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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 본문
퇴화하는 인간 VS 진화하는 유인원
전 세계에 퍼진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미안 플루’로 인해 유인원들은 나날이 진화하는 반면, 살아남은 인간들은 점차 지능을 잃고 퇴화해 간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진화한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는 유인원들을 몰살하려는 인간군 대령(우디 해럴슨)에 의해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고 분노한다.
진화한 유인원이 언젠가 인간을 지배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인간성마저도 버려야 한다는 대령과 더 이상의 자비와 공존은 없다며 가족과, 자유와, 터전을 위해 전쟁에 나서게 된 시저.
종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피할 수 없는 전쟁.
과연,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 INTRO ]
진화의 시작
반격의 서막
그리고 종의 전쟁
15년 전, 과학 실험의 실패로 유인원들이 지능을 갖기 시작하고,
'시미안 플루'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급격히 퍼져나가면서
인류는 멸종 위기에 처한다.
진화한 유인원들의 리더 ‘시저’는 새로운 유인원 사회를 이끌며
인간들과의 공존을 모색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유인원 ‘코바’와 그의 무리들의 반란으로 인간과 충돌하면서
피할 수 없는 전쟁의 서막이 오른다.
인간들의 구조 요청을 받은 군 병력은 유인원 몰살을 위해
무자비한 특공대 대령과 정예 부대원들을 파견하고,
2년간 모습을 감춰온 시저가
숲 속 비밀 사령부에서 전투를 지휘 중이라는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전쟁의 불씨는 점점 커져만 간다.
[ ABOUT MOVIE ]
전미 박스오피스 1위, 로튼 토마토 신선도 96% 압도적 호평!
전 세계 12억 불의 흥행 신화 <혹성탈출> 시리즈의 귀환!
인간 VS 유인원, 종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결정 지을 최후의 이야기!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올 여름, 본격 흥행을 예고한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2017년 8월 1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걸쳐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혹성탈출> 시리즈는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이를 뒷받침하는 최첨단 기술력 등이 어우러져 고전 명작으로 손꼽히는 <혹성탈출> 시리즈의 완벽한 리부트를 알렸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거대해지는 스케일과 주제를 관통하는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는 전 세계 관객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1, 2편 합계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12억 불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웰메이드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 했다.
< 혹성탈출>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고, <혹성탈출> 시리즈의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영화가 공개되자마자 로튼 토마토 신선도 96%를 기록하며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해외 언론과 평단은 “강렬하고 충격적인 스토리”(THE GUARDIAN), “넋을 잃게 만드는 스펙터클”(THE TELEGRAPH), “첨단 기술과 최상의 스토리텔링”(INDIEWIRE),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적인 3부작, 리부트 시리즈를 멋지게 해냈다”(HOLLYWOOD REPORTER), “이제껏 본적 없는 3부작의 가장 완벽한 마무리”(FANDANGO), “앤디 서키스 최고의 연기,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다!”(WTTG-TV(FOX)) 등 아낌없는 호평을 쏟아냈다. 대서사의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할 <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통해 독보적인 웰메이드 블록버스터로서 위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대체불가한 모션캡처 연기 거장 앤디 서키스, 전설적인 리더 ‘시저’로 컴백!
인간군 대령, 배드 에이프, 신비한 소녀 노바까지 시선강탈 뉴페이스 등장!
< 혹성탈출> 시리즈의 시저,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의 골룸, <킹콩>의 킹콩 등 역대급 캐릭터들을 창조해내며 풍부한 감정 표현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모션캡처 연기의 거장 앤디 서키스가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시저로 돌아왔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부터 줄곧 시저 역을 맡아온 앤디 서키스는 CG를 능가하는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그는 어린 시저의 모습부터 유인원들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 관객들을 작품에 깊이 몰입시켰다. 대체불가한 그의 연기는 모션캡처 연기자에게도 아카데미 연기상을 줘야 한다는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번 작품에서 앤디 서키스는 인간군에 의해 가족과 동료를 잃은 후 복수와 분노를 품은 시저 내면의 변화를 심도 깊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시저는 거대한 위협과 고통을 겪게 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혀 그 동안 인간과의 공존과 평화를 지향했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새로운 모습을 예고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저의 변화 외에도 이번 작품에서는 이전 시리즈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먼저 <헝거게임> 시리즈부터 <나우 유 씨 미> 시리즈까지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대작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우디 해럴슨이 전 세계에 퍼진 시미안 플루로부터 살아남은 인간들을 이끄는 대령 역을 맡았다. 시미안 플루의 부작용으로 점점 퇴화하는 인간과 갈수록 진화를 거듭하는 유인원 사이에서 인류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리더의 강인함, 그 이상의 파괴력을 그리며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악역 캐릭터를 완성했다.
여기에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캡틴 판타스틱> 등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재치 있는 감초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할리우드의 신 스틸러 스티브 잔과 <라이트 아웃>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아역 배우 아미아 밀러가 새롭게 합류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들은 각각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익살스러운 유인원 ‘배드 에이프’와 신비롭고 순수한 소녀 ‘노바’ 역을 맡아 시저의 여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며 스토리에 입체감을 더할 예정이다.
<아바타>, <혹성탈출> 시리즈 웨타 디지털의 또 한 번의 영상 혁명
이번엔 설원이다! 대규모 로케이션과 모션캡처의 혁신적인 진화!
< 혹성탈출> 시리즈를 비롯해 <아바타>, <정글북>,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을 탄생시키며 영화계 비주얼 혁명을 일으킨 디지털 그래픽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이 또 한 번 모션캡처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혁신적인 진화를 선보인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기술인 모션캡처는 배우의 움직임을 캐치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는 모션캡처 최초로 실내의 통제된 환경에서 벗어나 야외 촬영에 성공하며 기술적인 제약에서 탈피했고,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는 영화 장면의 85% 이상을 실제 야외 로케이션으로 진행해 열대우림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내며 기술적 도약을 이루었다. 또한 네이티브 3D 촬영 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3D 효과를 극대화하는 눈부신 성과를 이룬바 있다.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역시 불가능의 영역을 뛰어넘으며 또 한 번의 영상 혁명을 일으켰다. 맷 리브스 감독은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가공되지 않은 진짜 세계를 담아내고자 했다. 사상 최초로 거대한 설원 속에서 진행된 모션캡처 촬영은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도록 했고, 동시에 캐릭터가 가진 내면적 고뇌와 작품의 주제 의식과 어우러져 정서적 교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제작진은 설원 외에도 해변, 숲, 폭포 등 대규모 로케이션을 통해 광활한 자연의 풍광을 담아내며 보다 스펙터클하고 현실감 넘치는 모션캡처 장면을 연출해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모션캡처 연기에 처음 도전한 스티브 잔은 “이 영화의 스케일은 정말 굉장하고 놀랍다. 실제 얼음과 눈, 불에 둘러싸여 있을 때 완전히 다른 연기가 나온다는 것을 제작진은 잘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극한의 조건을 뛰어넘은 웨타 디지털의 혁신적인 기술력은 관객에게 시각적인 쾌감뿐만 아니라 보다 높은 차원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흥행 제작진, 맷 리브스 감독과의 재회!
2017년 가장 독보적인 웰메이드 블록버스터 탄생 예고!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멸종 위기의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 사이에 벌어진 비극적인 전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맷 리브스 감독이 2017년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메가폰을 잡으며 시리즈의 귀환을 알렸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함께한 각본가 마크 봄백을 비롯해 음악, 미술, 의상, 편집까지 전편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최강 제작진이 합류해 2017년 가장 독보적인 웰메이드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전편의 흥행 기록을 배로 뛰어 넘으며 <혹성탈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맷 리브스 감독과 제작진은 더욱 견고해진 팀워크를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전편을 능가하는 강렬한 스토리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어갈 다양한 캐릭터, 상상을 초월하는 대규모 촬영을 통해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케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맷 리브스 감독과 대서사의 여정을 함께한 제작진은 “맷 리브스 감독에게 <혹성탈출> 시리즈는 삶 그 자체다. 스펙터클하면서도 개인적인 감정을 다루는 작품은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데 엄청나게 많은 요소들을 처리해야 한다. 그는 우리의 최고의 전사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맷 리브스 감독은 섬세한 디렉팅으로 모션캡처 장비를 착용한 배우들이 역할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편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을 가진 앤디 서키스는 “이번에도 그가 연출을 맡아서 정말 좋았다. 맷 리브스 감독은 거대한 스케일의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에게 충분한 자유를 허락한다. 또한 시리즈의 상징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매우 열정적으로 다룬다”라며 촬영장 전체를 아우르는 뛰어난 리더쉽과 작품에 대한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제 82회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3D 애니메이션 <업>의 음악 감독 마이클 지아치노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또 한번 음악을 맡았다. 또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어벤져스> 등에서 보여준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 받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제임스 킨런드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300> 등 역동적이고 리드미컬한 편집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섭렵한 윌리엄 호이 등 전편을 함께한 모든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쳐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 PODUCTION NOTE ]
배우의 섬세한 감정까지 잡아내는 퍼포먼스 캡처부터
자연의 성장 패턴을 잡아내 유기적으로 변환시키는 ‘토타라’ 기술까지
<혹성탈출> 시리즈와 함께 진화하는 웨타 디지털의 독보적인 기술력!
# 퍼포먼스 캡처 기술의 놀라운 진화
웨타 디지털의 핵심 기술이자 <혹성탈출> 3부작과 함께 진화해온 퍼포먼스 캡처 기술은 보다 업그레이드된 실시간 페이셜 애니메이션 도구를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세밀하게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배우들의 움직임을 충실하게 재현할 뿐만 아니라 섬세한 표정 변화까지 완벽하게 담아내며 캐릭터의 감정 변화까지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웨타 디지털의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초기 단계부터 몸소 경험한 앤디 서키스는 “페이셜 카메라가 더욱 진보했다. 예전보다 힘이 넘친다. 그래서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기술의 발전에 감탄을 표했다.
<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이전 시리즈와 달리 주요 유인원 캐릭터만 10명이 넘고, 언어 능력도 훨씬 정교해졌기 때문에 웨타 디지털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정글북>을 비롯해 <혹성탈출> 시리즈, <아바타> 등 수 많은 걸작들을 탄생시킨 웨타 디지털의 총괄 감독 댄 레먼은 “얼굴 표정과 립싱크 작업은 매우 어려운 기술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캐릭터들의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에 사실적인 얼굴 표현을 위해 기술 확장은 필수였다. 기술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부분도 개선시켰다”고 전했다.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최초로 시도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부터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비약적인 기술 발전을 이룬 웨타 디지털은 유인원의 털 하나 하나를 작업하는 정교한 털 작업 시스템, CG가 아닌 실제 장면처럼 보이도록 빛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조명 움직임 모델링 등 모든 면에서 더욱 정교해진 시스템으로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리얼리티를 완성해냈다.
# 영화사상 최초, 대규모 설원에서 펼쳐진 퍼포먼스 캡처 촬영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스튜디오를 과감하게 벗어나 숲 속에서의 야외 퍼포먼스 캡처 촬영에 성공해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웨타 디지털은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최초로 대규모 설원 촬영에 도전, 기술적 한계를 다시 한번 뛰어 넘었다. 벤쿠버의 얼어붙을 듯한 추위 속에서 강행된 설원 촬영은 웨타 디지털에게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실내 작업에서도 민감한 촬영 프로세스를 눈 속에서 다루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웨타 제작진은 그 명성에 걸맞게 설원 촬영에서도 모든 프로세스를 능숙하게 다루며 퍼포먼스 캡처 기술이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시켰다. 댄 레먼은 “퍼포먼스 캡처 기술이 어디에서든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모든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도 배우의 미세한 연기까지 잡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전작에 이어 웨타 디지털과 호흡을 맞춘 맷 리브스 감독 역시 “웨타 디지털과의 작업은 정말 큰 영감을 준다. 그들은 끝없이 가능성의 기준을 새로 쓴다. 이번 작품은 역대 최고 수준의 특수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CG와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독보적인 VFX 기술
<혹성탈출: 종의 전쟁> 제작진은 웨타 디지털과 함께 새로운 촬영 기법과 디지털 효과를 도입했다. 먼저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 사이에 벌어진 종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 대서사시를 극대화하기 위해 65mm 카메라를 도입하고 와이드 렌즈로 촬영했다. 이러한 촬영 기법으로 극한의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격렬한 액션과 거대한 드라마를 시각적으로 부각시켜 웅장하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형성해 관객들을 스크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다양한 디지털 효과를 조합해 1,400개가 넘는 복잡한 효과 샷을 완성했다. 첨단 시뮬레이션 도구 ‘토타라’는 자연의 성장 패턴을 모방해 나무가 주변 상황에 적응해 어우러지도록 만들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양과 색깔을 바꿔주는 기술로, 유인원들이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거대한 숲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전작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 된 털 시스템 역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유인원들이 걸을 때 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눈이 털에 붙었을 때의 모습 등 주변 환경마다 달라지는 털의 반응을 정교하게 계획하고 디자인해 CG와 현실의 경계를 허물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유인원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다
세계적인 안무가 겸 배우 테리 노터리와 함께한 ‘유인원 캠프’
세계적인 공연 ‘태양의 서커스’ 무대에 오른 뛰어난 안무가이자 시리즈의 모든 과정을 함께해온 로켓 역의 배우 테리 노터리가 연기는 물론 배우들의 유인원 연기 지도를 맡으며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촬영 시작 전 ‘유인원 캠프’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트레이닝은 신인 배우는 물론 베테랑 배우들까지 모두 참여해 유인원의 움직임과 리듬, 타이밍 등을 조정하며 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끌어낼 수 있도록 훈련했다. 테리 노터리는 “유인원들의 진화가 계속되는 만큼 유인원 배우들도 진화가 필요했다”라며 유인원 캠프를 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유인원들이 야생의 형태에서 벗어나 직립 보행에 가까워지고 세계관 또한 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게 배우들도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고릴라와 침팬지, 오랑우탄에 관한 수많은 자료들을 보며 그들의 모습을 광범위하게 연구했다. 하지만 유인원들을 모방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모방은 진짜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기본적인 정보를 찾아 캐릭터에 적용시켜야 한다”면서 “인간에게는 이미 유인원 유전자가 있기 때문에 유인원이 되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 나 자신을 가장 단순하게 만들고 원초적이고 개방적인 상태로 만드는 것”이 유인원 연기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20분간의 명상과 함께 시작되는 유인원 캠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모든 행동을 버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유인원 캠프에 참여한 배우들은 테리 노터리의 훈련 방식에 경의를 표했다. 앤디 서키스는 “테리가 없었다면 유인원들이 이렇게 생생하게 표현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유인원 캠프는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스티브 잔 역시 “유인원인 척 연기를 하면 형편없는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존재의 단순함을 통해 유인원이 되려고 하면 놀랍게도 곧바로 변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테리 노터리의 노력과 사전부터 철저하게 준비된 유인원 프로그램은 보다 수준 높은 유인원 연기를 선사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유인원들의 체계적인 건축 시스템부터 5개월에 걸쳐 완성된 타워 록 감옥까지
존재 자체만으로 분위기를 사로잡는 독창적인 프로덕션 디자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류의 멸종 위기 속에서 유인원에 의해 사회 기반 시설이 만들어지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을 훌륭하게 묘사해냈다. 미술팀은 한 편의 로드무비 같은 유인원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바다에서 산악지대, 사막, 설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을 구축해냈다. 특히 유인원들의 독특한 건축 형태에 포커스를 맞췄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제임스 킨런드는 “유인원들은 삼각대를 중심으로 한 그들만의 건축 시스템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들의 건축 형태를 좀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간군의 포위 공격을 피하기 위해 세운 유인원들의 요새는 실제 건축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가장 복잡한 하이브리드 세트 중 하나이다. 벤쿠버 근처의 한 채석장에 지어진 요새는 최대한의 방어를 컨셉으로 디자인했다. 나무가 우거진 언덕 위에 지지대를 세운 뒤 CG 기술을 더해 디테일을 강화해나가며 보다 사실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대령의 무자비한 감시와 감독이 이루어지는 군사시설인 타워 록 감옥은 밴쿠버 외곽의 프레이저 강 근처에서 장장 5개월에 걸쳐 완성되었다. 이 거대한 세트는 만드는 것 자체가 거대한 모험이었다고 전한다. 제임스 킨런드는 타워 록 감옥 세트에 음울한 분위기와 동시에 매력적인 존재감을 입히고자 했다. 이 곳에서 약 40일간 촬영했던 앤디 서키스는 “록 감옥 세트는 정말 멋졌다. 스토리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세트였다. 촬영하는 동안 저절로 절망적인 기분에 사로잡혔다”라며 촬영장의 분위기까지 장악하는 건축물이라고 극찬했다.
록 감옥만큼이나 공을 들인 세트는 바로 배드 에이프와 시저가 처음 만나게 되는 스키장의 오두막이다. 이곳은 록 감옥과는 완전히 대조를 이루는 공간으로, 제작진은 전쟁 속에서도 환하게 빛나는 마법 같은 장소로 표현하고자 했다. 제임스 킨런드는 “오두막이 얼음궁전 안에 위치한다는 아이디어에 끌렸다. 디자인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 중 가장 복잡하고 독특한 작업이었다. 나 자신에게도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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