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늑대 FORCE

K i s s..[1부] 그냥,끄적끄적해본 글입니다. 본문

바다늑대휴게실/손님 낙서방

K i s s..[1부] 그냥,끄적끄적해본 글입니다.

바다늑대FORCE 2008. 6. 10. 08:47
난,  
너를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
 
K i s s..
 
 
가을날에 따스한 햇살처럼...
 
나와 그 아이에 만남은 계속이어진다.
 
물론,
 
둘사이엔... 꼭, 우편배달부가 끼지만
 
예전엔 서로서로가 사는모습들을 마니... 마니 아니깐, 
 
그만큼 소문도 빨랐다.
 
남자와 여자가 친구로 사귀면은 친구들사이에 금방소문이 난다.
 
어느날인가
 
나는 그아이 동네로 놀러를 갔었다.
 
지금처럼 생일에 초대받고 그런건 아니다.
 
같은반 친구가 그 동네에 살았었다.
 
토요일 오후에
 
친구랑 나는 완행버스에 몸을 싣고서 그 아이가 사는 마을로 향했다.
 
친구의 어머님은 날 반갑게 맞아 주신다.
 
어머니: "기환아"""!!! 친구랑 밥은 묵었냐""???"
 
친구놈: "아니, 아직은 안묵었지라...엄니"""!!!"
 
쪼금은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서 냇가로 피리낚시를 하러갔다.
 
간단하게 대나무로 만든 낚시대 하나를 들고서말이다.
 
한가지 더...
 
벅수통도 준비해가지고서...
 
어린시절...여름철의 놀이라 함은 별다른게 없다.
 
조개잡이...
 
시냇가에서 고기잡이...
 
논에서 개구리잡기 등등...
 
특별한 놀이는 없었다.
 
오후내내 시냇가에서 고기잡이로 시간을 보낸 둘은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두움이 서서히 내리고 있었다.
 
시골의 여름밤은 참으로 아름다움의 극치다.
 
앞마당에 피워놓은 모깃불내음...
 
어머니가 삶아준 감자내음...
 
밤새 시냇가에서 잡은 다슬기국 냄새...
 
세월이 흘렀어도 너무 그리운것들이다.
 
친구놈: "광렬아""!!!  내가 그아이한테 연락흘까""???"
 
광렬이: "뭐하러...그래.."
 
친구놈: "밤도 긴게 한번만나봐라..."
 
광렬이:"........"
 
친구놈; "내가 연락흘텐게 여기까지 왔는께 만나봐라, 어쩐다냐""!!!"
 
광렬이: "그래, 그럼..."
 
친구는 어느사이엔가 그 아이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잠시 시간이 흐른다.
 
지금도 그렇지만 시골어르신들은 일찍 잠자리에 드신다.
 
아마도 10時쯤이면 거의 다 주무신다.
 
잠시후에...
 
헐레벌떡 숨을 몰아쉬면서 친구가 뛰어온다.
 
친구놈: "좀만 기다리라고 흐드라.."
 
광렬이; "그래, 나온다냐""???"
 
친구놈: "마을 저수지있는데로 나온다 글드라..."
 
광렬이: "동네..저수지야...!!!"
 
친구놈: "우리집에서 쪼금만 가면 있제..."
 
광렬이: "아""!! 그래, 거기..."
 
광렬이: "엄니, 아부지는 다 주무시제..."
 
친구놈: "어...큰방에 불꺼져있든디..."
 
광렬이: "야...!!! 그럼, 다행이다.." 
 

 

 

여름밤에 달빛아래서 보는 그 아이에 얼굴엔 해맑은 미소가 서려있다.

 

환하게 하늘에 반짝이는 샛별처럼 예쁜모습이다.

 

잠시 잠깐 서먹함도 어느사이엔가 사라져버리고...

 

난,

 

그 아이에 손을 잡고서 저수지뚝방길을 걷고있다.

 

이상하리만큼 내가슴은 뛰고 있었다.

 

그 아이에 손하나 잡은것뿐인데 말이다.

 

첫사랑의 사랑에 감정이 이런것일까...???

 

꼭 잡은 두사람에 손에서는 땀이 베어난다.

 

광렬이: "손에 땀난다. 그지..."

 

그아이: "응....오빠..."

 

광렬이: "날씨때문에 그럴까...???"

 

그아이: "........."

 

빙그레 미소만 짓는다.

 

우리둘은 만남의 기쁨 그리고 설레임에 떨고있는듯 했다.




♬ All By My Self..Celine Dion♬

 

혼자이고 싶지 않아요...

젊은 시절엔 
아무도 필요하지 않았어도
사랑도 그져 재미삼아 했었죠..
하지만 그런 날들은 이제 가버렸어요.

홀로된 삶을 살며
알고 지내던 친구들을 생각하지만
아무리 전화해 봐도
받는 사람이 없어요.

혼자이고 싶지 않아요
더 이상 혼자이고 싶지 않아요.
홀로된 삶을 살고 싶지 않아요.
더 이상은..

확신도 잊어버리고
때로는 불안 해져요.
저 멀리 아련히 보이는 
사랑만이 남아
날 치료 해줄 수 있을뿐..

-All By My Self 가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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