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등산 안전수칙

 

 

점점 추워지는 날씨, 이따금씩 내리는 눈발~~
겨울이 점차 본색을 드러내며 한발 한발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요즘!
그래서 "저 산이 날 부른다" 하며 자신만만하게 등산을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계절 조심해야 할 산이지만, 겨울철에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자칫하면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앗아갈 수도 있는 겨울철 산행!!
미리 준비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몰 2시간 전에는 반드시 하산하기

 

일찍이 엄홍길 선생님은 "산은 사람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고 말씀하셨죠.
때문에 고지가 보인다고 해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리다가는 산에서 해가 떨어지는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어요. 겨울에는 일출~일몰 시간이 평소보다 더 짧아지기 때문에
욕심내지 말고 시간 내에 하산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시간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눈이 내리는 등의 기상 변화가 있을 때에도 지체없이 내려와야 합니다. 

2) 옷과 장비 철저하게 준비하기

 

겨울 산행에 있어 방한, 방수 기능이 있는 옷을 제대로 입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산은 일반적으로 100m씩 올라갈 때마다 기온이 0.6도씩 낮아진다 하고요,
바람이 세게 분다면 체감 기온은 말 그대로 뚝뚝!! 떨어진다고 하네요.
바람과 물을 막아주는 기능성 등산복, 미끄럼방지 아이젠, 등산스틱,
혹시나 벌어질 수 있는 비상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열량높은 비상식량 등은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땀에 젖은 옷이 얼게 되면, 저체온증이 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수분과 땀을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성 내의를 입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3) 응급구조 방법 익혀두기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 속에서 다치거나 움직일 수 없게 될 경우,
최대한 빨리 구조대가 올 수 있도록 사고 지점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산을 오르면서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국가지점 번호판'

을 미리미리 확인하시고~

또한 쉼터나 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거기서 현재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를 기억해둔다면
비상 상황에서 훨씬 수월하게 구조를 받을 수 있겠지요.
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이나 붕대사용법 등의 응급처치 방법 등을 미리 숙지하거나,
일행과 떨어지게 됐을 경우를 대비해 '무전기' 나 휴대전화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 산행에는 어느 정도 위험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랍니다.
각각의 등산로마다 지형 지물을 잘 익혀서 안전한 겨울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새하얗고 차가운 매력으로 등산 좀 하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유혹하는 겨울철 산!!

위의 내용 잘 숙지하시고 겨울에도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