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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본단경 [敦煌本壇經]

바다늑대FORCE 2011. 12. 11. 20:08





  돈황본단경 [敦煌本壇經]


  "조계육조(曺溪六祖) 이후 선(禪)은 천하를 풍미(風靡)하여
  당·송·원· 명 시대에 불교가 꽃을 피우게 한 핵심적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림에 따라 육조 본연의 종지가
  많이 변하여 육조의 정통 사상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대저 육조의 종지는 육조가 항상 주창한
  "오직 돈법만을 전한다[唯傳頓法]"고 하는 것으로서,
  점문(漸門)은 일체 용납치 않는 것이다.
  그러나 중간에 교가(敎家)의 점수사상(漸修思想)이 혼입되어
  선문(禪門)이 교가화됨으로써, 순수선(純粹禪)은 없는 실정이다.

「단경」은 육조의 법문을 전하는 유일한 자료이나,
  그 유통 과정에서 첨삭(添削)이 많아 학자들을 곤혹케 하였다.
  다행히도 최고본(最古本)인 「돈황본단경」은
  천여 년 동안 석굴에 비장되어 뒷사람들의 첨삭을 면할 수 있었으므로,
  육조의 성의(聖意)를 잘 전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생략) "


                                                 불기 이천오백삼십일년 가을 
                                                                      퇴옹 성철 씀




*<단경>은 전래되는 과정에서 다른 본(本)이 많이 나왔습니다.
   다섯 가지의 본은 돈황본(敦煌本), 대승사본(大乘寺本)
   흥성사본(興聖寺本), 덕이본(德異本), 종보본(宗寶本)입니다.

   <단경>의 근본 사상은 식심견성(識心見性)이요,
   식심견성은 법신불(法身佛)인 내외명철(內外明徹)이어서
   견성이 곧 성불(性佛)이므로,
   깨달은 뒤에는 부처님 행을 수행한다(修行佛行)고 분명히 하였습니다.

출처 : 소를 찾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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