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겨누다 테러리스트 손으로 넘어온 명품 소총 AK-47
▲ AK-47 소총을 만든 미하일 칼라시니코프 <출처 : 밀리터리M>
전 세계를 공포로 몰고 갔던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독일 나치군과 싸우다 부상당한 후 요양 중이던 미하일 칼라시니코프(21)는 자동소총 개발에 몰두하게 된다.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는 나치의 총칼에 맞서 조국을 지키겠다는 신념아래 그는 마침내 희대의 명품 소총 AK-47을 개발에 성공한다. 곧이어 이 소총은 소련군 개인화기로 채택된다. AK-47에서 47은 소련군이 개인화기로 채택한 년도이기도 하다.
◇ 전세계 통틀어 1억정, 명품 소총 AK-47
▲출처 : 밀리터리M
이후 AK-47는 전 세계 소총 시장의 80%를 잠식하며 전 세계 이곳저곳에서 1억정 가량이 돌아다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11테러사건을 일으켰던 빈 라덴이나 인질납치를 일삼는 아프카니스탄 탈레반과 같은 테러집단들이 주로 사용한다.
◇ 분쟁지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
▲출처 : 밀리터리M
AK-47가 이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단숨함과 견고함 그리고 높은 명중률이다. 여기에 더해 저렴한 가격도 한몫한다. 보통 닭한마리 값에 비유되기도 하는 이 소총의 가격은 고작 20~30달러(한화 3만원) 수준이다.
단순하지만 워낙 견호하고 튼튼해서 지형적인 악조건을 갖춘 정글이나 모래사막, 눈이나 비가 자주 내리는 습한 지역에서 사용해도 좀처럼 고장이 나지 않는다.
◇ 한해 25만명이 AK-47에 맞아 사망
▲출처 : 밀리터리M
AK-47은 그야말로 살상용으로 개발된 소총이라 할수 있다. 허나 소총이 무슨 죄가 있겠냐만은 해마다 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람이 25만명에 달할 정도다.
◇ 60살이나 된 AK-47
AK-47이 어느덧 탄생 60주년을 맞았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다시 한번 AK-47를 개발한 칼라시니포크를 치하했으며 비록 잘못된 방향으로 이 소총이 사용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힘과 안보의 상징으로 다시 한번 회자되길 바란다며 강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 역사 -
개발연도 : 1947년
사용 : 중동 테러 단체가 주로 사용
생산량 : 1억정 이상
- 제원 -
구경 : 7.62mm
탄약 : 7.62mm
강선 : 4조 우선
총열길이 : 415mm
전장 : 870mm
무게 : 4.3kg
발사속도 : 600발/분당
유효사거리 : 300mm
최대사거리 : 1.5km
발사방식 : 단발·연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