한 생애의 밧줄을 다 주고도
된살 되앗아잡고 사리고 사려도
비탈길어 휘어잡은 나뭇가지처럼
놓으면 사정없이 후려치는
그 회초리로 하여 혼자 웃고 사는 늦날진 샛바람이여
붙잡아도 비늘로 빠져 달아나며
당신의 입가에서 이는 하얀 물살
가르는 돛배 하나 보내와도
오늘은 수평선 뒷닻을 던져놓아도
정박은 오히려 구름밭으로 끌려가는
먼저 알아서 비켜가는 적막
밀물과 썰물의 맞물린 멱살
안된다 안된다 이것만은 안됨을
가로질러 막아서서 떼어도
등뒤에서 헛웃음치는 또 하나의 세월이여
아! 끄나풀 몇 가닥으로 하여
이날 이직지 샛날로 가고 마는 참으로 무거운 짐
털털 털고 일어설 수 있을까.
- 차영한의 ‘섬’ 중에서
※마을의 수호신 설운장군의 사당 ‘지영사’.
수우도 섬마을의 수호신 설운장군의 사당인 ‘지영사’(至靈祠)는 학교 뒤편에 자리 잡고 있다.
족히 수백 년은 묵은 느티나무 아래 폭이 1m는 되어 보이는 돌담으로 에워싸인
설운장군 사당은 마을 주민들이 신령스럽게 여기는 곳이다.
이장은 “마을 주민들은 신령한 기운이 감도는 설운장군의 사당에 접근하는 것을 꺼린다”며 “나쁜 짓을 하지 않아도
혹시나 벌 받을까 봐 잘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렇듯 마을 주민들이 신령스럽게 생각하는 설운장군의 설화는 어떤 내용일까? 마을이장이 들려주는 설운장군 설화는 대충 이렇다.
아주 먼 옛날, 수우도에 자식이 없는 가난한 어부가 살았다. 부인은 매일 밤 정화수를 떠놓고 아이를 가질 수 있게 치성을 드렸고 마침내 아이를 갖게 됐다.
열 달 후 태어난 사내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덩치가 두 배나 컸고,
첫돌이 지나자 혼자 바다에 나가 헤엄을 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어느 날 어머니는 잠자는 아들을 살펴보았더니 겨드랑이에 아가미가 있고 온 몸에 딱딱한 비늘이 돋아나 있었다.
설운의 나이 스무 살이 되었을 무렵, 당시 남해안에서 왜구들의 노략질이 극심해
백성들의 곡식을 약탈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설운은 혼자 바다로 뛰어들어 왜구들과 싸웠고 빼앗은 곡식을 섬사람들에게 다시 나눠주었다.
두려움을 느낀 왜구들이 섬 가까이 오지 않고 아예 욕지도 쪽으로 빠져 나가자
설운은 큰 부채로 바람과 파도를 거세게 일으켜 조난시키는 신통력을 발휘했고
수우도와 사량도, 욕지도, 남해를 징검다리처럼 훌쩍 뛰어넘는 도술을 부리기도 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왜구는 남해안에 반인반어(半人半魚)인 해괴한 괴물이 나타나 백성들을 괴롭힌다는 괴소문을 퍼뜨렸고,
소문을 믿은 조정은 괴물을 당장 체포하라는 명령을 욕지도 호주판관에게 내린다.
이에 설운은 어부들을 모아 관군에 맞서고 욕지도 호주판관 부인을 납치해 국도라는 외딴섬에 가서 살게 된다.
세월이 흘러 판관부인은 설운의 아이까지 낳았지만 그녀는 탈출의 기회만을 엿보았다.
설운에게는 한 가지 약점이 있었으니 한 번 잠이 들면 며칠씩 깨어나지 않는다는 것.
설운이 깊이 잠들자 판관부인은 봉화를 피워 이를 관군에게 알렸고 급기야 생포당한다.
그러나 잠에서 깬 설운이 온몸에 힘을 주자 묶였던 포승이 끊겼고,
이에 당황한 관군들이 설운의 목을 내리쳤으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붙자 판관부인이
다시 한 번 더 내리 칠 것을 말한 후 잘린 목 위에 메밀가루를 뿌리자 그제서야 꿈틀거리며 죽었다는 슬픈 이야기다.
그 이후로 마을주민들은 설운장군의 은혜를 잊지 않고 마을의 풍어와 안전을 함께 기원하며
매년 음력 10월 보름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하지만 10여 년 전부터는 마을에서 제주(祭主)를 구하기 힘들어 3년에 한 번씩 제를 지내고 있다.
수우도 은박산[樹牛島 銀縛山]
남해바다의 작은섬 수우도 풍광에 빠지다
인용글 : 경상남도 홈페이지 삼천포유람선 한국의산하 산행자료등 인터넷사전자료등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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