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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늑대 FORCE
내님 본문
보름달 기다려
몃날을 서성이고
어느새 다해 초생달 뜨네
산기슭엔 안개구룸
갈피 갈피 서려 않고
비죽이 내민 봉우리에
고개미는 동구란 얼굴 하나
어느님에 님이기에
저리도 고울까
밤과 낫을 오가며
이쪽 저쪽에 잠을 자고
아침은 동편에
저녁이면 서편에
두님을 두고 오가는 길
별들로 들로리 세워
보름달 마중 하다
기우는 초생달 않고
살짝이 넘는 구나
곤한 잠에 아름다운 꿈
어느 골짝 어느 언덕에 사랑에 집을
제비집처럼 매달아 놓고
부딩게 않은 비들기 처럼
행복 해 하며
발같게 활짝웃고 묻지 안해도
얼굴 붉히며 구름 언저리에 숨어
한참을 다둠고
슬며시 구름 가르며
유유 히 가는 하루
분주히도 넘는 저녁 노을 내님아 .......
사랑 한다는 말은
목안에 숨키고
아닌채 해도
속까지 수즙어 발같게
토해내는 사랑에
빨같게 동산을 물들렸 구려 !!
2009년 2월 6일 김 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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