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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늑대/山 & 旅行

설흘산에서..

바다늑대FORCE 2007. 2. 15. 20:01


설흘산은 남면해안도로와 더불어 일출경관이 가장 뛰어난 곳 중 하나이므로,
          가천마을 몽돌해안과 막걸리는 여행에 지친 나그네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안성
          맞춤이라 할 수 있다.


           설흘산 (해발 488m)은 남해군 남면 남면 홍현리의 망산 (해발 406m)과 인접한 산이다.
           이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
           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또한 여수만 건너편의 여수 해안지역 뿐
           만 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조망할 수 있다.
           설흘산 정상 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있다. 원래 봉수대라는 것은 주위를 넓게 관측
           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는데 설흘산 봉수대는 왜구의 침입을 금산 봉수대와 사천 전남
           등지에 연락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네모꼴로 축조되었
           고 중앙에는 지름 2m의 움푹한 홈을 만들어 봉수불을 피울 수 있게 했다. 이 봉수대의
           둘레는 25m, 높이 6m,폭 7m이다.
           한려수도와 앵강만, 망망한 남쪽대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설흘산 봉수대의 일출은 동해
           일출 못지 않게 장관이다. 아직까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아는 사람들만 은밀히 찾
           는 일출명소이다. 또한 꼭 설흘산 등반을 하지 않더라도  가천마을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설흘산 등산로는 천에서 농로를 따라 가는 길과 홍현 무지개 고개
           에서 오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외 남해의 일출명소로 금산 보리암, 망운산, 대
           방산, 가천바다 등이 있다.
등산코스 : 1) 가천 -> 설흘산 -> 응봉산 -> 칼바위 -> 선구마을(8km, 3시간)
           2) 홍현 -> 설흘산 -> 응봉산 -> 가천마을(3.98km, 1시간 30분)
           3) 가천마을 -> 응봉산 -> 설흘산 -> 가천마을(4km,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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