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아들 (Seventh Son)

 

 

7번째 아들 (2014)  Seventh Son

어드벤처, 가족 | 영국, 미국 | 102 분 | 2015-02-11

 

 

줄거리

100년에 한 번 붉은 달이 뜨면
세상을 구할 단 하나의 운명이 깨어난다!

100년만에 전설 속 붉은 달이 뜨고 대마녀 멀킨(줄리안 무어)과 어둠의 존재들이 되살아나면서 세상은 멸망의 위기에 빠진다. 한편, ‘7번째 아들의 7번째 아들’ 톰(벤 반스)은 매일 밤 꿈에 나타나던 남자 그레고리(제프 브리지스)와 만나게 되고 그는 톰만이 세상을 구할 유일한 희망이라며 자신과 함께 절대 악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하는데…

‘7번째 아들의 7번째 아들’이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로, 마녀, 유령, 악귀,
그리고 밤마다 부딪치는 온갖 종류의 악령들로부터 세상을 지켜온 기사단

이영화의 키워드 : 책원작

국가별 정보

한국

12세이상관람가 | 2015.02.11 개봉 | 102분

영국

2015.03.27 개봉

미국

2015.02.06 개봉

홈페이지

국내홈페이지

www.seventhson2015.kr

익숙한 판타지 요소들이 총망라 [7번째 아들]

전설의 붉은 달이 100년 만에 뜨자 대마녀 멀킨(줄리언 무어)은 흩어진 어둠의 세력들을 불러모아 세계를 멸망시킬 계획을 세운다. 한때 멀킨을 봉인했던 퇴마사 그레고리(제프 브리지스)는 그녀의 야욕을 막기 위해 악령과 싸우기에 적합한 '7번째 아들의 7번째 아들'인 톰(벤 반스)을 찾아낸다. 주기적으로 멀킨과 그레고리의 꿈을 꾸던 톰은 그레고리와의 만남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길을 나선다. 그러나 톰은 멀킨이 보낸 첩자 마녀 앨리스(알리시아 비칸데르)와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엄마도 마녀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한다.

<7번째 아들>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J. R. R. 톨킨, <해리 포터> 시리즈의 조앤 K. 롤링과 더불어 영국 3대 판타지 작가로 불리는 조셉 딜레이니의 <워드스톤 크로니클> 시리즈가 원작이다. 영화는 전형적인 판타지 장르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며 재미를 쌓는다. 사연 있는 마녀, 100년 만의 붉은 달, 늙은 퇴마사, 마녀의 피를 물려받은 주인공 등 익숙한 판타지 요소들이 총망라된 덕분에 서사의 흐름에 자연스레 몰입할 수 있다. 줄리언 무어와 제프 브리지스는 여전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신예 벤 반스와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화학작용도 볼만하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관습적인 선택들로 이뤄진 <7번째 아들>의 서사는 다음 장면을 쉬이 예측하게 만든다. 캐릭터는 무난하고, 컨벤션은 정직하며, 장르 공식에 충실한 영화는 금방 질리는 기성복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서사를 추동해야 하는 주인공 톰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모르는 우유부단한 캐릭터로 느껴져서 매력이 많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