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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현장일기/하나일구現場25時

[스크랩] <관찰자수다>전병순충북소방본부장이 큰일 했네.

바다늑대FORCE 2011. 8. 22. 15:25

<관찰자수다>전병순충북소방본부장이 큰일 했네.
- 류 충 소방서장 해임결정,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결단남아
송인웅 기자, 2011-08-20 오후 4:05:48  
 
이번에는 전병순충북소방본부장이 큰일 했다더군. “너는 너, 나는 나”식으로 “소신껏 한건 했다”고 말들이 많데. 징계위원회를 열어 '화재와의 전쟁'을 공개 비판했던 “류 충 전 음성소방서장을 '성실의무와 공무원 품위 유지 위반'을 이유로 해임 결정했다.”며. 대단한 소신이야! “나는 소신껏 권한범위에서 해임 징계했으니 임용권자인 충북도지사 당신이 알아서 판단하시오”란 배짱부린 건가? 참 대단해! 앞으로 볼거리가 많을 것 같아.

과연 이 상황에서 민주당소속인 이시종도지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까? 관찰자가 듣기론 민주당과 민주당소속국회의원을 통해 류 충 소방서장 관련 이야기가 전해 진 것으로 아는데, 어떤 결정을 어떤 명목으로 할지 궁금하군. 어떤 결정을 내리든 전국적인 관심사가 돼 버렸어. 기자들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거든. OK사인 안하자니 충북소방본부의 징계위원회를 무시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OK사인하면 모든 비판이 민주당과 자신에게 쏟아질 것이 뻔 하거든. 지금쯤 머릿속이 복잡할거야. 아마 속에서 “(쳐)죽일 x”하고 있을지도 몰러. 상대가 누군지는 알아서들 판단해.

‘류 충 전 음성서장이 옳다’고 판단해서 소방발전협의회의 지지성명서발표 등 119현장대원들 대부분이 지지했어. 또 실명 밝힌 소방관들의 서명으로 소방방재청장과 화재와의 전쟁지표가 바뀌었어. 이런 판에 '성실의무와 공무원 품위 유지 위반'을 이유로 해임결정이라니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거야. 임은재소방장해임사건도 이와 엇비슷한 사건이기에 “어떤 결정이냐?”가 중요해. 법은 공평해야하거든.

'성실의무와 공무원 품위 유지 위반'사유가 무엇인지야 우리 모두가 짐작하고 있지. 그렇다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처럼”잘못된 것을 말도 못하고 부당한 명령에 따르라는 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한 충북소방본부장이야. 전본부장 소방간부후보생 5기라며. 선배가 7기 후배 좀 봐주지 왜 그랬어? 누구 말처럼 잠잠해질 때 ‘불문경고’하면 되잖아. 너무 크게 만들었어.

들리는 바에 의하면 전병순충북소방본부장은 2007년도에 광주소방학교장으로 재직했었다던데, 2007년부터 2008년도의 위탁교육비를 횡령하여 감사가 시작되자 자살한 소방관과 아무 관련 없었나? 관리책임인지 하는 거 뭐 있잖아? 혹 본부장 취임했음에도 아무도 관심 안 가져주니까? ‘언론 발’타고 싶어서야? 아님 본부장 취임 전 소방방재청 화재조사감찰팀장이었기에 공무원법상 반드시 “중징계해야 한다.”는 소신 때문인가? 이도 아니면 전 박연수 청장 당시 ‘화재와의 전쟁’으로 소방준감으로 진급해서 의리차원이야?

관찰자는 궁금한 게 많아? 본부장들 정장입고 찍은 사진들 보면 가슴에 훈장이 더덕더덕 달은 게 많은데 그거 진짜야? 동대문에서 사서 달은 거 아니지? 현장에 나갈 때마다 하나씩 주나? 소방은 그런 거 막 주나 바? 그런데 관찰자는 궁금한 게 또 있어? 류 충 전 음성서장이 소방방재청장의 핵심정책을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서 소방방재청장은 어떤 지시를 내렸을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한 바가 없음에도 전병순충북소방본부장이 알아서 한 걸까? 그렇다고 ‘묵묵부답’이었을 리는 없지. 직제 상으로 소방방재청은 소방본부의 상급관청이거든.

지난 6월25일 무리한 명령으로 구조대원을 순직하게 한 영월소방서장 사건의 경우, 소방방재청은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를 했고 소방방재청에서 강원소방본부(본부장 오대희)에 징계요구를 했거든. 해서 우선 “영월소방서에서 철원소방서로 전보 조치했다”는 거야. 물론 다음 주중에 “징계위원회가 개최 된다”고 하니 결과를 봐야겠지. 이도 어떤 징계결과가 나올지 핵(?)이야. 고발인조사도 시작될 거고 유족 등 지켜보는 눈이 많거든.

여하튼 전병순충북소방본부장이 큰일 한건한 것은 사실이야. 본부장으로서 소신도 있고 배짱도 있어. 일을 벌려야 ‘죽이 되던 밥이 되던’성사가 되는 거야. 이번 일로 해서 소방서장의 징계 등 인사권도 없는 소방방재청의 실상이 속 시원하게 밝혀졌으면 해.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소방의 실상을 국민들이 알아야 해.

9월 정기국회에서 “류 충 전 소방서장 해임징계사건이 다루어졌으면”하는 바람이야. 이 사건이 소방만의 소방청이 설립되는 모티브가 되었으면 해. 이제 관심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가 있어. 국회의원까지 지낸 정치인이니 현명한 결정을 내리겠지. 소방공무원들과 소방에 관심 있는 국민들의 눈이 온통 쏠리고 있음을 그도 알거야.
2011-08

출처 : 119해병-바다늑대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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