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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아름다운 날/이효녕

바다늑대FORCE 2007. 6. 8. 11:09

      그리움이 아름다운 날 이효녕 메마른 들길에 핀 꽃처럼 밤하늘에 쏟아지는 푸른 별들처럼 보이지 않는 적막 속에 그대가 스며들 때가 있어요 가슴에 숨겨 놓은 추억 속에서 나는 길 끝의 불빛을 그려보면서 살그머니 눈을 감아봅니다 어둠속에서도 별 같은 그대가 보이지요 내 마음 속에 그리다 가슴에 남겨둔 그대가 잎사귀 무성한 꽃잎처럼 느껴져요 그 아름다운 꽃잎 모아 작은 집을 짓고 지금처럼 잠시 떨어져 있더라도 별을 바라보며 그대와 내 가슴 사이 그네를 매어 서로 오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내 마음 가슴에 깊이 파놓은 우물 별빛이 그윽하게 잠긴 밤이면 사랑하는 마음 넘치는 샘물 표주박으로 떠서 사랑의 목마름 갈증을 시원하게 씻으며 들꽃으로 피어나는 젖은 그리움 하얗게 빛바랜 가슴에 연민이 시들지 않도록 담아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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