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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늑대 FORCE
[끄적끄적]친구가 빌려준 돈....200만원 본문
뽕짝은 나의 친구... 오후가 되면서 쪼금은 나른해져 온다. 리듬을 타야 하는데, 그래야 코뿔소가 탄력을 받는디...
여지없이 내손은 카셋트로 향한다. 마이웨이, 자기야, 해운대 연가.......... 쿵짝^^^^ 쿵짝 리듬에 맞춰 핸들을 돌린다.
"메세지 왔어!!!" 핸드폰의 미스문의 목소리다. 시골 한동네 살던 여자친구다. " 몇일간 연락이 없어서 문자넣어 봤다. 죽었냐? 살았냐? ㅎㅎㅎ.... " 정 없이 문자루 하려다가 핸드폰 벨을 울렸다.
인옥이; 야!!! 나다, 누나여.......!!!. 광렬이; 음마, 요것봐라. 인옥이; 별일 없이 잘사냐? 오늘도 배달마니 했냐? 광렬이; 응...........근디, 거그는 비 안오냐? 인옥이; 친구라구 니가 맨날 문자라두 여주다가 몇일간 문자가 없길래 뭔일이 있는줄 알았다. 광렬이; 나가 뭔 일이 있것냐, 가스배달 흐는 놈이......... 아!!! 인옥아....... 우리 이사갈라고 흔다, 아파트로....... 인옥이; 워^^메, 축하흔다. 느그 아파트 장만 했구나. 그렇게 고생흐며 살드만 잘했다. 돈은........ 광렬이; 대출쪼까만 받으면 가것드라, 여유는 없고........ 그래두, 집사람은 좋아흐드라......... 인옥이; 집도 좀 고쳐야쓴디....... 광렬이: 그럴 여유는 없고, 살면서 흘라고...... 인옥이; 니..........나한테 흘말없냐??? 광렬이; 없는디...... 인옥이; 겨울에 돈 마니 벌어 값구...... 도배랑 장판은 깔구 들어가라. 내가 쪼끔 빌려줄랑게 집수리해라. 광렬이; 내가 어찌고 니한테 돈을 빌린다냐...........미안흐제!!! 인옥이: 썩을놈!!! 그냥써......... 폰뱅킹 해줄란게 구좌번호 불러봐라, 언능야!!!
그날 내마음은 한없이 울었답니다. 친구의 사랑에 한없이 울었답니다.
마음속으로....... 마음속으로........
내가 다음에 친구들 동창모임때 니한테 신세진것 두배로 보답해줄껴. 고맙다, 친구야!!! 친구가 보내준 사랑으로 도배/장판은 깔구 이사 가려구요.
친구. 내 평생의 보물.. 내 초라함을 덮어주고 내 모자람을 채워주고 내 기쁜일을 축하하고 내 슬픈일에 울어주고 내 좋은점에 칭찬하고 내 나쁜점에 충고하고 내게 거짓말 하지 않고 내게 거리를 두지 않고 내게 등 돌리지 않는 사람.
자랑스런 제 평생의 보물. "친구(親舊)"입니다...
아리랑 아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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