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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바다를 건너/이효녕

바다늑대FORCE 2007. 4. 17. 14:51

      
      추억의 바다를 건너 
      이효녕 
      너의 눈 속에 나를 보려고  
      반들거리는 추억을 꺼내면 
      이제 추억이 아름다운지 알겠다 
      아스라이 마음 열고 
      붉어진 얼굴 마주한  
      별들이 꽃가루 쏟아지는 밤  
      사랑의 고백이 아름다운지 알겠다
      생각 끝에 매달린 창을 열고 
      수없이 들락거리던 속마음 안에 
      숨결이 남아 있는 것을 보게
      열매 맺히려 피는 꽃을 보게 
      봄날 밤 꽃등이 되어  
      가슴 위로 지나는 하얀 그림자 
      밤새워 쏟아 놓은 하얀 언어의 고백 
      너의 눈 속에서 내가 붉어진 것을 알겠다 
      너의 눈 속에 붉어진 나를 보려고
      밤이면 추억의 바다를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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