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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故 도영수 동료를 追慕하면서)

바다늑대FORCE 2007. 3. 26. 00:19


    가는길 / 安京奎 (故 도영수 동료를 追慕하면서....) 가는길 하늘도 우는듯 봄비가 온 대지를 눈물로 적신다 나뭇가지에도 눈물이 맺힌다 고개 내민 새싹에도 서러운 눈물이 맺혔다. 가는길 온 대지가 봄비인지 서러운 눈물인지도 모르도록 봄비와 범벅되어 내 가슴 서러운 눈물을 애써 봄비속에 감추었다. 가는길 성당의 종소리가 잃어버린 지난날의 가슴속 품었던 옛추억을 흔들어 잠 깨우기에 더 서럽다. 가는길

    흐르는 구름과 고부랑 흰머리 노모의 서럽게 타버린 심장과 함께했던 노동시간도 슬프도록 조용하게 남아있다. 가는길 봄비는 소리없이 내리고 젖은 대지속 발걸음의 끝으로 활활타오르는 열기속에서 지난날 열정처럼 그렇게 타다 한줌의 재로 영원한 자유를 찾아 다시 대지의 자연으로 돌아갔다. **2007.3.25 安 京 奎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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