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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터 : 리퓰드 (The Transporter Refueled)

바다늑대FORCE 2015. 10. 17. 19:08

 

 

트랜스포터 : 리퓰드 (2015)  The Transporter Refueled

 

더욱 빠르고 강력해진 NEW 트랜스포터의 탄생!

의뢰인의 물건을 비밀스럽게 운반하는 트랜스포터, 프랭크 마틴.
 이름을 알 수 없는 이로부터 의뢰를 받고 약속 장소에 나가게 되지만 그는 누군가의 음모에 이용당하게 된다.
 아버지까지 납치 당하고, 프랭크는 어쩔 수 없이 러시아 인신매매 집단에 맞서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에 프랭크는 트랜스포터의 모든 규칙을 깨고, 새로운 룰로 미션을 해결하려고 하는데

 

PRODUCTION NOTE
 
 <트랜스포터: 리퓰드>의 또 다른 주인공 자동차의 모든 것!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자동차와 최고의 연출로 슈퍼카 액션 탄생!
 
 <트랜스포터: 리퓰드>의 가장 핵심 액션이자 오감을 자극하는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자동차를 이용한 카 액션이 관객들의 높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랜스포터>의 BMW사의 E38 7 시리즈, <트랜스포터 ? 엑스트림>과 <트랜스포터 ? 라스트 미션> 속 아우디사의 A8 모델에 이어 <트랜스포터: 리퓰드>의 또 다른 주인공 아우디사의 S8은 역대급 초강력 세단으로 제로백을 단 3.9초 만에 돌파하는 스피드를 통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슈퍼카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자동차 추격씬은 리얼함을 높이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했으며 특히 영화 도입부의 첫 추격씬을 위해서는 3일간의 촬영 기간이 할애되어 완성도 있는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8대의 촬영용 차량을 동원하여 그 중 2대가 완전히 파손되는 등 고난도의 액션씬으로 제작진뿐만 아니라 트랜스포터 역을 맡은 에드 스크레인에게도 무척이나 위험한 씬이었다고 전해진다. 에드 스크레인조차도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놀이동산 같은 영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 추격씬을 촬영하기 위해 카 레이싱을 위한 집중 트레이닝까지 임하여 NEW 트랜스포터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노력을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져 에드 스크레인의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제작진이 선사하는 최고의 연출로 시선을 압도하는 짜릿한 카 액션과 모든 훈련을 완벽히 마스터하여 준비된 차세대 액션 스타 에드 스크레인의 열정이 담긴 <트랜스포터: 리퓰드>는 ‘달리고, 부수고, 미쳐라!’라는 카피처럼 시원한 카 액션을 통해 관객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재충전된 새로운 시리즈 [트랜스포터 : 리퓰드][씨네21 = 글:김지미]



<트랜스포터> 시리즈는 일종의 액션 '포르노'처럼 자동차 성애자/액션 덕후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만한 액션 신들을 점층적으로 강도를 더해가며 나열하는 구성을 취해왔다. 이 시리즈에서 '서사'는 그저 '액션'을 도울 뿐이었다. 다양한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은 전편들에서 주인공 '프랭크 마틴'이 준수하는 세 가지 규칙 '계약 내용을 변경하지 말 것, 이름을 밝히지 말 것, 운반물을 열어보지 말 것'만큼 지켜졌던 룰이 있다. '제이슨 스타뎀은 기용할 것, 캐릭터를 심화하지 말 것, 아주 신박한 액션 신을 삽입할 것.' 덕분에 관객은 서사에 신경 쓸 필요 없이 고가 차량이 가슴 떨리는 흠집은 물론 심장 내려앉는 완전파손조차 두려워하지 않고 펼쳐내는 고강도 레이싱과 스타뎀의 육체가 현현하는 놀라운 액션 퍼포먼스에만 집중하면 되었다.

<트랜스포터 리퓰드>에서는 전편들의 '싼마이' 기운을 털어내고 '제임스 본드'류 고품격 시리즈를 꿈꾸는 뤽 베송의 욕심이 보인다. 에드 스크레인을 새로운 프랭크 마틴으로 기용한 이 영화는 영화 안팎의 기존 세 가지 룰을 모두 버렸다.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것 외에 알려진 개인사가 없었던 프랭크 마틴은 특수요원 아버지 덕분에 '독고다이' 상남자를 버리고 효심 충만한 아들이라는 캐릭터를 얻었다.

여성 혐오가 의심될 만큼 무뇌아에 가깝던 여주인공은 이제 치밀한 계획성과 실천력을 겸비한 '자매애' 가득한 여전사들이 되었다. 여기까지는 업그레이드라고도 볼 수 있지만 탄성과 헛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던 기기묘묘한 액션마저 종적을 감추게 된 것은 틀림없이 치명적인 단점이다. 연료를 재충전(refueled)하는 과정에서 부른 과욕 때문인지 자동차는 더 무거워졌고, 프랭크 마틴의 몸마저도 둔해진 느낌이다. 주인공보다 화면 노출빈도 수가 높아 보이는 아우디 로고가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데에는 '폭스바겐 스캔들'도 있지만 아주 긴 신차 매뉴얼처럼 보이는 영화 자체의 결함이 더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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