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소방통로 확보.. '우리 모두 생명 구하는것!'

골목길 소방통로 확보.. '우리 모두 생명 구하는것!' 주차공간 확보위해 늘어 놓은 소품들 소방차 통행에 치명적

 

매스컴에서 차량의 운행 및 불법 주.정차, 상가의 홍보입간판 설치 등으로 인해 인도(人道)가 점령당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적이 있다. 도로에서 달리는 자동차의 위험을 피해 사람의 안전한 소통을 위해 만든 인도마저 상식 없는 일부 몇몇 사람들에 의해 이젠 그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인도에서 소통 시 감수해야 할 생활의 불편함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는 비단 도로의 인도에서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주변엔 꼭, 당연히 지켜져야 할 공중질서가 무시된 채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주차장법시행령(별표1-부설주차장의 설치대상시설물 종류 및 설치기준 제6조제1항관련)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시설물 :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을 제외한다), 설치기준 : ○시설면적 50㎡ 초과 150㎡ 이하 : 1대 ○시설면적 150㎡ 초과 : 1대에 150㎡를 초과하는 100㎡당 1대를 더한 대수 [1+{(시설면적-150㎡)/100㎡}]

하지만 우리 골목길 주변은 어떠한가. 자기소유 주택 앞의 자차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소품들(폐타이어, 물통, 의자, 도로의 공사중임을 표시하는 갖가지 소품들)을 진열해 놓아 그렇지 않아도 좁은 골목길은 더욱 더 좁게 만들고 있다.
 
법으로 명시된 주차공간을 확보한 건축물의 차량 소유자도 설치해 놓은 주차공간은 무시한 채 골목 자기소유의 건축물 앞에 위의 소품들을 활용하여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행위는 자신들의 편익을 위함으로 골목길을 소통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뿐만 아니라 미관상 좋지 않다. 특히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골목길에서 발생할 지도 모르는 응급환자 발생과 화재발생시 진열해 놓은 그러한 소품들로 인해 소방차(긴급자동차)의 통행이 불가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 발생 시 효과적인 응급처치와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병원으로의 이송지연 및 환자예후가 좋지 않을 수도 있으며, 화재로 인하여 소중한 인명과 재산의 소실을 가져올 수도 있다.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당신이 될 수 있고 소중한 가족이 될 수도 있으며, 정겨운 이웃이 될 수도 있다. 소방통로의 확보, 특히나 골목길에서의 소방통로확보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뉴스 김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