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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한우산(宜寧 寒雨山) 한여름에도 차가운 비 내린다는 한우산 정상에 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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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한우산(宜寧 寒雨山) 한여름에도 차가운 비 내린다는 한우산 정상에 서다

바다늑대FORCE 2018. 11. 13. 16:29


의령 한우산(宜寧 寒雨山)

 한여름에도 차가운 비 내린다는 한우산 정상에 서다


▲경남 의령 한우산(宜寧 寒雨山)

     높이 : 836m

     치 :  경남 의령군 궁유면에 걸쳐 있는

▲산행일  : 2018년11월12일 월요일 날씨 : 맑음

▲나의산행코스 : 

  한우산 6코스 구간

  의령 쇠목재-→소나무생태숲길→갑을정→홍의송원사거리→→철쭉도깨비숲→→팔각정주차장→→테크계단→→ 정상(원점회귀)

  편도 1.8km  1시간 30분 소요


행지개요:

의령군 궁류면에 있는 한우산은 지형도에는 766m, 정상표지석은 836m로 표시되어 있으며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승이 즐비하다.

한우산은 그 이름부터가 그럴싸한 내력으로 지어졌으니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여

시원하기가 마치 겨울의 찰비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한우산 골짜기를 요새처럼 석벽이 둘러 있어 그 모양이 또한 석벽을 방불케 하는 지라 이름지어 한우산성이라 부른다.

옛날 이곳에는 신라와 백제가 오랫동안 서로 뺏기고 빼앗는 격전을 벌였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때 신라 애장왕의 부마 한사람이 이곳에서 싸우다가 전사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부마가 전사하자 왕이 직접 이곳에 와서 군사들을 지휘하여 싸웠다는 전설도 전해온다.

또한 이곳에 골짜기 이름에 왕다실걸이 있으니 이 또한 그때의 싸움과 관련되는 이름으로

왕이 지휘하는 신라군이 자주 이 골짜기를 적에게 빼앗겼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한우동 골짜기를 사시사철 맑은 물이 굽이치고 흘러서 곳곳에 폭포를 만들어

이 폭포수는 또 곳곳에 소(沼)를 만들어 놓았으니 농소와 아소는 바위에 파인 웅덩이를 말하는 바

맑은 물에 비친 숲 그림자는 그대로 선경이다.

이곳은 또 여름철에도 모기 한 마리도 없이 서늘하며 따라서 한여름에 내리는 비마저 차다고 하여

한우동이라는 이름이 생겼다.인근에 있는 백학동은 옛날 이곳에서 학이 날아 하늘로 올랐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중턱에 있는 또 하나의 동굴에서는 신라때 태자 한사람이 이곳에서 수도를 했다는

전설과 함께 태자혈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일대장관을 이루고 있으니 이 또한 천하의 절경이다.

옛날 이 고장의 선비들은 자주 이곳을 찾아 풍류를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니

 지금은 운계리 계곡에는 그때의 정자터가 아직도 남아있다.

그리고 이계곡은 영화 이광모 감독, 안성기, 송옥숙 주연의

 "아름다운 시절"에서 한우산을 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으로 영화의 내용과 같이

주인공 일가의 몰락하는 가정사를 우마차 끌고 산자락 굽이굽이 내려오는 것으로

인생의 역경을 마지막 장면에 연출한 곳이기도 하다.

봄철에는 철쭉이 군락으로 피어나 산 전체가 벌겋게 물들어 가족단위의 등산객들이 1일 등반코스로 즐겨 찾고 있으며

벽계 계곡에서 산굽이를 돌아 오르는 꼬부랑길.

이 길이 어쩌면 우리네 인생역정을 그려 놓은 것 같아 영화 아름다운 시절 마지막 장면 촬영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그 옛날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나라 통일을 위해 격전을 벌였을 때 신라 애장왕의 부마가 이곳에서

전사하자 너무나 비통하여 애장왕이 친히 전투에 나와 싸웠다는 전설 같은 얘기가 전해지는데

이곳 골짜기 이름 또한 왕다걸실이라 부르기도 한다하니 이 조그만 골짜기가

당시 군사의 요충지라 느껴지기엔 그 아름다움이 앞설 뿐이다.



▲  한우산 등산지도


찾아가는길

 진주ic삼거리 →→→남해고속도로 진주ic→→→남해고속도로 군북ic→→→의령 가례방향(소방교육장)

 →→→쇠목재 주차장

49km 승용차 50분 소요.

→→→→→2018년 11월12일 월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그리고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당번근무를 마치고 가까운곳 산을 찾았다

의령에 있는 자굴산 과 연계하여 한우산에 오른다.

한우산은 임도를 타고 중간지점 팔각정에서 정상까지 산행했지만

오늘은 6코스에서 정상까지 걸어본다.


↗ 쇠목재(경남 의령군 신전리 산1-4)

대의면과 가례면의 경계이며 쇠목재를 넘어서 좌측에 한우산 5,6코스 들머리가 있다

쇠목재는 산행자들이 자굴산과 한우산을 연계해서 산행하는 주 코스이다.

자굴산과 한우산을 연결하고 있는 “쇠목재”라는 고개길이 있는데

이 고개의 잘록한 모양새가 마치 소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쇠목재로 불리고 있다. 
쇠목재 아래 갑을마을의 옛 촌명은 “쇠목”, “쇠목촌”이었으며

쇠목재는 갑을마을에서 대의면 모의마을을 이어주는 옛날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잿길이었다.


↗ 쇠목재의 한우산 산행5,6코스 들머리 가 있는곳

한우산 산행 5코스와 6코스 지점이 있는곳 쇠목재이다

돌탑과 정자가 있다

해발 836m의 산으로 의령의 형님 산이 자굴산이라면 한우산은 동생 산이다.

 한우산의 유래는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며 한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의령군 궁류면에 있는 한우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승이 즐비하다.
한우동 골짜기를 사시사철 맑은 물이 굽이치고 흘러서

곳곳에 폭포를 만들어 일대장관을 이루고 있어 천하의 절경이다.
그리고 이광모 감독, 안성기, 송옥숙 주연의 영화 "아름다운 시절"에서 한우산을 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으로

영화의 내용과 같이 주인공 일가의 가정사를 우마차 끌고 산자락 굽이굽이 내려오는 것으로

인생의 역경을 마지막 장면에 연출한 곳이기도 하다.
봄철에는 철쭉이 군락으로 피어나 산 전체가 벌겋게 물들어 가족단위의 등산객들이 1일 등반코스로 즐겨 찾고 있으며

한우산 설화원 탐방안내도를 따라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사랑이야기를 만나는 재미도 있다. 


↗ 한우산 5코스와 6코스 들머리

초입구간은 테크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서 정상까지는2.0km 정도이다

한우산 코스중 궁유면에서 산행코스가 제일 길며

가례면쪽 5코스가 가장 짧다.

쇠목재에는 주차장이 없어 산행자들은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하며

쇠목재에서 한우산 정상방향은 올 3월부터

토,일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 한우산 등산로 안내목

의령의 한우산이나 자굴산에는 이렇게 산행 안내목이 잘되어 있어

산행하면서 길을 잃을 염려 없도록 잘되어 있다.

한우산 등산코스는 총 7코스로 이루어 져 있으며

1코스는 벽계저수지 부터 시작하여 한우산 정상까지인데 구간이 길며

전형적인 산행코스이다.


↗ 한우산 소나무생태숲길

안내판에는 소나무의 생태에 대해 기록 해놓았다

소나무는

겉씨식물들로 이루어진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서

우리나라 대부분에서 자라는 나무로 키는 30m까지 자라며 적갈색이나 흑갈색을 띤다.

길이 8~14㎝에 너비 1~1.5㎜인 잎은 2장씩 모여 달린다.

5월에 가지 끝에 자주색 암꽃이 달리며 그 아래에 수꽃이 달린다.

길이 4~6㎝의 열매가 9월에 달리고 씨에는 날개가 있다.

옛날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나무로 믿어 장승의 재료로 쓰였으며

잎과 함께 땔감으로도 쓰였다. 양지식물로, 메마른 곳에서도 잘 자란다.

또한 사시사철 푸르른 잎을 지녀 대나무와 함께 송죽지절로 불리기도 한다.

송화라 불리는 꽃가루는 과자로 만들거나 술을 빚어 마시기도 한다.

속껍질이나 새순을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씨는 밥에 넣어 먹거나 볶아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송잎은 차로 마시기도 하는데, 각기병과 소화불량의 치료제나 강장제로 좋다.


↗ 한우산에서 바라본 의령 가례면

가례면에는 수성리 지석묘군이 있으며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가례면 수성리의 가례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남북에 자리하고 있는데

북쪽 들판에 3기, 남쪽의 밭에 1기가 있다.
북쪽의 1ㆍ2ㆍ3호는 모두 한 줄로 늘어서 있으며 바둑판식이다.

규모를 보면 1호는 길이 1.9m, 너비 1.6m이고, 2호는 길이 3.6m, 너비 1.6m이며, 3호는 길이 1.5m, 너비 1.2m이다.
남쪽에 위치한 4호는 길이 2.7m, 너비 1.7m이며 덮개돌 아래에 있는 받침돌들이 일부 드러나 있다.
현재는 4기만 남아 있으나 예전에는 여러 기의 고인돌이 더 있었다고 한다.


↗ 한우산에서 바라본 매봉산 자락의 풍력발전기

자굴산 한우산 매봉산 자락에는 갑을마을을 비롯하여 4개의 마을이 형성되어 주민 65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마을 전면에는 넓은 들녘이 있어 마을입구는 좁고 뒤는 산으로 막혀있는 호리병 모양의 대표적인 분지형 지역이다.

경관 등 자연환경이 좋아

경상남도 학생교육원, 사회복지마을 등 사회복지 시설이 입지해 있기도 하다.

자연경관이 많이 훼손된 셈이다.
풍력발전기는 산의 능선부를 따라 발전기 25기가 설치되어

가로세로 14m에 수미터 깊이로 굴착하여 60m에 달하는 날개가 달린 쇠말뚝을 박는다.

또한 진입도로는 산 정상부와 능선을 따라 5m 폭으로 4.38㎞에 걸쳐 개설되어

수만그루의 오래된 나무들이 잘려나갔다고 한다 자연친화적인 것이 자연을 훼손한 셈이다.

의령풍력발전단지는 의령군의 대표적인 산 매봉산, 한우산, 자굴산 3개의 산 능선

89,695㎡(4.38㎞)에 걸쳐 750KW 규모 25기의 발전기와 진입도로를 개설되어 있다

사업은 유니슨에서 496억을 투입하여 가동될 경우 연간 4만1631MWh의 전기를 생산하여

의령군 전체가구의 60%에 해당되는 8400가구에 공급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그렇게 전기가 생산되는지는 알수가 없다.

↗ 한우산 억새

정상부 능선에 올라서니 억새밭이 있으며

등산로 주변에 있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한우산은 철쭉이 더 유명하다

보통 산행자나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철쭉 구경을 할수 있는곳이

한우산인가 싶다 그래서 인지 5월초 이면 안파로 가득한 한우산이 된다.


↗ 한우산 철쭉길

철쭉은 보통 5월 초에 만개하며 철쭉 군락은 산꼭대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멀리서 보면 능선 주변이 붉게 물든 것처럼 보인다.

매년 철쭉 개화기에 군락지 근처에서 철쭉제가 열리고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하루 동안 다양한 행사를 하여 상춘객을 맞는다.

한우산 철쭉 군락지만 보려면 차를 타고 정상부로 오르면 그만이지만

진짜 산꾼들은 찰비골 입구의 벽계마을 상단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벽계저수지 상단의 다리를 건너 1.5km 정도 언덕을 오르면, 오른쪽에 민가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며

이 길로 마을을 통과해 1시간이면 산성산 정상부에 오를 수 있고

계속 능선을 따라 825m봉~한우산~활공장까지 간다. 마을에서 3시간 반이면 활공장에 닿는다.

여기서 찰비골을 통해 1시간이면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올 수 있는데 산꾼들이 이용하는 코스다.


↗ 한우산 철쭉 도깨비숲

한우산 도깨비숲에는 입구에 도깨비가 지키는듯 하다.

도깨비숲에는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있는곳이다

도깨비숲길이는 70m정도의 코스로 되어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가 편안하게 철쭉화원을 즐길수 있는곳이다.

응봉낭자와 한우도령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도깨비 쇠목이가

응봉낭자에게 반해 두 사람의 사랑 사이에 끼여들면서 방해가 시작되고

결국 한우도령이 죽고마는 슬픈 사랑이야기 이다.


↗ 한우산 철쭉 도깨비숲

도깨비숲은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도깨비 조형물들이 전시 되어 있다.

응봉낭자의 이루지 못한 사랑 낭자의 눈물로 차가운 비가 되어

한우산을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 이며 한우도령은 구름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 장소라고 한다.

아마도 어린 자녀가 있다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산행한다면

정말 좋은테마가 있는 코스이다.

이야기 요지는

옛날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사랑에 응봉낭자를 짝사랑한
도깨비 쇠목이가 응봉낭자에게 망개떡으로 사랑을 고백했으나
거절당하자 한우도령을 죽이자 응봉낭자도 따라 죽자
홍의송 정령들이 한우도령을 차가운 비로 응봉낭자를 아름다운 철쭉으로 만들어
서로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가게 했다고 하며
도깨비 쇠목이는 철쭉꽃을 먹고 깊은 잠에 빠졌다
오랜세월이 흐른후 깨어나 개과천선하여 황금망개떡을 만들어

한우산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하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 한우산 정상가는 테크길

의령에는

산 넘어 산, 그 너머에도 산이다.

어느 방향으로 눈길을 돌려도 산등성이와 봉우리가 겹을 이뤘다.

의령은 산지 비율이 높다. 2015년 기준 전체 70%를 차지한다.

비율만 보면 지리산과 덕유산으로 둘러싸인 함양과 견줄 만하다.

의령 산세는 크게 두 개 산군(山群)으로 나뉜다.

우선 한우산(836m)과 자굴산에서 시작하는 산군은 의령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주로 동남쪽으로 수많은 지맥을 뿌리며 남강과 낙동강변에 이른다.

기운이 상당해 호암 이병철 등 이름난 인물 여럿이 이 지맥 아래서 태어나고 성장했다.

이어 국사봉(國士峰·669m), 미타산(彌陀山·662m) 줄기를 중심으로

한 산군은 의령 북쪽 산들을 거느리며 합천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 의령 지도는 대부분 한우산·자굴산 산군을 중심으로 그렸다.

궁류면에 있는 만지산(606m) 주변을 합천과 경계 지역으로 표시했다.

만지산은 신반천을 경계로 봉수면 국사봉과 마주한 산이다. 만지산에서 자굴산, 벽계산(碧溪山) 줄기가 이어진다.

이들 지맥은 크게 자굴산 줄기로 보면 된다. 벽계산이 오늘날 어느 산을 가리키는지는 알 수 없다.

현재 벽계관광지가 들어선 벽계리와 관련이 있지 싶다. 이 벽계산 줄기에서 이어진 것이 덕산(德山)인데

조선시대 의령의 진산(鎭山·고을을 수호하는 산)이다.


↗ 한우산 정상가는 테크길에서 바라본 풍력발전기

의령의 산 유래를 보면

덕산은 현재 의령군청 뒤편 호국공원이 있는 낮은 등성이, 봉무산(鳳舞山)이다.

1872년 지방지도에는 덕산을 신덕산(神德山)과 그 아래 봉덕산(鳳德山)으로 나눠서 그렸는데

봉덕산이 지금 봉무산이 된 듯하다.

이 주변 산세가 봉황새가 알을 낳고 앉아 있는 모양새라 봉황새 봉(鳳)자를 썼다.

봉무산은 '왕뒤(왕띠)'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는 왕의 마누라(왕비)라는 뜻이라고 한다.

실제 조선 24대 왕 헌종(재위 1834∼1849)의 비 효현왕후 김씨가 어릴 적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효현왕후는 순조 33년(1833년)에서 헌종 1년(1835년)까지 2년간 의령현감을 지낸 김조근의 딸이다.

당시 현감의 사택이 봉무산 근처에 있었는데, 이후 딸이 왕비가 되어 사람들이 왕뒤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주민들은 왕뒤보다는 '왕띠', 이렇게 조금 센 발음으로 부른다고 한다.


↗ 한우산 정상 능선

이 능선길 끝부분이 한우산 정상이다

한우산은 차량으로 쉽게 접근할수 가 있어 평일에도 드라이브 코스로

연인들이 자주 찾는곳이다

한우정에 주차를 하고서 10여분 걸어면 정상까지 오를수 있고

정상뒷편에 억새평원에서 억새바람을 맞을수 있는곳이다


↗ 한우산 정상

한우산 정상 부분은 억새밭이며 중앙부는 넓다란 평지처럼 되어 있다

한우산은 봄이되면 철쭉이 만개하여 산 전체가 철쭉꽃으로 물든다

의령에서는 해마다 한우산 철쭉제가 열고 있으며

많은 상춘객이 철쭉꽃 향연에 빠져든다.

한우산 곳곳에 전설이 서려 있는 농소와 각시소 등이 운치를 더하는 가운데

봄이면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숲이 울창함을 더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겨울이면 계곡 따라 즐비한 바위틈새에서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려 겨울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곳이 곧 한우산이라고 한다.


↗ 한우산 정상 (寒雨山 頂上)836m

한우산은 지형도에는 766m이고  정상표지석은 836m로 표시되어 있다 

한우산은 자굴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맥이다.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승이 즐비하며

가운데 계곡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이 계곡은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 하여 찰비계곡이라고도 부르며

한우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길이가 3km에 이른다.

또한 영화 이광모 감독, 안성기·송옥숙 주연의 "아름다운 시절"에서 한우산을 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이다.

영화에서처럼 안성기·송옥숙 일가의 몰락하는 가정사가 이 산자락에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우마차를 끌고 산자락을 굽이굽이 내려오는 인생의 역경을 상징화한

마지막 장면이 이곳 풍경을 빌린 것이다.

1998년11월에 개봉한 영화 아름다운 시절 요약을 보면

전쟁의 끝 무렵, 창희(김정우)네는 개성에서 내려온 성민(이인)네 집에 세들어 살고 있다.

미군 부대에서 일하는 큰 딸의 주선으로 최씨(안성기)가 미군 부대에 일자리를 얻자

최씨네 살림은 나날이 좋아지지만 아버지가 의용군으로 끌려간 창희네는 집세도 내지 못한다.

이를 보다 못한 최씨의 주선으로 안성댁(배유정)은 미군들의 빨랫감을 맡는다.

강가에 널어 놓은 미군들의 빨래가 없어져 안성댁은 곤경에 처하고

미군 병사와의 정사를 받아들인다. 둘도 없는 친구인 성민과 창현은 동네를 기웃거리다가

방앗간에서 안성댁과 미군병사를 보게되고, 이날 이후 창희는 사라지는데... (*)


↗ 한우산 정상 (寒雨山 頂上)836m

한우산(寒雨山)은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과 쇠목재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솟은 산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경이 즐비하다.

한우산은 그 이름부터가 그럴싸한 내력으로 지어졌으니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여

시원하기가 마치 겨울의 찰비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우산 골짜기를 요새처럼 석벽이 둘러 있어 그 모양이 또한 석벽을 방불케 하는 지라 한우산성이라고도 부른다.

병풍처럼 둘러싼 산세에 명경 같이 맑은 물이 특징으로 삼복에도 골짜기에

겨울비 같은 찬비가 내린다는 이름을 가진 찰비계곡을 품고 있는데

이름만으로도 시원함이 가슴에 와 닿는다

 

↗ 한우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좌측으로 부터 오도산(32km)  바로코앞 봉우리가 산성산으로 2km지점에 보이며

여기서 가야산은 48km밖이다.

중앙부분 봉우리가 미승산 그리고 대암산이다 우측 제일 끝부분 봉우리가

화왕산이며 직선거리로 35km이다

화왕산 좌편으로는 비슬산 봉우리도 보인다.


↗ 한우산 억새원

한우산에는 이렇게 가을에 오면 억새물결을 구경할수가 있다.

한우산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계곡은 벽계(찰비)계곡이라 할수 있다.
찰비계곡은 사시사철 맑은 물이 구비치고 흘러서

폭포를 만들어 일대장관을 이루는 천하의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흐르는 폭포수는 곳곳에 소를 만들어 놓았는데 각시소와 농소, 아소 등이 유명하고

여기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폭포수와 웅덩이의 물이 너무 맑아 주위에 아름다운 숲들이 물에 비쳐서 선경을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여름철과 가을철에 많은 관광객이 찰비계곡을 찾고 있다.

지금은 계곡아래쪽에 있는 벽계관광지와 벽계저수지 등으로 인해 종합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어

야영객과 낚시꾼 등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온다.  


↗ 한우산 억새원

한우산에는 가을이 되면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날씨가 청명한 가을에는 멀리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이 한눈에 들어 오는데

요즘은 미세먼지 탓에 그다지 선명한 조망은 하기가 힘들어 졌다.

산객들은 억새를 훼손하지 않고도 억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테크로드가 설치되어 있어 억새물결을 보기가 편안하다.


↗ 한우산 한우정에서 바라본 쇠목재와 색스폰 도로

한우장에서 바라본 쇠목재와 섹스폰 도로이다

특이 야간 조명에 보면 정말 색스폰처럼 생겼다 한다

가을 단풍이 물든날이면 드라이브하기 좋은 도로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사진작가들이  촬영하여 색스폰같이 생겼다 하여

색소폰도로 로 불리는 의령의 자굴산 관광순환도로 주변으로  오색단풍이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하여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의령 한우산 쇠목재에서 바라 본 색소폰도로의 주위로 오색단풍이 물들었고

한우산 정상의 억새풀이 가을바람에 은빛으로 출렁이고 있어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 한우산 산행 쇠목재 원점회귀

한우산에는 이야기가 있는 산이다

이야기를 따라 걷다보면 금세 한우산 정상까지 닿고

정상에서 사방으로 조망을 하고서 하산하면 산행은 끝이 난다

이렇게 의령 한우산(宜寧 寒雨山) 한여름에도 차가운 비내린다는 한우산 정상에 서서

한우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 한국의산하, 의령군등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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