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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늑대/山 & 旅行

둔철산에서

바다늑대FORCE 2006. 5. 14. 09:11
둔철산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과 신안면의 경계에 있는 산.
위치 경남 산청군 신등면과 신안면
높이 812m
문화재 대원사 다층석탑(보물 1112), 법계사, 율곡사, 구형왕릉, 마애불상군, 백마산성

높이는 812m로, 3번 국도의 지리산 입구와 산청군 사이에 있다. 동쪽은 해발 500m의 넓다란 분지로, 대단위 목장과 농장이 있다. 바위벽이 수없이 많은데, 높이가 30~60m에 달한다. 마을들이 훤히 내려다 보이면서도 때로는 발이 빠지는 낙엽길이 이어진다. 인적이 끊긴 지 오래되어 산길 곳곳이 희미한 데다 능선을 찾아들어 갈 작은 길이 확실하지 않다.

범학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길이 희미해 한여름철이면 오르기 힘들다. 척지에서 또는 정취암에서 능선을 타고 갈 수도 있다. 정취암은 의상이 창건했으며, 문가학이라는 도인이 여우로부터 둔갑술을 배웠다고 전하는 곳이다.

외송부락으로 들어간 도로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길은 외송을 지나 산 아래의 외딴집을. 오른쪽 길은 산기슭을 굽이돌아 왼쪽 산 아래의 산줄기 길과 만난다. 1시간 20분 정도 능선길을 올라가면 바위가 쌓여서 만들어진 성벽같은 암봉이 나타난다.

암봉에서 정상 앞의 봉우리까지는 35분이 걸린다. 암봉에서 등산로가 갈리는데, 앞쪽의 갈림길은 564봉을 거쳐 내심거와 심거마을로, 오른쪽은 정상을 거쳐 척지부락으로 가는 길이다. 정상은 볼품이 없지만, 경호강과 어우러진 웅석봉과 지리산 천왕봉·중봉이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서 북쪽의 산줄기를 따라 척지로 가거나, 정상 오른쪽의 능선 잘룩이에서 척지로 내려가서 앞 봉우리의 갈림길에서 564봉을 거쳐 심거로 하산한다. 산행시간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교통편은 산청읍에서 진주 방면에서 좌회전하여 60번 지방도로 가면 척지마을이 나온다. 진주에서는 산청이나 함양, 남원, 거창 방면으로 운행하는 직행버스를 이용하여 원지에서 산청 군내버스로 갈아탄다. 주변에  대우너사 디층석탑(보물 제1112호)·법계사.율곡사.구형왕릉·마애불상군·백마산성 등의 문화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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