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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늑대 FORCE
[스크랩] [인터뷰] 류충 서장 "소방관 여러분, 저를 이용하십시오" 본문
[인터뷰] 류충 서장 "소방관 여러분, 저를 이용하십시오" | |||||||
"소방관들 지지에 놀라... 토론회 개최된다면 언제든 나가겠다" | |||||||
오전 7시에 도착한 음성소방서 입구에 직원들이 몇몇 서있었다. 소방관들의 표정이 담담하다. 심재훈 소방행정과장과 A,B 소방관 이렇게 3사람과 함께 회의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갑자기 퇴진의사를 밝히셨는데, 어떤 외압이 있었는지? 심 과장은 "서장님이 소방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뒤에 신변정리를 하는것 같았다. 음성소방서로 직접적인 외압이 있었던 것은 아직 없다. 지난주 금요일에 소방방재청 감찰팀에서 내려왔다 갔는데, 화재 사망자와 관련된 감정의뢰서 등의 문서를 가지고 갔다. 분위기가 압력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아직 사표를 낸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내 분위기는 어떤지? B 소방관은 "중앙소방학교에 전국 소방서 과장들이 모였는데, 이번 서장님 발언에 95프로가 찬성했다고 들었다. 소방관이라면 소방청 독립이나 이런부분을 모두 동감하지 않나 싶다. 전일 근무가 아니었는데 걱정이 돼서 소방서 회의실에서 자고 일어났다. 소방서내 직원들은 징계나 감찰 같은 일들 보다는 우리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대신해준 서장님을 도와드릴 방법이 하나도 없어서 무척 안타까울 뿐이다. 나도 그래서 나와서 쪽잠을 잤다"고 전했다. -서장님은 어떤 분인지? "무척 완고한 사람이다. 공과사가 분명해서 힘들때도 있다. 아래 현장 직원들에게 되도록 피해 안주려고 본인이 공부하는 분이었다. 지방 분권위에서 소방사무를 기초사무로 이양하는 회의가 있을때 서장님이 뛰어 올라갔다. 본인이 만든 팜플렛을 직접 회의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 소방 조직을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왜 사표까지 낼 생각을 했는지, 어떤 이유가 있는지 나도 궁금하다"고 심 과장이 말했다. "서장님이 더 이상 언론 인터뷰나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휴가신청을 냈고 자택에 있어 취재가 어렵다"고 했다. "꿀차 한잔 얻어 마시고, 얼굴만 뵙겠다"고 기어코 설득해 자택으로 찾아갔다. 자택이 산골짜기에 깊숙히 있었다. 보통 소방서장, 경찰서장 자택하면 외부인사들이 찾아오기 쉬운 위치에 있는데 산속에 있었다. 비판글을 보면 딱딱한 콘크리트 건물이 생각나는데 자택 외부는 허름했지만, 입구에 조그만 꽃밭도 있고, 진돗개도 짖는다. "이렇게까지 반응이 있을 줄 몰랐다"
"스스로 옷을 벗겠다는 이유는 한가지다. 내가 조직을 비판한것은 정당하다 생각했기 때문에 한것인데, 이로 인해서 우리 직원들이 조사받고 다치는 분위기가 돼서는 안된다. 과거에도 파면 될 때까지 해당 경찰서가 감찰을 받는 등 일이 있었고, 결국 관서장이 의사를 밝히고 나서 파면 될때 까지 다른사람들의 피해도 컸다"고 말했다. "내가 한말이나 글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는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다치면 안된다. 이번 조직 비판 발언에 대해서는 주위 경찰서장들이나 타부처 공무원들도 정당한 비판이라고 응원을 해준다"라고 했다. 어떤 외압이 있었는지 묻자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다. 지인들이 전해주는 압력에 대한 얘기가 더 심적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충북도 전체를 감찰 한다던지, 본부장이 직접 화재와의 전쟁 관련서류를 전부 재검토하고 조금이라도 틀리면 직원들을 문책하겠다는 이야기들을 전해온다. 이렇게 나때문에 직원들이 다치면 안된다는 부담이 있었던것은 사실이다"라고 했다. 소방재난 전문성 없는 소방청장 박연수 소방청장의 전문성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다른나라에서는 소방재난 성과에 대해서 종합적인 판단을 한다. 지금 소방분야는 7~80년대 처럼 불만 끄는 그런 조직이 아니다. 분석 프로그램을 만들고 화재만이 아닌 소방업무 전체를 총괄해 논리적인 분석을 한다. 박연수 청장이 소방관이 아닌 일반 행정직이다 보니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고 승인 했을거다. 소방재난 분야는 전문분야고, 소방관 경험이 없다보니 과학적으로 이 분야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몰라 무조건 사망자를 줄이라는 단순한 정책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가 아닌 소방독립을 위한 지지는 계속해야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소방인들의 목표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그럼 이제 소방과의 인연은 끊는것인가 물었더니 "아니다. 소방관들이나 네티즌들은 나를 이용이라도 해야 한다. 스스로 옷을 벗는다고 마음이나 옳은것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와의 전쟁, 소방청 독립 등과 관련해 토론회가 개최된다면 언제든 갈 용의가 있습니다. 독립 소방청, 소방청을 소방관의 품으로라는 지지들은 계속 돼야 합니다" 자택을 나오는데 사모님이 한말씀 했다. "워낙 고집이 센분이라....그동안 저도 마음 고생많았어요, 그저 모든일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류충 서장의 토론회 의사에 대해 소방청장실, 소방방재청 정책과에 물었으나 "회의 후 연락하겠다"고 한뒤 아직 아무 답변이 없는 상태다. <119매거진 이호 기자 master@mgn119.com> |
출처 : 119해병-바다늑대Forever
글쓴이 : 바다늑대[50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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