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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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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바다늑대FORCE 2016. 4. 1. 14:12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 미국 | 151 분 | 2016-03-24

 

모든 대결에는 이유가 있다!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 이후 메트로폴리스는 파괴되었고 슈퍼맨은 세계 최고 논쟁의 인물이 되어버린다. 한편 배트맨은 그 동안 타락했던 많은 자들처럼 슈퍼맨 역시 언젠가 타락을 할 것이라 생각하며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여긴다. 세계의 미래를 위해 무모하고 제어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슈퍼맨으로 인해 벌어졌던 일들을 바로 잡으려 하는데…

 

 

 

코믹스 역사상 가장 유명한 두 캐릭터의 만남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씨네21 = 글:김수]

2년 전, 슈퍼맨(헨리 카빌)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 ‘블랙 제로’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메트로폴리스. 그중엔 배트맨 브루스 웨인(밴 애플렉)이 운영하는 기업의 빌딩과 직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배트맨은 사건 이후 슈퍼맨을 인류를 구한 영웅이 아닌 인류를 파괴할 힘을 가진 잠재적 악으로 규정하고 대비책을 마련한다. 슈퍼맨과 배트맨의 약점을 모두 아는 렉스 루터(제시 아이젠버거)는 둘 사이를 이간질하며 싸움을 부추긴다. 크립토나이트를 손에 넣은 배트맨, 함정에 빠진 슈퍼맨, 의문의 전사 원더우먼(갤 가돗)까지 렉스 루터가 짜놓은 거대한 싸움에 끼어들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은 슈퍼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맨 오브 스틸>(2013)과 인과율로 묶인 작품이다. DC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배트맨 대 슈퍼맨>은 경쟁사인 마블이 최근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한 ‘영웅과 악당의 거대한 전투 속에서 시민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라는 화두로 영화의 포문을 여는 영리함을 발휘한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슈퍼맨을 신과 같은 힘을 가진 영웅으로 칭송받는 존재가 아닌, 오히려 절대적 힘 때문에 끊임없이 의심받는 존재로 설정한다. 영화는 그 의심의 주체를 자연스럽게 배트맨에게 맡기면서 코믹스 역사상 가장 유명한 두 캐릭터간의 싸움에 명분과 흥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후반부로 갈수록 주제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새롭게 등장한 원더우먼 캐릭터의 매력이 많은 단점을 상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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