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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늑대 FORCE
양산 천성산 원효봉,비로봉(梁山 千聖山 元曉峰, 毘盧峰) 천명의 대중이 득도(得道)한곳 천성산 원효봉에서 비로봉까지 걷다 본문
양산 천성산 원효봉,비로봉(梁山 千聖山 元曉峰, 毘盧峰) 천명의 대중이 득도(得道)한곳 천성산 원효봉에서 비로봉까지 걷다
바다늑대FORCE 2023. 6. 12. 14:03
양산 천성산 원효봉,비로봉(梁山 千聖山 元曉峰, 毘盧峰)
천명의 대중이 득도(得道)한곳 천성산 원효봉에서 비로봉까지 걷다........
▲ 양산 천성산 원효봉(梁山 千聖山 元曉峰) 높이 : 922m
양산 천성산 비로봉(梁山 千聖山 毘盧峰 ) 높이 : 855m
위치 : 경남 양산시 웅상(평산동, 소주동), 상북면, 하북면 걸쳐 있는산
▲ 양산 천성산 원효봉,비로봉(梁山 千聖山 元曉峰, 毘盧峰)나의 산행일
2023년06월11일 일요일, 날씨 : 맑음(현지 약간 흐림)
▲ 양산 천성산 원효봉,비로봉(梁山 千聖山 元曉峰, 毘盧峰)나의 산행코스 :
대석마을주차장→홍룡사(폭포)→화엄늪→천성산 원효봉→은수고개→천성산 비로봉→내원사→내원사대형주차장
13.7km 6시간32분(트랭글 앱 기준)
▲ 양산 천성산(梁山 千聖山) 개요 :
해발 922m 높이의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소주동, 평산동의 웅상지역과 상북면, 하북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렸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여 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 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장관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적인 생태계의 보고이다.
천성산 산나물은 임금님의 수라상에 진상할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며
가을이면 긴 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천성산의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나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성산은 기존의 원효산(922.2m)과 천성산(817.9m)을 명칭 변경하여 천성산 제1봉과 제2봉으로 각각 부르게 되었고
예전에는 원적산이라고도 불리었다. 또한 천성산은 양산시 중앙부를 남북으로 뻗은 정족산 줄기의 지맥에 해당하는데
이 산줄기에 따라 양산시가 동·서로 갈리며, 회야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축산과 함께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한다.
▲ 양산 천성산(梁山 千聖山) 산행지도
▲ 양산 천성산(梁山 千聖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3년 06월11일 일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아침7시10분 차량으로 시청까지 이동해 시청 민원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솔산악회 관광버스를 기다렸다
일요일 시청 주차장은 개방하여 주차비를 받지 아니 하기에 택시로 왕복하느니 자차로 모임장소로 갔다
일기예보엔 약간 흐림으로 되어 있었지만 출발지에는 화창한 날이었다
썬크림으로 얼굴을 몇번 문지러고서 해병대 벙거지 모자로 산행채비를 하였다
천성산 들머리
양산 대석마을에 관광버스는 주차를 하고 우리 일행은 산행을 시작 하였는데 몇년전 가을날 여기서 천성산을 올라
이번이 2번째 산행이지만 그때는 천성산2봉인 비로봉까지는 가지못해 오늘 원효봉에서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산행 코스이기에 한걸음 발을 내 딪어 본다
千聖山虹龍寺(천성산홍룡사) 일주문(一柱門)
홍룡사 일주문 편액에는 천성산 홍룡사라고 걸여 있는데 홍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중국의 승려 1,000명에게 천성산에서 華嚴經(화엄경)을 설법할 때 창건한 사찰이라고 한다.
승려들이 절 옆에 있는 폭포를 맞으면서 몸을 씻고 원효의 설법을 듣던 목욕터였다고 하며
창건 당시에는 낙수사(落水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 뒤의 역사는 전하지 않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터만 남아 있다가 1910년대에 통도사의 승려 법화(法華)가
중창하였고, 1970년대 말에 부임한 주지 우광(愚光)이 꾸준히 중건 및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홍룡폭포
천성산 골짜기의 계곡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홍룡폭포이며
무더운 여름날 산행지에서 우렁찬 폭포소리가 더워를 식혀 주는듯 하다
본래는 홍롱폭포였는데 세월이 가면서 점차 홍룡으로 부르게 되어 지금은 홍룡폭포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무도 보는이가 없다면 그냥 훌러덩 벗고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지만 보는것만으로 대 만족이다
홍룡폭포와 觀音殿(관음전)
임진왜란 당시 전소돼 1910년대 중창된 홍룡사는 현재 전통사찰로 지정돼 있으며
일주문을 지나 숲길을 걸어 따라 오르면 대나무숲과 함께 대웅전,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을 모신 무설전
요사채가 자리잡은 홍룡사가 모습이 펼쳐지며 법당 옆으로 돌계단을 오르면 관음전
약사여래불과 절경을 이루는 홍룡폭포가 하고 있다
천룡이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전해지는 홍룡폭포는 높이 20 미터 폭포에서 쏟아내는
폭포수는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만들어 주었다.
또 관음전에 모신 ‘폭포를 바라보고 있는 보살’인 량견관음보살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폭포를 안고 있는 홍룡사에서만 볼 수 있는 관음보살로 알려져 있다.
절벽아래 폭포수 옆에 자리한 관음전이 하나의 산수화속의 예술 그자체 같았다
물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보라가 사방으로 퍼지고 시원한 물줄기와 더불어
주변 초록색 나무 관음전의 경관과 조화로운 이미지를 자아내며
깎아세운 듯한 바위와 떨어지는 물보라의 풍광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홍룡사 무설전(無說殿)
홍룡사 대웅전의 왼편에는 무설전이 위치하고 있는데 무설전이란 부처님의 진리를 바르게 설법하는 장소를 의미하며
여기서 말하는 '무설'이란 진리의 설법에 언어를 빌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양산 홍룡사의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관음전·무설전·산신각·종각·요사채가 있고
정면 5칸, 측면 3칸에 40평 규모의 선방(禪房)이 있으며 폭포 옆에는 관음전이 있다.
천성산 산길
초록으로 물든 산길은 바람한점 없이 습도까지 높아 땀은 목계단으로 뚝똑 흘러 내린다
새소리도 더위에 지쳤는지 사방이 산꾼들의 올라가는 잡담만 들여오고 산새는 조용하다
천성산에는 두 높은 봉이 있는데, 예전에는 이 중 922 m의 봉을 원효산(元曉山)으로
812m의 봉을 천성산(千聖山)으로 불렀다고 하며 그러나 양산시에서 이 2개 봉을 퉁쳐서 천성산으로 변경했고
예전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제1봉), 천성산을 제2봉으로 지정했다.
사실 이보다 더 예전에는 원적산(圓寂山)이라 불렸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대동지지(大東地志)에서는 모두 원적산으로 칭했다.
천성산 산길
예전엔 이 산길로 통하여 하산을 하였는데 막상 이 산길을 오르니 많이 가파르다는 생각이 나고
헉헉거리는 숨차는 소리에 이젠 나도 체력이 많이 떨어 졌다는 생각도 들었다
천성산은 부산에서 비교적 가깝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편이라 부산 산꾼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며
또 MTB(mountain bike)자전거길이 있어 자전거동호회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화엄늪 습지보호지역
화엄늪 습지보호지역에 올라서니 평원처럼 넓고 능선같은 길이라 걷기에 편하지만
오늘따라 운무가 자욱해서 조망은 볼수가 앖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화엄늪은 지난 빙기의 기후변화와 관계없이 역사시대 이후 인간의 화전농업에 의해 만들어진 습지로
일부 토양주상시료의 하부에서 직경 5㎜ 내외의 숯 알갱이 발견이 되었다
2002년 2월 1일에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지정면적은 124,000㎡이며, 길이는 500m, 폭은 150m이라고 한다.
화엄늪 습지보호지역
걷는동안 잠시 안개비 까지 내려서 더위를 식혀 주었다
화엄늪은 천성산 정상부에 내린 강우가 지하로 침투하여 흐르다가 절리를 따라 능선 부분에서
지하수의 용출로 형성된 소규모의 습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하며
화엄늪의 용천수와 이탄층은 습지 생물들의 산란처와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억새와 진퍼리새 군락 사이에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과
물봉선, 고마리, 송이풀, 물이게, 물이끼, 비비추, 은난초, 다래, 꽃창포 등
다양한 습지성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식충식물이라고 한다.
화엄늪
화엄늪이 위치한 화엄벌은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1천여 명의 제자에게 금북을 치며 화엄경을 설법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그리고 1천 명의 승려가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
안개가 자욱히 흘러내려서 넓은 화엄늪 풍경을 볼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예전 가을날 천성산 왔을적엔 억새풀 사이로 걷는게 너무 좋았다는 생각이 세삼 떠 오른다
지뢰지대
천성산에는 지뢰지대가 있는데 지금은 육군에서 제거를 다 했다고 하지만 안전상 펜스가 있어 출입제한이다
천성산 제1봉에 주둔하였던 과거 나이키미사일 포대 주변 지역으로 대인지뢰가 상당히 많이 매설되어 있다.
부산 태종대 및 장산, 김해 불모산과 더불어 후방지역에서 대인지뢰가 많이 매설된 곳들 중 하나이며
1991년에 나물을 채취하던 할머니가 지뢰사고를 당한적이 있다고 하며
이외에도 경계철조망 보수작업에 참여했던 군인들도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된 사례도 있다 한다.
이곳 역시 최근들어 지뢰제거작업을 실시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도 찾지못한 지뢰가 상당량 있기에
과거 지뢰지대가 아닌 지뢰지대로 표기하고 있다.
꼭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하도록 하고 철조망이나 지뢰 표지판이 있는 곳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천성산 산정
천성산 산정에는 산꾼 그리고 MTB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보였고 산행중에 산길을 타고 다니는 산악자전거도 보았다
현재 습지보호지역 바로 앞에는 산악자전거·바이크 주행으로 인해 넓이 1m, 깊이 70cm 길이 1,000m 정도의
자전거 길이 인위적으로 조성돼 있으며 이에 산악자전거와 바이크로 인해 점차 습지의 지형이 변형되고 있다고 하고
이 길이 점차 확장되어 감에 따라 토양 유실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이곳으로 빗물이 고여
늪으로 물이 유입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 하여 습지가 육지화도 우려된다고 한다.
양산 천성산 원효봉(梁山 千聖山 元曉峰) 922m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천성산은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내에 있는 해발 922m이며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금강산의 축소판이라고 불리었다.
천성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천명 대중을 이끌고 이곳에 이르러 89암자를 건립하고
화엄경을 설법하여 천명 대중을 모두 득도하게 한 곳이므로 그 이름을 천성산 千聖(천성) 천명의 성인이라 전해진다.
양산 천성산 원효봉(梁山 千聖山 元曉峰) 922m
천성산 동쪽으로는 양산시 웅상읍, 서쪽으로는 양산시 상북면에 접해 있으며 산 아래 서북쪽에 내원사가 위치해 있다.
또한 천성산에는 화엄늪과 밀밭늪이 있고 이곳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계의 보고를 이루고 있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가을이면 긴 억새가 온 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 라고 한다
그리고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여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산꾼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성산 산정에서 바라본 화엄늪
운무가 흘러내려가면 햇살이 보였다가 또 운무가 몰려오면 화엄늪까지 감추고를 반복 하였다
화엄늪은 양산시 천성산 아래 해발고도 798m에 형성되어 있는 산지습지이며
화엄늪은 천성산 내원사 승려들에 의해 여러 차례 환경보전 문제가 제기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일명 ‘도롱뇽 스님’으로 알려진 천성산 내원사 지율스님은 천성산에 서식하는
꼬리치레도롱뇽을 비롯한 동식물을 지키기 위해 3년 가까이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시위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천성산 2봉(비로봉) 가는길
뒷편엔 천성산 원효봉이 운무에 흐릿하게 보이고 산길 양측으로는 찔래꽃 향기가 그윽하다
산길을 이렇게 걷다보면 여름이면 수목들이 초록으로 꾸며진 정원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돌맹이 하나 잡초 하나 하나에도 그 자연의 한 자리에서 아름다움을 채워가고 있다
양산시 풍경
천성산 바윗돌에서 발아래 안개속에서 흐릿하게 다가오는 양산시를 품어 본다
양산시의 지세상 특징은 백두대간의 여맥이 남쪽으로 뻗어 내리면서
양산시의 북쪽인 밀양시·울산광역시의 산지부분을 형성함은 물론
그 영향이 시의 남쪽인 부산의 북부까지 지속되는 관계상, 고봉준령이 상당한 범위에 걸쳐 있다.
이들 산지부의 곡저부에는 곳곳에 분지형 저평지및 하천유역의 침식평야 지구가 전개되고 있다고 한다.
천성산 산정의 찔레꽃
천성산 산정 능선길 주변 대부분 찔레꽃이 만개하여 그향기가 그윽하게 다가왔다
하얗게 수줍은듯 예쁜 얼굴을 내민 모습이 산꾼 가는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찔레꽃은 다른 어떤 나무보다 해맑은 햇살을 좋아하며
그래서 숲속 그늘의 음침한 곳에서는 잘 만날 수 없고 숲 가장자리의 양지 바른 돌무더기는
찔레가 가장 즐겨하는 자람 터이며 개울가의 무넘기도 잘 찾아가는 곳이다.
천성산 야생화(큰뱀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30~100cm이고 줄기의 전체에 털이 있으며 곧게 자란다고 하며
뿌리잎은 기수우상복엽으로 작은 잎은 긴 원모양 또는 바소모양으로
3~5쌍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천성산 야생화(큰뱀무)
한여름인 6월에 접어들면서 산과 들은 온통 꽃으로 장식되는데 일 년 중 꽃이 가장 많이 피어나는 시기 인데
이 시기에 노란 꽃을 피우는 식물 중에 뱀무가 있는데 꽃의 지름이 2 센티미터 정도이다.
동속 식물이고 꽃의 크기가 2.5 센티미터로 조금 크고 식물의 크기도 70 센티미터 정도인 것을 큰뱀무라고 한다.
곧게 자라고 줄기와 가지 끝에 각각 한 개 씩 노란 꽃이 여러 송이 핀다.
장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뿐만 아니라 뿌리에서도 커다란 잎이 돋아나고
잎의 생김새가 무 잎을 닮았고 뱀이 자주 다니는 풀밭에 자란다고 해서 뱀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천성산2봉 2.6km안내표지목
천성산이 있는 상북면 야시고개(늘밭고개) 유래를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 옮겨본다
大石(대석)마을에서 內田(내전)마을로 가는 고개 이름인대 大石앞산 고개라고도 하는데
전하는 바에 의하면 內田(내전), 大成(대성)지역에 밤중에 이 고개를 넘어 大石(대석)마을로 오면
여자가 머리를 발목까지 길제 늘어뜨려서 소복단장을 하여 옆이나 뒤에서 그림자처럼 따라오다가
大石(대석)마을 入口 堂山(입구 당산)까지 오면 사라졌다고 한다.
소복단장한 여인은 늘밭고개에 1,000년이 된 여우가 둔갑을 해 나타난다 하여 야시고개라 불리게 됐다.
그러나 야시고개는 전국 여러곳에 있는데 야시의 본말은 작다는 뜻으로 실은 작은 고개라는 뜻이라고 한다.
천성산 비로봉 가는 산길
능선에서 유유자적 걸어본다 발아래에는 운무가 흘러내리고 어쩌다 운무가 그치면 햇살이 뜨겁다
흙길이라 걷기도 편하지만 오늘따라 바람 한점없어 더운데 운무땜에 다행인듯 싶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혼자 자주 산길을 걸었는데 이젠 혼자 걷는 산길도 익숙해 졌다
혼자 걷다가 풀 한포기 돌맹이 하나 야생화를 하나 하나를 보면서 이름도 알아 보는게 너무 재미가 있다
맑은 하늘과 천성산 비로봉
천성산2봉 능선으로 접어드니 운무는 사라지고 여름 햇살이 사방에 퍼져 얼굴엔 구슬땀이 더운 날씨를 말해주는듯 하다
암봉에 올라서니 저멀리 천성산 비로봉이 구름에 걸여 있는게 보였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없어 천성산 비로봉이 흰구름 아래 하나의 점(奌)같아 보였다
보통 산봉우리 들이 불교적 이름이 많은데 원효봉 비로봉 의상봉 등등
원효봉 보다 의상봉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더 많다고 본다
천성산2봉(비로봉) 조망
비로봉이란 이름은 금강산 비로봉을 비롯하여 치악산 비로봉, 팔공산 비로봉,소백산 비로봉,
오대산 비로봉,묘향산 비로봉이 유명한데
나는 북한지역 금강산 묘향산 제외하고는 비로봉 름을 가진 산봉우리는 올라 보았다
비로봉의 비로는 비로자나불을 표현한것인데
비로자나불은 보통 사람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광명(光明)의 법신(法身) 부처이다. 산스크리트어 바이로차나(vairocana)를 음역해 비로자나라고 하고, 두루 빛을 비추는 존재라는 의미로서
‘태양에서 유래한’ 또는 ‘태양에 속한’이라는 뜻이다.
법신(法身)은 빛깔이나 형상이 없는 우주의 본체인 진여실상(眞如實相)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부처를 신(身)이라고 했을망정 평범한 색신(色身)이나 생신(生身)이 아니며
갖가지 몸이 이것을 근거로 나오게 되는 원천적인 몸을 뜻한다.
양산 천성산 비로봉(梁山 千聖山 毘盧峰 ) 855m
천성산의 가장 큰 절은 내원사이며 원효봉에는 원효암이 있고 비로봉에는 미타암이 있는데
천성산 1봉에는 고산습지인 화엄늪이 있다면 제2봉에는 고산습지 밀반늪이 있다.
원효봉과 비로봉은 약 2km 거리에 있으며 중간 지점에는 은수고개가 있다.
천성산은 원효봉과 비로봉은 대조적인 모습인데 원효봉은 설법장소 처럼 넓적한 반면에
비로봉은 칼바위 위에 우뚝솟은 봉우리 이다
천성산 비로봉 능선
비로봉 능선은 마치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 처럼 공룡의 등 처럼 쭈삣한 바위들이 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산야는 짙은 초록으로 물들었고 하늘엔 구름이 몰려왔다 또 능선넘어 갔다리 한다
천성산 1봉인 원효봉 이며 2봉 정상은 비로봉인데 제1봉 원효봉은 정상이 화엄벌이라는 넓은 억새밭으로
육산의 전형으로 어머니 산이며 제2봉 비로봉 정상은 기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골산이며
진달래와 철쭉꽃이 피어 있는 아버지 산이라고 한다
내원사 방향 하산
이제는 내원사 방향으로 하산을 해본다 천성산 원효봉 비로봉을 그쳐서 하산을 하는데 그 길은 비탈이 너무 심하였다
만약 이 비탈길로 등산을 했다면 정상에 오르기도 전에 기운이 다 빠졌을 정도로 경사가 심했다
하산길 근처에는 계곡 물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제법 물흐르는 소리가 수량이 많을듯 하다
산행은 등산보다 하산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나는 하산길 조난자와 사고자들을 산악구조를 해왔기에
하산길은 무척 조심스레히 걸어 내려왔다
내원사 대웅전(內院寺 大雄殿)
내원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으며, 송고승전(宋高僧傳)에 창건설화가 기록되어 있다.
673년(문무왕 13) 원효가 동래군 장안면 불광산에 있는 척판암(擲板庵)을 창건하여 주석하던 중
당나라 태화사의 1,000명 대중이 장마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될 것을 알고
효척판구중(曉擲板求衆)이라고 쓴 큰 판자를 그곳으로 날려보냈다.
그 곳 대중들이 공중에 떠 있는 현판을 보고 신기하게 여겨 법당에서 뛰쳐나와 보는 순간
절 뒷산이 무너져 큰 절이 매몰되었다.
이 인연으로 1,000명의 중국승려가 신라로 와서 원효의 제자가 되었으며
원효가 그들의 머물 곳을 찾아 내원사 부근에 이르자 산신이 마중나와
현재의 산신각 자리에 이르러 자취를 감추었다.
이에 원효는 대둔사(大芚寺)를 창건하고 상·중·하내원암(上中下內院庵)을 비롯
89개 암자를 세워 1,000명을 거주시켰다. 그리고 천성산 상봉에서 화엄경(華嚴經)을 강론하여
1,000명의 승려를 오도(悟道)하게 하였다.
이 때 화엄경(華嚴經)을 설한 자리에는 화엄벌이라는 이름이 생겼고
중내원암에는 큰 북을 달아놓고 산내의 모든 암자가 다 듣고 모이게 했으므로 집붕봉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1,000명이 모두 성인이 되었다 하여 산이름을 천성산이라 하였다 한다.
조선 중기에 대둔사 및 상·중내원암은 없어지고 하내원암만 남았다.
그 뒤 1646년(인조 24)에 의천(義天)이 중건하였고, 1845년(헌종 11)에 용운(龍雲)이 중수하였으며
1876년에는 해령(海嶺)이 중수하였다. 1898년에는 유성(有性)이 수선사(修禪社)를 창설하고
내원사로 개칭한 뒤 선찰(禪刹)로 이름을 떨쳤고, 민족항일기에는 혜월(慧月)이 주석하면서
많은 선승(禪僧)들을 배출하였다.
그리고 6·25전쟁 때 산속에 숨어 있던 공비들의 방화로 완전히 소실된 뒤
1955년에 수덕사(修德寺)의 비구니 수옥(守玉)이 5년 동안에 걸쳐서 13동의 건물을 재건하였다.
그 뒤 꾸준한 불사를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산행종료
산은 늘 그자리에서 다시 그 산을 찾아도 색다른 모습으로 변함없이 맞이해 주는 산이 너무 좋다
천성산에 얽힌 이야기와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마음껏 힐링 해보면서
양산 천성산 원효봉,비로봉(梁山 千聖山 元曉峰, 毘盧峰) 천명의 대중이 득도(得道) 한곳
천성산 원효봉에서 비로봉까지 걸어보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산에서 만든 튼튼한 허벅지가 연금보다 낫다.오혜령,박옥남 북랩
양산시 홈페이지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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