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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大邱 八公山). 원효(元曉) 구도(求道)의 길을 따라 팔공산 비로봉(毘盧峯) 산정에 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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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大邱 八公山). 원효(元曉) 구도(求道)의 길을 따라 팔공산 비로봉(毘盧峯) 산정에 서다

바다늑대FORCE 2022. 6. 18. 21:56

대구 팔공산(大邱 八公山)

원효(元曉) 구도(求道)의 길을 따라 팔공산 비로봉(毘盧峯) 산정에 서다

 

▲ 대구 팔공산(大邱 八公山)

높이 :  1,193m 

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에 걸쳐있는산

 

▲ 대구 팔공산(大邱 八公山) 나의 산행일 :

   2022년06월18일 토요일 날씨 : 맑음

 

▲ 대구 팔공산(大邱 八公山) 나의 산행코스

팔공산하늘정원 주차장 →데크계단→하늘정원→팔공산비로봉→동봉약사여래입상

→동봉→수태골삼거리→서봉→마애약사여래좌상→비로봉→하늘정원→하늘정원주차장

6.25km 2시간34분 소요(트랭글 입기준)

 

▲ 대구 팔공산(大邱 八公山)개요 :

팔공산(1,192.3m)은 백두대간의 보현산(普賢山, 1,124m)에서 서남쪽으로 연결된 산이며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東峰)과 서봉(西峰)이 양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으로 솟아 있다.

팔공산을 중심으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경계에 형성된 환상(環狀)의 산지는 이른바 팔공산맥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대구분지의 북부를 병풍처럼 가리고 있다.

산맥은 남동쪽의 초례봉(醮禮峰, 648m)에서 시작하여 환성산(環城山, 811m)·인봉(印峰, 887m)

팔공산을 거쳐 북서부의 가산(架山, 902m)에 이른다.

인봉에서 가산까지는 팔공산맥의 주형으로 길이가 약 20㎞이다.

 

▲ 대구 팔공산(大邱 八公山)산행지도

▲ 대구 팔공산(大邱 八公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2년 06월18일 토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아침부터 대구로 향한다 노비아갈라웨딩 동촌점에서 친척 결혼식을 참석하고 곧장 팔공산 산행을 위해

티맵(T map)을 검색해서 팔공산하늘정원으로 향해 길을 달렸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량내에서 산행의복으로 갈아 입고서 산행은 14시 20분 부터 산행을 하였다.

시작은 팔공산 원효구도의 길과 겹쳐 있는데 구도의 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하였고

원효 구도의 길은 총 2㎞이며 주차장~오도암~하늘정원 구간이며 주차장을 나와 바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은

산새들이 들려주는 노래와 함께 몸과 맘이 정화되는 팔공산의 아름다운 숲길이다.

팔공산하늘공원들머리

여기서 팔공산 비로봉 까지의 가장 짧은 코스 이기도 하며 왕복50분에서 1시간이면 충분하다

위치는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산 74-18  인데 네이게이션에  주소를 입력 하던지 팔공산하늘정원을 입력하면

여기 주차장으로 안내되며 주차는 승용차 약20대 정도는 주차할 공간이 되어 있었다.

안내표지목

하늘정원 들머리에 있는 팔공산 안내표지목인데 거리를 보면 대부분 짧고 그다지 경사도 심하지 않아서

누구나가 쉽게 팔공산 비로봉을 비롯한 동봉 서봉을 모두 산행할수 있는 최적지 인듯 싶다

결혼식에 참석하고 오후 느즈막히 올라온 터라 단시간내에 팔공산 산행을 할수 있는 하늘정원을 택했다

데크계단

팔공산하늘정원 주차장에서 하늘정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데크계단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

팔공산하늘정원으로 오르는 데크계단길 옆에는 참조팝나무꽃이 군락을 이루어 예쁜꽃을 피우고 있었다

한여름 폭염처럼 태양은 머리위에서 이글거리고 바닥엔 고무매트가 태양열에 의해서 타는듯한 고무내음이 풍긴다

구름과 태양

머리위엔 구름과 태양이 한여름 날씨를 연상케 하듯이 찌는듯한 폭염이 내리고

그렇지만 산을 오르면 마치 하늘 속에 있는 거 마냥 상쾌한 느낌이 들어온다.

대구 팔공산엔 하늘을 담은 듯한 하늘정원이은 팔공산 정상 비로봉에 예쁜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이 정원을 하늘정원이라 한다.

하늘정원 외에도 케이블카 정상역으로 대구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사랑의 터널

피톤치드 쉼터, 꽃 그늘 정자, 산책로, 산림욕길, 다섯 가지 테마가 있는 열쇠고리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다.

팔공산 전망과 더불어 산림욕 가능하며 한 때 군사 시설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지만

경북 군위군에서 군부대와 협의하여 출입이 가능해졌다.

팔공산 하늘정원

팔공산 정상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하늘정원은 6,000㎡의 넓은 공간에 다양한 쉼터를 조성해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변에 오도암, 비로봉, 동봉, 서봉 등

팔공산 봉우리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팔공산 정상 순례길의 출발지와 종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참조팝나무꽃

팔공산하늘정원엔 여름의 야생화 하나인 참조팝나무꽃이 지천에 피어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고 있다

참조팝나무는 산지에서 자라며 줄기는 높이 1.5 m 내외이고, 가지는 모서리각이 있으며 털이 없고 자갈색이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양 끝이 좁아들며 중앙 이하에는 톱니가 없고 뒷면에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지름 7∼9mm이며 흰색 바탕에 연분홍색이 돌고 복산방꽃차례를 이룬다.

꽃이삭은 지름 10cm 정도이고 꽃받침조각은 뒤로 젖혀진다.꽃잎은 둥글고 수술은 꽃잎 길이의 2배 정도이다.

씨방은 4∼5개이며 수술의 밑부분과 더불어 연한 홍색이다.

하늘정원 전망대

하늘정원 먼당엔 이렇게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발아래 펼쳐진 산하를 가깝게 볼수가 있어서 좋다

팔공산은 케이블카를 타고도 오를수 있으며  팔공산 3개의 봉우리는 각기 다른 기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신림1봉은 신체적 기력 회복에 좋고 신림2봉은 심기의 불안해소, 안정, 긍정마인드, 행복감을 얻는데 특효가 있으며

신림3봉은 영적 수련자들의 기도처 이라고 하며  하늘정원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직접 걸어서 등산을 하거나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산행을 하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갈 수 있지만 그러나 체력이 많이 부족한 분들은 케이블카를 타면 된다.

하늘정원에 있는 안내표지목

하늘정원엔 흑염소 두마리가 방목하는건지 아니면 축사에서 탈출한 넘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놀고 있었다

하늘공원 인근에는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촬영이나 접근을 금하고 있지만

군부대 울타리 옆으로 데크로드가 잘 만들어 져 있어 팔공산 산정으로 가겠금 되어 있다

팔공산은 계곡이 아름답고 산봉이 웅자하며 부근에 사적이 많아 1980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팔공산에는 동화사(桐華寺)·은해사(銀海寺)·송림사(松林寺) 등 사찰이 많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의 본사인 동화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임진왜란 때는

유정(惟政)대사 께서 승군을 지휘하였던 곳이며  동화사 입구에 위치한 동화사 마애여래좌상(보물 제243호)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고 또 팔공산 등산로의 거점이 되며

사찰 가까이에 간장병에 효험이 있다는 구세약수(求世藥水)가 있다.

팔공산 비로봉(八公山 毘盧峯)1193m

팔공산 비로봉은 정상표지석 대신에 산정에 위치한 암봉 벽면에 글씨로 팔공상 비로봉이라 써 놓았다

공산의 옛 이름은 공산·부악(父岳)이었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중악(中岳)에 비겨

중사(中祠)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후삼국시대 견훤(甄萱)이 서라벌을 공략할 때에 고려 태조가

5,0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후백제군을 정벌하러 나섰다가 공산(公山) 동수(桐藪)에서 견훤을 만나 포위를 당하였다.

그 때 신숭겸(申崇謙)이 태조로 가장하여 수레를 타고 적진에 뛰어들어 전사함으로써

태조가 겨우 목숨을 구하였다고 한다. 당시에 신숭겸과 김락(金樂) 등 8명의 장수가 모두 전사하여

팔공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팔공산 비로봉(八公山 毘盧峯)1193m

팔공산은 전체 배열이 주변의 구릉지와는 달리 종상의 산형을 이루고 있고

지질은 주변에 넓게 분포한 경상누층군(慶尙累層郡)에 불국사화강암(佛國寺花岡岩)이 관입하여

돔(dome) 지형을 형성하였다 하며 그 뒤 침식작용으로 상부의 퇴적암은 제거되고

그 밑의 화강암이 노출되어 현재와 같은 모습을 띠게 되었다.

팔공산의 북쪽에는 위천(渭川)의 상류인 남천(南川)과 여러 계류(溪流)가 흐르고

동쪽에는 한천(漢川)과 신령천(新寧川) 등이 흐르며 산의 남쪽은 완만하여 응해산(鷹蟹山, 526m)

응봉(456m) 등의 구릉성 산지가 솟아 있고 그 사이사이에 하천이 남류하여 동화천(桐華川)에 모인 후

금호강(琴湖江)으로 흘러든다.

팔공산에는 조류 24종, 포유류 14종, 식물 118과 464속 858종 4아종 193변종 25품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팔공산 제천단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시대에는 삼산오악(三山五岳)에서 제를 지냈는데

삼산에서는 대사(大祀)를 지냈고 팔공산을 포함한 오악에서는 중사(中祀)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 문신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는 무신정권 때 경주, 청도, 대구 등에서 일어난 민란을 토벌하기 위해

팔공산 신(神)인 공산대왕에게 올렸던 세번의 제문이 남아 있으며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수령으로 하여금 공산에서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 숙종 12년(1686) 달성군수로 재직하던 김태일(1637~1702)이 ‘팔공산기우제(八公山祈雨祭)’를 지어

팔공산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 등 신라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팔공산에서

천제(天祭)를 지냈던 사실을 여러 문헌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봉으로

팔공산 비로봉에서 동봉으로 향해 산길을 걷는다

팔공산은  최고봉인 비로봉도 오랫동안 철조망에 갇혀 접근이 통제되었는데

2004년 7월24일 '달구벌 얼찾기 모임'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낸 성지를 보존하는 데 뜻을 두고

제천단 표석을 세웠고 산악연맹 등 여러 단체와 산악인 등의 꾸준한 개방 운동을 전개한 데 힘입어

2009년, 40여 년 만에 시·도민의 품에 안겼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중사를 지낸 자리이고 달구벌 얼찾는 모임의 표석에 언급된 제천단 자리라고 하며

제단은 산 돌로 쌓은 축대 위에 화강석으로 다듬은 판석을 얹어 놓았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동봉(東峯)

비로봉에서 좌측에 있는 봉우리가 동봉이며 중간쯤에 석조약사여래 입상이 보인다

팔공산은 대구 도심에서 동쪽으로 22km거리에 대구시와 경상북도 4개 시군에 걸쳐있는데

비로봉(1193m)을 가운데로 동봉(1,167m)과 서봉(1,147m)으로 줄기를 뻗고 있고

천년이 넘은 동화사를 비롯한 수십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으며

울창한 수림, 맑은 물이 흐르는 수 갈래의 계곡 속에 이른 봄의 진달래, 늦봄의 영산홍, 여름엔 후박 등이

청초하게 피어나고, 가을에는 단풍과 활엽수, 겨울의 설경 등이 신비의 경지를 이룬다고 한다.

팔공산동봉석조약사여래입상(八公山東峰石造藥師如來立像)

경주남산 처럼 봉우리 마다 마애불이 있어 팔공산은 불교의 성지라 할 만큼 명산대찰이 많은듯 싶다

동봉석조약사여래입상은 전체 높이 6m이며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0호 지정되어 있고

해발 1,155m의 고지(高地)에 위치하고 있는 이 불상은 거대한 화강암의 서쪽 면에 거의 원각에 가까운

고부조(高浮彫 : 높은 돋을새김)로 조각되어 있다.

불상이 새겨진 바위 자체가 거대한 광배의 역할을 하며 머리 주위로는

두광(頭光 : 부처나 보상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의 흔적이 남아 있다.

머리는 소발(素髮)이며 넓고 편평한 육계(肉髻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를 가졌다.

반쯤 뜬 눈은 가늘고 길게 표현되었는데 시선은 아래를 향하고 있으며 두 볼은 살이 찐 편이고 입가엔 미소를 띠고 있어

온화하고 자비스러운 불심을 느낄 수 있다. 신체에 비해 얼굴은 좀 크게 표현되었다.

거대한 불상을 올려다보며 예불을 드리는 예배자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된다.

팔공산동봉석조약사여래입상(八公山東峰石造藥師如來立像)

석조약사여래입상을 보면 귀는 길어 어깨에 닿을 듯하며, 목은 너무 짧아서 삼도(三道)의 표현이 뚜렷치 않다.

이 불상은 양손과 발이 모두 신체에 비해서 지나칠 정도로 크게 표현되었다고 하며

오른팔은 아래로 길게 늘어뜨려서 손가락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였지만 조각 수법은 고르지 못하다.

왼팔은 가슴 위로 들어 올려 외장(外掌 : 손바닥을 바깥으로 함)했다.

엄지와 장지를 맞대어 지물(持物)을 가진 듯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법의(法衣 : 중이 입는 가사나 장삼 따위의 옷)는 통견(通肩 : 어깨에 걸침)이고 옷자락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뜨렸다.

단순한 호선(弧線 : 활등 모양으로 굽은 선)형 옷주름만이 표현되었다. 법의 밑으로는 군의(裙衣)의 표현이 희미하고

직립한 두 발끝과 발가락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좌·우측 옷자락도 양팔에 걸쳐 넓게 늘어뜨려졌는데

마치 도포 자락을 연상케 한다.이 불상은 손과 발에서 기형적 조법이 나타나기는 하나

거대한 입상에 잘 조화되어 있는 옷주름이나 얼굴 모습 등의 조각 솜씨로 보아 경산시의

관봉석조여래좌상(冠峰石造如來坐像, 보물 제431호)과 양식적으로 유사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팔공산 동봉(東峯)1167m

비로봉 산정보다 넓어서 그런지  동봉에는 전망데크가 있어 많은 산행자들이 올라와 조망을 감상 하고 있었다

동봉은 팔공산 동쪽에 위치한 봉우리라 하여 동봉이라 부러며 팔공산 서쪽에는 서봉이 위치해 있다

또 다른 이름인 미타봉은 아미타 부처님의 준말에서 유래한다

팔공산 동봉(東峯)1167m

동봉 정상 표지석 한쪽면에는 팔공산 이라 새겨져 있고 대한산악연맹 철봉산악회라 새겨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팔공산 비로봉 뿐만 아니라 소백산 비로봉, 치악산 비로봉 , 오대산 비로봉 ,속리산 비로봉등

북한을 제외한 비로봉을 가진 봉우리들이 많은데  비로봉은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뜻하며

비로자나불은 보통 사람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광명(光明)의 부처이라고도 하며

비로자나불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한 모든 부처 안에 깃든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불상이다

팔공산 갓바위 방향 능선

산행시 육산 골산으로 나누고는 하는데 팔공산은 골산이라 하겠다

우리가 산에서 보는 흙은 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산림토양은 크게 갈색산림토양
적황색산림토양, 암적색산림토양, 회갈색산림토양, 화산회산림토양, 미숙토양, 암쇄토양으로 나뉜다.
살색이란 말이 인종 차별이라는 이유로 없어진 것처럼
흙색, 흙빛이란 말도 토종차별 일까... 그렇다면 최근 가장 인기 높은 등산지인
100대 명산은 어떤 흙으로 구성돼 있을까? 산림청이 13년에 걸쳐 제작해 올해 발표한 산림토양지도를 보면
이러한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데 산림토양지도를 통해 분석한 결과
산림청 100대 명산의 토양은 90%가 갈색산림토양이며
암적색산림토양은 5%, 회갈색산림토양은 3%, 화산회산림토양은 2%로 나타났다.

동봉에서 바라본 서봉의 조망

팔공산은 주봉인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동서로 20㎞에 걸쳐 능선이 이어지며

예로부터 부악(父岳)중악(中岳)공산(公山)동수산(桐藪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고 전하며

남쪽에 문암천(門岩川), 북쪽과 동쪽에 한천(漢川)남천(南川)신녕천(新寧川) 등 여러 하천과 계곡이 발달하였다.

팔공산을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영험(靈驗)의 상징으로 불리는 갓바위가 있기 때문이며

갓바위는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大閑里) 골짜기에 있으며 머리에 갓을 쓰고 있는 형상의 좌불상이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갓바위를 찾아와 소망을 기원하며 갓바위 석불은 해발 850m에 위치하며높이는

약 6m이며 머리의 갓 지름은 1.8m이다.

신라 선덕왕 때 의현대사(義玄大師)가 어머니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고 전해진다.

머리에 쓴 갓의 모양이 대학학사모와 비슷하여 입시철 합격을 기원하는 행렬이 해마다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동봉에서 휴식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도 마찬가지 이지만 동봉 역시 암봉으로 이루어진 봉우리이다

머리위엔 한여름날 폭염 처럼 더위가 내리고 있다 잠시 암봉에 앉아서 팔공산이 주는 시원함

그리고 초록이 주는 수목들의 모습에서 잠시 무거운 짊 벗어 본다

아무리 더워도 여름날이 나는 좋다 왜냐면 이렇게 산에 올라와 놀아도 해는 중천에 있기 때문이다

돌양지꽃

동봉에 있는 암릉 여기저기 돌틈 사이엔 돌양지꽃이 뜨거운 햇살아래 노랗게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돌양지꽃은 여러해살이풀로, 높은 산의 바위틈에서 자라며 안개가 많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특징이 있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옆으로 둥글게 퍼져 마치 방석처럼 포기를 키우기도 하고

잎은 깃 모양으로 길이는 2㎝ 정도이며 밑부분의 잎은 작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 있다

앞면은 녹색이나 뒷면은 흰색이다. 꽃은 황색으로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가는 꽃줄기에 달린다

수태골 삼거리

팔공산 수태골 들머리를 이용하여 산행을 하면 여기서 만나는 삼거리 안부이다

수태골 들머리엔 연리목이 유명하다고 하며  연리목은 뿌리가 서로 다른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만나

합쳐지는 상태로 두 나무의 줄기가 겹쳐서 연리목(蓮理木)이 된다고 한다

짙은 초록이 땀으로 범벅이 된 몸 전체를 깨끗히 씻어주는듯 싶다

산은 늘 그자리에서 이렇게 계절마다 또 다른 색으로 우리를 맞이 해준다

비로봉과 동봉의 조망

서봉으로 가는 데크계단에서 팔공산 비로봉과 동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게 바로 발품을 팔아 산정까지 오르는 맛이며 결코 산에 오르지 않고는 볼수 없는 광경이다

그래서 나는 다리가 아퍼고 숨이 차도 이렇게 산정을 찾는 이유이며 산에 오르면 기운이 더 솟는듯 하다

언젠가는 팔공산 주봉에 올라야지 했는데 이렇게 늦게 지금 이시간이 조금 아쉽다

딸이 또박또박 걸음마 할적에 팔공산 갓바위를 오른 기억이 새삼 지나간다

서봉에서 조망

산봉우리들이 늘 그렇듯 마치 넓은 바다에서 파도가 물려 오는듯한 모습이다

골짜기 사이 사이 마다 농경지랑 민가가 있고 우리는 늘  그 산이 주는 덕(德)으로 사는듯 싶다

팔공산은 대구에서 나서기 좋은 드라이브 명소이자 계곡, 등산,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청정 명소라 할만큼 인기가 좋은곳이다

여름날  피서지로 선택하는 팔공산 계곡 중에 수태골은 팔공산 등산 코스 중에 동봉과

서봉을 오를 수 있는 인기 있는 등산로 중 한 곳이기도 하다. 

팔공산 서봉(西峯)1147m

대구의 진산 팔공산八空山(1,193m)은 대구시의 북동쪽을 장벽처럼 감싼 채 동서로 길게 뻗어 있다.

동쪽으로 관봉(갓바위·850m)에서 능성재~동봉~서봉~한티재~가산(901.6m)을 거쳐

6·25  격전지인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에 이르기까지 30여 km의 긴 산줄기를 이루며

남북으로도 품을 넓게 펼쳐 1개 광역시, 1개시, 2개군을 아우른다.

긴 주능선에 갓바위, 동봉 동릉, 톱니능선 등 몇몇 봉우리와 일부 능선이 바위로 이루어져 스릴 넘치면서도

조망이 뛰어난데다 장쾌함은 지리나 덕유에 못지않아 대구·경북 산악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한다.

서봉에서 비로봉과 동봉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 그리고 동봉이나 서봉 산정에서면 팔공산 봉우리들이 한눈에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팔공산은 우리 민족 첫 통일국가인 통일신라를 상징하는 산이라고 한다.

김유신이 삼한통일의 검을 받는 신화가 이곳에서 탄생했고

통일 후에는 신라오악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중악으로 불렸다.

고려시대엔 몽골 침입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국난극복을 위해 민심을 모아 조성한 초조대장경이

팔공산 기슭에 있는 부인사에 봉안됐다.

소실 후 다시 조성한 팔만대장경의 낙성회도 이곳 은해사에서 열렸다고 하며 임진왜란 당시

전국 승병의 총지휘본부가 여기에 있었고, 조선병력에 의한 국토수복 전투로 첫 승리를 거둔 영천성대첩도

팔공산을 거점으로 한 의병활동의 성과였다고 한다.

고려 지눌스님은 이곳에서 정혜결사를 통해 한국불교를 중흥시켰고  현 조계종단의 원류를 만들었다 한다.

삼성봉

서봉 바로 앞 암봉에 삼성봉이란 표지석이 하나 있는데 서봉을 삼성봉 동봉을 미타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팔공산이 품고 있는 安逸寺(안일사)는 대명 6동 앞산의 안지랑골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왕건이 3개월 동안 왕굴에 장군들은 장군굴에서 기거하였고, 삼정곡이 있어 왕은 왕정,장군은 장군수

군졸들이 먹던 세개의 샘이 있어 안심하고 숨어 지냈던 절이며 안일사의 전설인 왕굴

삼정곡이 안일사의 영향을 받는 가까운 골짜기이기 때문에  안일사의 전설이 곧 안지랑이의 유래이기도 하다.

팔공산마애약사여래좌상(八公山磨崖藥師如來坐像)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팔공산 동봉의 석불입상에서 서쪽에 솟아 있는

서봉에서 비로봉의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새겨져 있는 약사여래좌상이다.

이 불상은 연화대좌 위에 가부좌(跏趺坐)를 틀고 앉아 있으며 그리고 두광(頭光 : 부처나 보상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과

신광(身光 : 부처나 보살의 몸에서 발하는 빛) 그리고 불꽃무늬의 거신광(擧身光 : 부처나 보살의 온몸에서 나오는 빛)이

함께 갖추어진 완전한 불상이다.

현재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대좌 부분에는 이끼가 가득하여 세부 조각을 잘 알아보기는 힘들다고 한다.

팔공산마애약사여래좌상(八公山磨崖藥師如來坐像)

불상의 머리는 소발(素髮)이고 큼직한 육계(肉髻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가

높게 솟아 있으며 얼굴은 알맞게 살이 쪄 있으며 두 눈은 반쯤 떴고 미간에는

백호(白毫 : 부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가 없다.

코는 오뚝하며 인중(人中)은 뚜렷하고 입은 좀 작게 표현되었으며, 엷은 미소를 띄고 있다.

두 귀는 어깨까지 닿을 듯 길게 표현되었고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며 어깨는 당당하나 경직되었고

가슴은 편평하여 양감이 표현되지 않았다.

법의(法衣 : 중이 입는 가사나 장삼 따위의 옷)는 편단우견(偏袒右肩 : 오른쪽 어깨가 드러남.)으로

옷주름이 유려하고도 규칙적이며 특히 왼쪽 어깨 위에서 반전되어 뒤로 넘어가는 옷깃의 표현은

통일신라시대의 편단우견을 한 불좌상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경주남산 칠불암 마애삼존불의 본존상과 비교될 수도 있지만 이 불상에서는 보다 더 경직되고 도식화되었다.

오른손은 외장(外掌 : 손바닥을 바깥으로 함.)한 채 곧게 내려 무릎 위에 자연스럽게 놓았다.

손금이나 다섯 손가락 마디마디의 표현이 뚜렷하다. 손목에도 2조의 음각선이 짙게 그어져 있다.

팔찌로 볼 수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손목 마디를 표현한 것으로 짐작된다.

왼손은 배 앞에서 약호를 들고 있으며 손가락이 유난히 길게 표현되었다.

이 불상은 전체적으로 조각이 우수하고 구도도 안정감이 있다.

하지만 평면적인 신체의 구성이나 화려한 장식성으로 미루어 조성시기는 통일신라 말기로 추정된다.

참조팝나무꽃

팔공산 하늘정원에는 팝조팝나무꽃이 천상화원을 이루듯 지천에 피어 있는데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고 한다

오늘 팔공산 하늘정원에서 참조팝나무꽃을 실컷 보는듯 싶다

‘참’이라는 말은 여러 의미로 쓰이는데 명제가 진리인 것을 뜻하기도 하고 뒤에 따르는 형용사를 꾸며

정도가 크거나 사실성이 짙다는 의미 등으로 많이 쓰인다.

식물 이름 앞에도 이 ‘참’이 접두사로 붙은 게 무척 많은데 참가시나무, 참갈퀴덩굴, 참개별꽃, 참골무꽃

참꽃마리, 참나리, 참당귀, 참마, 참명아주, 참바위취, 참방동사니, 참배암차즈기, 참삿갓사초, 참소리쟁이

참식나무, 참싸리, 참억새, 참오동나무, 참조팝나무, 참좁쌀풀 등 수많은 식물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처럼 식물 명사 앞에 붙는 ‘참’은 품종이 좋거나 우수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다

三國遺事(삼국유사) 조형물

팔공산 하늘정원에 있는 삼국유사 조형물며 삼국유사는 삼국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해주는 소중한 자료이다

군위군(軍威郡)은 13기 말 삼국유사가 저술될 당시 일연이 머물던 사찰이 군위군(軍威郡) 내에 위치한

인각사(麟角寺)였다는 점을 이용하여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라는 브랜드가 되었고 삼국유사 테마파크도 건립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가 합리적이고 공식적인 입장을 취한 정사라면, 三國遺事(삼국유사)는 초월적이고

종교적인 입장을 견지한 야사에 해당한다.

5권 2책이며, 상권인 1, 2권은 주로 역사 사실을 다루었고, 하권에 해당하는 3, 4, 5권은 불교 사실을 다루었다.

내용은 주제에 따라 왕력·기이·흥법·탑상·의해·신주·감통·피은·효선 등 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산길

저만치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임도가 꼬불꼬불하게 보인다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 팔공산 하늘정원에서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 그리고 동봉 서봉을 거쳐 하산길에 접어 들었다

원효대사 구도이 길은 신라시대 고승인 원효대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구도의 길이 경주·경산 등 경북 일원에 조성되어

구도의 길은 경주의 대표적 문화재인 황룡사터와 반월성·첨성대·안압지를 두루 돌면서

천년 고도의 숨결을 느끼도록 하고 1일 코스부터 3일 코스까지 포항·경산·군위·봉화 등지를

돌아보는 코스로 꾸며져 있으며구도의 길에 위치한 유적은 각각 이야기판이 설치돼

원효가 실제 다닌 길을 실감케 하고 대사의 일심사상·화쟁사상 등 사상의 특징이 소개되어 있는데

팔공산도 그 일부분에 속해 있으며 하늘정원 인근에 원효굴도 있다

산행종료

원효(元曉) 구도(求道)의 길을 따라 팔공산 비로봉(毘盧峯) 산정에 서 동봉과 서봉을 걸어보고

하늘정원에서의 펼쳐진 조망 참조팝나무꽃들의 향연에 빠져보며

오후 느즈막히 시작한 산행은 땀으로 험벅 젖었지만 산은 나에게서 또하는의 힐링의 장소이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명산플러스 경남일보. 산&산 부산일보

대구광역시,군위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바다늑대FORCE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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