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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현장일기/하나일구現場25時

[스크랩] [속초]순직 소방관 국립묘지 안장 `바늘구멍`

바다늑대FORCE 2011. 7. 31. 22:32

[속초]순직 소방관 국립묘지 안장 `바늘구멍'


◇긴급 대민지원 요청을 받고 구조활동을 벌이다 순직한 속초소방서 소속 김종현(29)소방사의 영결식이 29일 속초소방서에서 송훈석 국회의원과 최두영 행정부지사, 채용생 속초시장, 황종국 고성군수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유족, 동료 소방관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수됐다. 속초=최성식기자

긴급 대민지원 중 추락 순직한 故 김종현 소방사

심의위 과반수 출석·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안장



속초소방관들이 재난·재해는 물론 각종 대민지원 활동으로 근무때마다 위험에 노출되지만 이에 대한 처우는 여전히 미흡하다.

지난 27일 긴급 대민지원에 나섰다가 건물 3층에서 로프가 끊어지면서 추락해 순직한 속초소방서 소속 김종현(29)소방사는 영결식이 끝난 뒤에도 국립묘지 안장 여부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소방관이 군경과 동등한 수준에서 사망 또는 상이등급 판정을 받을 경우 국가유공자로 예우받도록 하는 내용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국립현충원 안장 대상 중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과 구조·구급업무, 실습훈련 중 순직한 자로 한정하고 있다.

군인, 군무원, 경찰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 기준을 전투나 공무수행 중으로 규정한 것과 대비되는 내용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대민지원 차원의 고드름 제거작업 중 순직한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이석훈 소방교도 국가보훈처가 화재나 구조, 구급 등의 소방업무 수행 중 순직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립묘지 안장을 반대해 국립묘지안장심의위원회를 거쳐 순직 3개월 뒤에야 현충원에 안장됐다.

이로 인해 고 김종현 소방사는 공무원과 민간인 15명으로 구성된 국립묘지안장심의위원회가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을 전망이다. 순직한 김종현 소방사는 소방교로 1계급 특진과 강원도지사 공조장이 추서됐으며 영결식은 29일 속초소방서에서 각계 인사와 유족, 동료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소방서장 장(葬)으로 치러졌다.

출처 : 119해병-바다늑대Forever
글쓴이 : 바다늑대[50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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