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늑대 FORCE

아내라는이름을 가진여자 본문

바다늑대휴게실/아름다운글

아내라는이름을 가진여자

바다늑대FORCE 2006. 4. 22. 10:55

 

 

     시끄러운 도시보다

     한적한 시골길을 더 좋아할 것 같은 여자

     열정의 사랑보다 고사리 손의 앙다운,

     순진한 사랑에 매여서 사는 여자

     행복한 시간보다

     힘들었던 시간에 세월을 더 많이 준 여자     

     자신의 시간에 아낌없는 솔로보다

     거느린 양 어깨에 초점을 맞추는 여자.

 

     어쩌다 아주 어쩌다

     그의 사랑이 진실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여자

     버림받은 가슴을 싸안은 여자가

     꼭 나만이 아닐 거라 믿으며 사는 여자

     그래도 그만한 사랑 없다며

     밤마다 소설을 쓰는 싶은 여자

 

     때로는

     매화의 순수함보다 장미꽃을 꿈꾸는 여자

     요조숙녀의 기질 품속에 숨기고

     미친 사랑의 노래에 도전하고 싶은 여자

 

     예전에 나도 가었엇노라

     뭇 사내에 단단히 꽃이기를 밝히고 싶은 여자

     그 몰래 가슴앓이 하나 품고

     세상의 버거움 잊고 살고 싶은 여자,,,     글/ 이일임

 

     

 

 

'바다늑대휴게실 > 아름다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룻배 한 척에 사랑 싣고  (0) 2006.04.22
늘 그리운 사람  (0) 2006.04.22
떠날수 없는 사랑에게  (0) 2006.04.22
아름다운 세상  (0) 2006.04.22
법정스님이 설하는 중년의 삶  (0) 2006.04.2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