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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늑대휴게실/손님 낙서방

내마음 나도 몰라 !!

바다늑대FORCE 2009. 9. 18. 10:49

 

 

        내마음 너는 몰라

 

부질없는 인생사

오늘도 나는 여전이

같은 길을 가면서 다한다

그렇다고 기다리는 이도

있는것도 아니다

다해가는 하루를 바라볼 뿐이다

힘없이 버텨선 두다리

하루를 서성이며

내마음 심중이 무언지

내도 모르면서 무언에 길

하나씩 하나씩 친구들이

내곁을 떠나고 있다

코앞에 닥아온 죽음이란 정막을 향해

한밤 한밤이 두렵게 닥아온다

누구나 다가는곳 

아무것도 할수 없으면서도 

세상에 미련을 두고

죽음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속이 텅비도록 잘라내면서

한자에 명줄을 늘이려고

안깐힘을 다한다

너무 힘들지 마시게

너무 애쓰지 마시게

한자 더 이여 본들 무엇 하겠소

한자 더 쌓아본들 무었 하겠소

못난자식 더줘 본들 

었찌 영원할 것이며 

가는길 평안할소냐

다 부질없고 소용없는 것을

쉬여가고 놀다 가소

늙어 힘다 하니 여행도 힘겨워라

진수성찬 부질 없어라

주룸진얼굴에 분단장이 무었이랴

무거운 두다리 어깨

었찌 끌고 서리 ...............

 

2009년 9월 15일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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