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별이 되어/이효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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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별이 되어 이효녕    무더운 여름 한낮 하얀 백조 거닐던 호수 밤이 찾아 들면 하늘의 별들 하나 둘 물결 위에 내려 백조 대신 호수를 거닌다 나도 맑은 물에 몸을 씻어 정갈해진 마음을 지니고 내 가슴에 그대를 걸어놓고 물속에 잠긴 별이 되어 아름답게 반짝이고 싶다 오늘 밤하늘에 별들이 내 가슴에 하나 둘 내리면 마음 깊이 떠돌던 그리움 그대의 찬란한 꿈이 닦여 내 마음의 끝에 매달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