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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칠성봉[七星峰].여름끝자락 녹음속에서 남부능선길을 걷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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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칠성봉[七星峰].여름끝자락 녹음속에서 남부능선길을 걷다

바다늑대FORCE 2016. 8. 29. 17:17

 

 

지리산 칠성봉[七星峰].

여름끝자락 녹음속에서 남부능선길을 걷다

▲찰성봉 [七星峰]

    높이 : 900m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악양면 청암면

▲산행일  : 2016년8월29일 월요일,  날씨: 맑음

▲나의산행코스 : 

 하동군 적량면 서리 동점마을 → 임도 → 위삼거리위치표지목3 → 위치표지목칠성봉2→

 동점재 위치표지목칠성봉1→ 원점회귀 

 사진찍어가며 쉬엄쉬엄----

▲산행지개요:

칠성봉(七星峰 900m) 구재봉(鳩在峰 767.8m) 분지봉(分枝峰 620m)은 악양벌판을 사이에 두고

 서쪽의 성제봉(형제봉1115.2m)과 대칭하면서 뻗어 내리고 산행길 내내 평행선을 긋는

 성제봉(형제봉1115.2m)을 비롯한 남부능선 끝자락과 소설 [토지]의 무대가 되는

 악양마을의 잘 정돈된 들판은 그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평사리를 비롯한 산골 마을들과 함께

 가난의 흔적없이 무척 평화롭고 한가로워 보여서 산행의 정취를 더해준다.

그리고 섬진강의 아름다움과 지리산 주능선 그리고 그 언저리 산들의 조망이 환상적인 산행코스다.

 

지리산 주능선상의 영신봉(1652m)에서 남쪽으로 7.5km를 내려와 뭉턱 솟아오른 원삼신봉(1284.5m)은

 좌우로 내삼신봉(1354.8m)과 외삼신봉(1288.4m)을 거느린다.

하동군 청암면과 화개면 그리고 산청군 시천면을 경계로 한 원삼신봉에서

 내삼신봉 거쳐 관음봉~성제봉~섬진강에 이르기까지의 도상거리22km를 지리산 남부능선으로 부른다.

그러나, 남부능선상의 중심축이 되는 관음봉(영신봉에서 11km, 섬진강까지11km) 남쪽아래

1130m분기봉은 하동군의 청암면과 악양면. 화개면을 갈라내면서 동남쪽으로 또다른 지능선을 거느린다.

이 지능선이야말로 거사봉(1133m)~시루봉(993m)~칠성봉(899m)~구재봉(768m)~분지봉(628m)을 거쳐가며

 섬진강에 침잠하기까 18km를 내리뻗은, 또다른 남부능선이다.

1130m봉에서 회남재까지를 시루봉능선으로 칭하고 지리산 권역은 회남재를 경계로해서 출입을 막고 있다.

 그러나 회남재에서 981m봉 거쳐 남진해내려가면 악양면과 청암면 넘나드는 배티재 건너 칠성봉(891m)에 오르게 된다.

칠성봉에선 적량면과 경계를 이루며 서남쪽으로 분기해 내려가면, 구재봉능선이 따로 떨어져 나간다.

배티재서 올라온 칠성봉능선은 동남쪽으로 계속 내리뻗어, 747m봉~갈미봉(396.7m)거쳐가며

하동호에서 빠져나온 횡천강에 이르기까지는 칠성봉에서도 10km를 연장해서 이어간다.

그러니까 칠성봉능선은 회남재서부터 시작하면 주능선 도상거리만으도 17.6km나 되는 큰 덩치다.

 여기다 지능선 지계곡 포함한 청암면쪽의 칠성봉은 훨씬 더 산 높고 골 깊은 또다른 지리산이다.

  산꼭대기 배티재까지 임도는 뚫렸고 논골까지 포장도 올라와 있다.

 하동호 주변의 관광지가 대비되는 칠성봉은, 섬진강과 하동호 그리고

 평사리 넓은 들녁과 중이리 첩첩산골을 양쪽으로 거느린다.

천왕봉까지의 지리산 바라보기 일품인 이곳 산길 모든 계곡수는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산행지도

 

 

▲찾아가는길

 경남진주ic삼거리→ 하동군 적량면 서리 동점  : 52km

일요일 당번근무를 마치고 적량면으로 향했다

적량면 서리 칠성봉 아래에 있는 칠보정사 스님께서 잠시 들러라 해서 였다.

자운스님과 차한잔과 좌담을 하고서 곧장 칠성봉으로 향했다..→→→↘

 

↗동점마을

  칠성봉아래 위치한 동점마을이다

처서가 지난 탓인지 정자나무아래 주민은 보이지 않았다

칠성봉을 찾은 이유는  산악구조 출동관내이며

또한 지리산 봉우리 정상을 밟는게 목적이기도 하다.

 

지나가시는 할머니 한분께 칠성봉  들머리 등산로를 물었더니

마을 위로 올라가면 된다고 하며

등산로 표지는 없고 이곳으로는 산행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마을 뒷편 임도

  임도주변 논밭에는 농사가 잘되어 있고

아마도 멧돼지로 부터 농작물 피해를 방지 하기위해

태양광을 활용한 퇴치용 전기울타리가 설치 되어 있다.

 

↗땀 삐질거리며 한참이나 걸었다

 마을에서 1km 조금 넘게 걸어온듯 하다.

차를 가지고 올라올걸.....크크크

↗저낭골 사방댐

  저낭골 사방댐이라고 안내문에 적혀있다

산사태와 토석류로 부터 하류 인명 및 재산피해 방지를 위해

설치되어 있다고 하고 시설물에 올라가지 말라고 되어 있다..

 

↗임도 끝지점

  동점마을에서 약 2km정도 걸어오면 포장한 임도가 끝이다

  손으로 지적한곳이 아마도 들머리 인듯 하다

 여기도 안내 표지목 하나 있으면 좋겠다.......!

 

↗ 색바랜  산행깃표

  산행길 이정표가 바로 산악회 깃표이고

 너무 오래되어  깃표천도 탈색되고 낡아 있다

 동점에서 오르는길은 칠성봉가는 최단거리이나

 할머니 말씀처럼 산행자가 다니지 않아...정글 그 자체이다.

 

 

↗ 동점에서 올라가는길은

등산로이기보다는 멧돼지길이라고 해야겠다

정말 멧돼지가 나올것만 같았다,,,,,,,,,,,,,,,,,,,,↘

 

↗전나무숲

   멧돼지 통로와 같은 등산로 숲 덤불을 뚫고 올라오니

  전나무 군락지가 펼쳐진다

  길게 하늘로 뻗은 나무숲사이로 걸을땐  산소같은 시원한 공기가

  폐속으로 스며드는듯 하였다.........!

↗무엇일까??

   어떤 야생돌물이 판 흔적일까?

  아니면 사람이 약초 캔 흔적일까??

  알수없는 흔적........아마도 야생동물이 먹이감 찾기 위한

흔적이라고 추정 해본다...!

 

 삼거리표지목3 인근

  동점재 능선에 올랐다

 동점마을에서 올라오는 지점이 손으로  지적하는곳인데

 표지목이 없고 수목이 울창해서 등산로가 보이지 않아

 동점마을로 하산하는 산행자들은 지나치기 일쑤일 것이다..!

 

↘위치표지목 하동칠성봉3

동점마을에서 산행하여 칠성봉 가는 등산로에서 첫번째 있는 위치표지목이다

 

↗동점재 능선 등산로

  이제 좀 등산로 같다

초목이 울창한 동점마을 쪽의 등산로는 초보산꾼은 아마 오르기 힘든곳 일것 같고

길을 잃어 조난 당할 우려가 있는 코스 같으므로 조심해야 할곳이다...!

 

↗위치표지목 하동칠성봉2

 하늘과 가까와 지는듯 하다

늦여름 작은 바람이 땀으로 흘러내린 얼굴을 살짝 스쳐

시원함을 맛보게해준다.

 ↗숲길산책

   여유있게 칠성봉 능선을 산책 한다

   녹음속 짙은 지리산 남부능선길이다.....

  걷다가 깜작놀란 일이 벌어졌다 너무 순식간이라 사진도 찍지도 못했다

 정상쪽에서 개 두마리가 나 쪽으로 뛰어내려 오다

 나와 개가 눈이 맞우쳤다 개들도 깜짝 놀라 다시 위로 도망 가는것이다

 흰색개 그리고 누렁개 두마리

 사냥개 인가 늑대인가..구분이 안되었다 .

 일단은 수렵기간도 아닐건데..샤냥꾼이 있다고 과정하에

산행자가 있다는  표식으로 야~호라고 소리를 질렀다..!

개 두마리는 털이 번지러하게 윤기가 나 아주 건강한 상태였다..

아마도 유기견이 들개가 되어 칠성봉에 적응 했나 보다...............산행자들 조심해야 할듯.!

 

↗배틀재 와 동점재 삼거리

   배틀재와 정상방향 표지목이 보인다

  칠성봉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위치표지목 하동 칠성봉1

  주로 산행자들은 형제봉 구재봉 칠성봉 이렇게 지리산 남부능선을

종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것이다

남부능선의 끝자락 칠성봉 마지막 표지목이다.

↗칠성봉 정상으로 향하는길

 막바지 여름을 아쉬워 하는 매미소리만 요란하다

처서전까지만 해도 연일 폭염에 농작물이 타들어 갈 정도 였는데

옛 조상들의 슬기가 있는 절기는 여름폭염도..처서에 식어 내렸다..!

 

↗GPS

 GPS 도 정상이 근처임을 알려준다

 

↗일요일 어내내 비가 내린 덕분인지

  등산로 주변엔 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는듯 하다.................!

 

↗악양 평사리 들판

  정상이 가까워 지니 악양 평사리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멀리 섬진강도 보인다

 평사리 ‘무딤이 들판’은 넓이가 140만㎡(140㏊) 40여만 평이다.

 8월의 내리쬐는 뙤약볕에 벼 읽는 소리가 들리는 여기까지 들리는 듯했다.

무딤이들은 풍요로운 악양의 생산처이다.

평사리 들판에가면 또다른 볼꺼리가 있다

 외로이 서 있는 ‘부부송’, 악양루, 동정호가 섬진강과 어우러져 조화롭고 

악양면 정동리 부계마을과 정동(亭東)마을은 오래 전 청동기시대부터 사람이 모여 거주한 곳이라

전해지는 오랜된 마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취간림이라는 숲도 고색 창연하다 한다.

 

 

↗적량면 삼화실

 적량면 삼화실 저주지가 보인다

삼화실은 지리산 둘레길 11코스중 하나이다..

 

↗마가목 열매

 고지대에서만 자라는 마가목 열매

마가목은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높은 산꼭대기에서 자란다.

이 나무가 본래 춥고 메마른 땅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억센 생명력을 지닌 까닭에 높은 산꼭대기로 밀려난 비운의 나무다.
마가목은 잎지는 넓은 잎, 중간 키 나무로 수백 년 묵은 것이라고 해도

지름이 한 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나무껍질은 갈라지지 않고 적갈색이며 약간 반질반질한 느낌이 든다.

잎은 아까시나무를 닮았으나 작은 잎들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겹톱니를 이루고 있다.

꽃은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서 하얗게 피고

가을철에 콩알만한 열매가 다발로 빨갛게 익는다.

 

GPS 정상도착 12시 25분

 칠성봉에 올랐다..!

 

↗ 지리산 칠성봉 [七星峰]

칠성봉은[900m]은 '칠성'이라는 이름을 볼 때 민속신앙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꼭대기에서 정북(正北)을 바라보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며, 별점을 보던 사당이 있었다는 설이 있다.

지리산 주능선인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산줄기는 삼신봉을 지나 거사봉[1,100m]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서쪽 줄기는 성재봉[1,115.2m]·신선대[903m]로 이어지는 1,000m급 산줄기이며

동쪽은 시루봉[993m]·칠성봉[900m]구자산[767.6m]으로 이어지는 좀 더 낮은 산줄기이다.

 이 두 산줄기의 사이에 있는 것이 악양분지로, 두 산줄기는 악양분지의 배후 산지이자

악양면과 다른 면의 경계선 구실을 한다.

칠성봉[900m]은 악양분지의 동쪽에 위치하는데

 동쪽으로 이보다 높은 봉우리가 없어서 하동군 동부의 지형과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칠성봉은 구자산과 같은 반상 변정질 편마암으로

 비탈면은 가파르고 정상부는 기암괴석이 노출되었으며

 비탈면에 전체적으로 얇은 토양층이 덮여 있어 식생 밀도가 높다.

반상 변정질 편마암은 특히 산 정상부 부근에서 가파른 경사를 보이는 지형적 특성이 있어

 7~8부 능선까지는 단조롭다가 마지막 정상부에서는 경사가 가파르다.

 

↗칠성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섬진강 굽이굽이 흐러 남해 바다까지 보인다

높은 하늘 하얀구름은 가을이 왔음을 이야기 하는듯 하다......!

 

지리산 칠성봉[七星峰].

여름끝자락 녹음속에서 남부능선길을 걷다

 

인용글 :  경상남도 & 하동군 홈페이지  한국의산하 산행자료등 인터넷사전 카페자료등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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