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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자굴산(宜寧 闍崛山),의령의 산자수명(山紫水明)인 자굴산에 오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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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자굴산(宜寧 闍崛山),의령의 산자수명(山紫水明)인 자굴산에 오르다

바다늑대FORCE 2018. 11. 13. 10:50



의령 자굴산(宜寧 闍山)

 의령의 산자수명(山紫水明)인 자굴산에 오르다


▲경남 의령 자굴산(宜寧 闍崛山)

     높이 : 897m

     치 :  경남 의령군 가례면과 칠곡면에 걸쳐 있는

▲산행일  : 2018년11월12일 월요일 날씨 : 맑음

▲나의산행코스 : 

  의령 쇠목재-→테크계단들머리→ 팔각정→둠베기먼당→→자굴산 정상→→금지샘

  →→절터샘→→바람덤→→둠기기먼당→→쇠목재

  편도4.8km  2시간 08분 소요


행지개요:

자굴산은 의령군 서쪽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합천군과 경계를 이룬다.

해발 897m로 의령군의 진산이다. 산중턱에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강선암과

그 옆에 깍아지른 듯한 절벽 밑에 약 3m 깊이의 동굴과 천연수가 고여있는 금지샘이 있다.

이 산의 진면목은 정상에 올라서면 사면, 팔방으로 트인 전망과 함께 지리산이 아련히 보인다.

이곳에 오르는 등산 코스는 3곳으로 가례면 갑을리, 대의면 신전리, 칠곡면 내조리 코스가 있다.

자굴산 산행은 남쪽 내조리에서 시작하여 어느 할머니가 맺힌 한을 풀기 위해

하나하나 잘게 쪼갰다는 너덜지대인 '할미너덜'을 가로지른 뒤 계곡 가운데로 들어서면

연중 마르는 일이 없다는 샘이 나온다.

이 샘 위쪽에 명경대가 있고 이곳에서 길은 두 갈래인데 곧장 오르면

순한 정상 서릉길 이지만 경관은 오른쪽의 정상 남릉길이 더 낫다.

급경사의 암봉 사이로 튼튼한 밧줄이 설치된 길을 따라 오르면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 능선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여기서 조금 오르면 금지샘터 (식수로 쓰기에는 물의 양이 부족)가 나오고

금지샘 옆의 절벽 사이로 난 길을 오르면 정상 남릉 위다.


※ 자굴산 한자표기에 대하여

자굴산 정상에 있는 자굴산 유래비의 한자는

망루 도,사리 사 이다.

하지만 정상석에 있는 글을보면

산이름 한자의 자()는 성문의 망대[성대(城臺)]의 뜻이라 하는데

옥편에 보면 망루 도 또는 사리 사자로 쓰고 있다

한자되로 읽어면 도굴산(闍崛山)이된다.


한국의 산하등 인터넷에 자굴산 한자어는

스스로자自 굴굴堀 산(自堀山)표기 되어 있다.



▲  자굴산 등산지도



찾아가는길

 진주ic삼거리 →→→남해고속도로 진주ic→→→남해고속도로 군북ic→→→의령 가례방향(소방교육장)

 →→→쇠목재 주차장

49km 승용차 50분 소요


→→→→→2018년 11월12일 월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그리고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당번근무를 마치고 가까운곳 산을 찾았다

의령에 있는 자굴산이다 몇번이고 올랐지만 운동삼아 다른코스로 올라본다.


↗ 쇠목재

자굴산과 한우산을 들머리로 하는 쇠목재이다

자굴산과 한우산을 연결하고 있는 “쇠목재”라는 고개길이 있는데

이 고개의 잘록한 모양새가 마치 소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쇠목재로 불리고 있다. 
쇠목재 아래 갑을마을의 옛 촌명은 “쇠목”, “쇠목촌”이었으며

쇠목재는 갑을마을에서 대의면 모의마을을 이어주는 옛날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잿길이었다 한다.


↗ 자굴산 등산로 입구

자굴산 임도옆 등산로 입구가 있으며

임도는 자굴산 둠베기먼당까지 연결되어 있다.

자굴산은 해발고 897m 경남의 중심부인 의령의 진산으로 인접 시·군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등산객 취향에 따라 난이도(급경사,완경사)를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산행 코스를 가진 산악 지역이다.
사계절(봄,여름,가을,겨울)을 사색(꽃길,숲속 오솔길등) 할 수 있는 산악 지역이다.


↗ 자굴산 등산로 들머리 테크계단

 자굴산 산행코스중 쇠목재코스의 들머리 부분이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1.6km 거리이다

산행에서 1.6km거리라면 그다지 먼 탐방길은 아니다

하지만 초입부터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쉽게 생각하면 큰코다칠수 잇는 코스이다.


↗ 자굴산 등산로 초입구간

어제밤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산행로가 젖어 조금 미끄럽다

목재계단이 가파르게 이어져 있으며 양쪽으로는

철쭉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봄에 철쪽제하면 꽃터널이 될것같다.

쇠목재에서 간단하게 정상을 오를수 있지만

정상에서 자굴산 한바퀴를 돌수있는 코스를 정하여서 산행해볼 계획이다.


↗ 자굴산 등산로 에서 바라본 풍력발전기

한우산 풍력발전단지는 2015년도에 건설되었다

의령풍력발전단지는 의령군의 대표적인 산 매봉산

한우산, 자굴산 3개의 산 능선 89,695㎡(4.38㎞)에 걸쳐

750KW 규모 25기의 발전기와 진입도로를 개설하게 된다.

사업은 유니슨에서 496억을 투입하여 가동될 경우 연간 4만1631MWh의 전기를 생산하여

의령군 전체가구의 60%에 해당되는 8400가구에 공급한다고 한다.

하지만 여태까지 풍력발전기가 돌고있는걸 제되로 보지 못한듯 하다.


↗ 자굴산 등산로에서 바라본 의령 가례면 들판

가을이 익어 들녘이 수확이 한창인듯 하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풍경이다.

대한민국 경상남도 의령군 중부에 있는 면으로서

사방이 응봉산(593m)·한우산(764m)·자굴산(897m)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부에는 산간분지가 발달되어 있고 북부 산지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동부를 남류하여 남강으로 흘러든다.

밤과 약용작물이 많이 나며, 자굴산 자락에서 미나리가 특산물로 재배된다.

가례리에 있는 바위에는 이황의 친필로 '가례동천(嘉禮洞天)'이라고 새겨진 암각문이 있는데

여기에서 가례면의 지명이 유래했다.

괴진리의 서암저수지와 의령상수원 댐은 자굴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우러져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행정구역은 가례리·갑을리·양성리·개승리·괴진리·수성리·운암리·대천리·봉두리 등 9개리가 있다.

면소재지는 의령군 가례면 새가례로이다.


↗ 자굴산 등산로에서 바라본 경남소방훈련장

렌즈를 당겨 촬영해보았다.

경남소방훈련장에서는 신임소방사교육을 비롯한 전문교육등 소방관대상 교육과

경남소방훈련장에서는 소방안전 교육서비스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이 소방안전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이 거의 절반에 육박하다는 것을 감안

주부 민방위와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처능력이 부족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맞춤형 교육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자굴산 쇠목재 구간의 팔각정

쇠목재 구간에서 정상으로 가는 중간에는 팔각정 그리고 평상 정자등

다양한 쉼터를 설치해 두고 산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자굴산에는

자굴산치유수목원은 모든 이들에게 자연에서 휴식하고, 휴식을 즐기면서 치유가 되며

자연을 배우는 공간 조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규모는 5만㎡이고, 1,271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자 이일원은 의령군에 위치한 자굴산을 식물이 자라기 용이한 토양이면서

식물의 군락상태 관찰이 적합한 곳으로 판단하여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2007년에 수목원을 설립하였다.

자굴산치유수목원은 난대식물과 한대식물 1,400여 종을 한곳에 모아 조성하였으며

제주수목원, 향나무원, 목련원, 소나무원 등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20여 종의 노거수와 함께하는 대나무 숲길

나무와 숲의 치유력으로 심신을 다스리게 하는 시설(향기요법과 피리미드 에너지요법 도입)

명상을 위한 공간, 야외공연장과 야외카페, 세미나실,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산림청으로부터 ‘수목원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인증을 받아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치유수목원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조성된 ‘테르펜 산책로’는 걸으면서 삼림욕을 겸할 수 있도록

좌우 150m에 걸쳐 피톤치드 발생이 많은 침엽수를 식재하고 있다.


↗ 자굴산 산행 표지목 정상1.0km

쇠목재에서 가파른 산길을 한참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0.3km 왔다.

자굴산은 가을이 되면 꼬불꼬불한 도로가

일명 `색소폰도로`로 불리는 의령의 자굴산 관광순환도로 주변으로 오색단풍이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해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의령 자굴산 쇠목재에서 바라 본 색소폰도로의 주위로 오색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었고

한우산 정상의 억새풀이 한들한들 가을 바람에 은빛으로 출렁이고 있어

단풍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은곳이다.


↗ 둠베기먼당

자굴산 둠베기먼당은

자굴산 둘레길 그리고 자굴산 산행코스가 합쳐지는 사거리 구간이다

자굴산은 경남 의령의 진산이라고 하며 산이름에 붙은 '자'(闍도)가 '성문의 망대'를 뜻하니

성문위에 높게 설치된 망루 모양으로 우뚝 선 산이란 뜻이다.

가례면 갑을리, 대의면 신전리, 칠곡면 내조리 경계를 빙 둘러 우뚝하게 서 있는 자굴산은

우람한 황소의 머리와 길게 뻗은 몸통처럼 보인다고도 한다.

자굴산을 오르면 특별한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는데 순우리말뿐 아니라

경남 사투리가 지명에 생생하게 남겨져 산길을 걸으면서 그 뜻을 새겨보는 재미가 있다

벼룩콧등, 베틀바위는 쉽게 그 의미가 연상된다.

반면 '질매재'나 '바람덩', '절티재', '둠베기먼당' 따위 정감이 넘치는

경상도 사투리는 그 뜻을 곱씹어봐야 한다. 

마소의 등에 얹는 안장을 뜻하는 '길마'의 발음은 '질매'로 바뀌어 '질매재'로 남았다.

'큰 돌'을 뜻하는 '덤'은 지굴산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는데

예컨대 '망덤'은 '망(望)을 보는 바위'란 뜻이다.
'터'를 뜻하는 경남 사투리 '티' 역시 '자굴티재' '절티재' 등에 두루 쓰이고 있다.

다만, '조푸샘'의 '조푸'는 두부를 일컫는 경남 사투리이고

'둠베기먼당'의 '먼당'은 '마루'를 뜻할 텐데 의미나 유래가

정확하게 설명된것을 찾을수가 없어 궁금증으로 남았다.

 

↗ 자굴산 쇠목재코스 정상부분 마지막테크계단

자굴산 정상까지 탐방코스중 제일 짧은코스가

쇠목재에서 시작한는 코스이다

쇠목재에서1.6km이니 산꾼들은 아마 단숨에 정상을 칠것이다.

자굴산은 해발 897m인 경남의 중심부인 의령의 진산이며

인접 시·군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등산객 취향에 따라 난이도(급경사,완경사)를 조절할는

다양한 산행 코스를 가지고 있고

또한, 꽃길과 숲길, 오솔길 등 사계절을 사색할 수 있는 둘래길이 조성되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 자굴산 정상

자굴산 정상부는 헬기가 착륙할 만큼 넓직하다

자굴산은 의령군 서쪽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합천군과 경계를 이룬다.

해발 897m로 의령군의 진산이다.

산중턱에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강선암과

그 옆에 깍아지른 듯한 절벽 밑에 약 3m 깊이의 동굴과 천연수가 고여있는 금지샘이 있다.

이 산의 진면목은 정상에 올라서면 사면, 팔방으로 트인 전망과 함께 지리산이 아련히 보인다.

이곳에 오르는 등산 코스는 3곳으로 가례면 갑을리, 대의면 신전리, 칠곡면 내조리 코스가 있다.


↗ 자굴산 정상의 유래석(由來石)

유래석에 글을 보면

자굴산(闍崛山)

의령의 자굴산( 闍崛山)은 고을의 주산이요

진산이면서 정기 맑은 영산이자 이름난 명산입니다

해발897미터의 흙 산이지만 부더러운 산세에 기암괴석이 많은

그야말로 산수수명(山紫水明)의 아름다운 산 입니다

30만 내외 군민의 올곧은 기질과 늠름한 기상에 넉넉한 심성 등은

모두 이산에서 비롯 되었다 할 것입니다

어머니의 품 같이 느껴지는 산이라서 인심좋고 일기좋은 고장일뿐 아니라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긴 인물이 많이 배출된 전통 반향(班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산이름 한자의 자()는 성문의 망대[성대(城臺)]의 뜻이고

굴()은 우뚝 솟아 높다는 뜻 입니다.

라고 새겨져 있다.

여기서 한자를 보면

망루 도 또는 사리 사 이다.

하지만 정상석에 있는 글을보면

산이름 한자의 자()는 성문의 망대[성대(城臺)]의 뜻이라 하는데

옥편에 보면 망루 도 또는 사리 사자로 쓰고 있다

한자되로 읽어면 도굴산(闍崛山)이된다.


↗ 자굴산 정상(闍崛山 頂上)897m

의령군의 진산으로 높이 897m이다.

북서쪽 비탈은 경사가 급해 합천군 쪽에서 보면 마치 병풍을 두른 것 보이며
의령군 쪽에서 보면 산세가 완만하다. 좌굴산이라고도 한다.

산중턱에는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강선암과 갑을사지()·보리사지·양천사지 등의 사찰 터가 남아 있다.
동쪽 산기슭에는 약 3m 깊이의 동굴과 금지샘이라는 천연동굴샘이 있다.

금지샘에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가 이곳에 침입하여 말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물이 갑자기 말라버렸다는 전설이 전한다.

또 조선시대 남명 조식이 그 경관에 홀려서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노닐었다는명경대도 있다.

의령의 주산(主山)이고 진산(鎭山) 정기 맑은 영산이자 널리 알려진 명산이면서

해발 897m 높이의 흩산이지만 골이 깊고 산줄기가 많아서 그야말로 산고수청(山高水淸)

산자수명(山紫水明)의 경 좋은 산이다.

의령고을을 갈음해 쓰이고 불리우는 이 산은 고을의 지붕이면서

의령 사람의 기질과 기상을 상징하는 산이다.


↗ 자굴산 정상(闍崛山 頂上)897m

자굴산(闍堀山)은 옛 문헌이나 고지도 즉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을 비롯하여

동국여지지와 팔도지도, 여지도, 해동지도 등에

자굴산 으로 표기 되어 있으며, 자굴산으로 불리어져 온 우리고장의 명산입니다.

자굴산 산행은 겨울 가을 봄 산행을 하였는데

여름산행은 아직 못해서 내년엔 여름에 자굴산 등산을 한번 해야겠다

사계절 자굴산 구경을 하기 위해서라도.........


↗ 자굴산 정상(闍崛山 頂上)에서 바라본 풍경

바라보는 쪽의 죄측 부분이 남해 망운산이며 그 옆으로 하동 금오산

중앙부분이 진주 광제산과 집현산이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지리산 천왕봉 웅석봉 둔철산 정수산이 조망된다.

서쪽 67km 밖에 남해의 망운산

금오산(52km) 광제산(20km) 집현산(17km) 지리산(43km) 웅석봉(29km) 둔철산(23km)

정수산(24km) 황매산(24km) 허굴산(19km) 금성산(21km) 악견산(22km)이

북쪽 덕유산(67km) 한우산(2.3km) 오도산(35km) 산성산(3km) 가야산(50km)

미숭산(40km) 대암산(17km) 국사봉(13km)이, 남쪽 무학산(35km) 광려산(33km)

여항산(27km) 남산(9km) 방어산(17km) 벽화산(9km) 월아산(19km)

와룡산(45km)이, 동쪽 미타산(17km) 비슬산(46km) 화왕산(35km) 영취산(36km) 신덕산(64km)이

그야말로 일망무제 산들의 잔치가 펼쳐지며 산정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사방팔방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것을 산행 목적중의 으뜸이다.

의령군에서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자굴산 둘레길을 조성해 놓았다.

2010년부터 3년에 걸쳐 조성한 이 둘레 길은 자굴산 해발 600∼700m 사이의 7∼8부 능선을 돌아간다.

지리산 둘레길이 산의 하부를 걷는 것이라면 자굴산은 상부를 돌아가는 환 트레일 코스다.


↗ 자굴산 절터샘 방향으로 하산

자굴산 산행은 원점회귀가 아닌 절터샘 방향으로 하산해서

다시 둠베기먼당으로 올라오면 쇠목재로 해서 산행코스를 잡았다.

이코스는 산행자들이 자주이용하는 코스로

차량이 통행이 가능한 쇠목재에서 출발해

둠배기먼당→갑을전망대→백련사사거리→절터샘→내조전망대→달분재→둠배기먼당을

수평으로 연결하는 총 7.4㎞에 거리이며 4시간이 걸린다.

난 여기서 압축한 탐방로를 이용할 계획으로 절터샘 방향으로 걸었다.


↗ 자굴산 능선 삼거리

여기서 절터샘 방향 자굴산 정상에서 하산하다보면 좌측 산행로를 타야

절터샘으로 갈수 있다

직진하면 자굴티재로 나오며 쇠목재와는 거리가 있어 절터샘으로 가야한다.

산행 안내 표지목이 잘되어 있어

초보산꾼들도 조난염려 없이 산행을 즐길수있는 자굴산이다.


↗ 자굴산 119조난위치 표지판

119주난표지판은 산행시 조난이나 부상시 119에 신고하면

119구조대원들이 쉽게 위치를 확인할수 있도록 만든것이다

요즘은 국립공원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산행자들이 잘 가는곳 마다 설치해 산행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 자굴산 깊은가을

11월이면 깊은 가을보다는 초겨울이라 해야 맞겠다

테크계단에 수북히 쌓인 낙엽이 가을 끝자락이며 초겨울이다

하기사 입동은 11월7일 이니까 일주일이 지난 셈이다.

자굴산 금지샘에 대한 설화에는

자굴산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밑에 3m 깊이의 동굴이 있으니

그 동굴 속에는 천연적으로 생긴 샘이 있어 이 샘을 사람들은 금지샘이라 부른다.

보기에도 한 바가지 퍼내면 없어질 물 같은데 아무리 물을 퍼내어도 줄지 않는다.

 어떤 한발에도 물이 줄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폭우에도 물이 불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명주실 끝에 돌을 메달고 실꾸러미를 풀어 넣어서 깊이를 재어 보았더니

실꾸러미 3개가 풀리고 나서야 겨우 샘바닥에 닿았는데 그 끝이 수십리 밖인 정암진에서 나왔더라는 말이 있다.

또 어떤 사람은 굴속에서 연기를 피웠더니 그 연기가 남강의 솥바위가 있는 곳에서 나오더라는 전설도 전해진다.
이런 이야기들은 모두 이 샘이 그만큼 깊다는 뜻으로 꾸며낸 이야기들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굴에 연기를 피워, 그 연기가 남강의 솥바위 있는 곳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만큼 이 샘이 깊다는 표현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병자호란때 청나라군이 침입하여 산세를 보고 요새를 만들기 위해 자굴산으로 올랐다.

청나라 군사가 말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어떻게 된 셈인지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를 않던 금지샘의 물이

금새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 말라 버렸으니 이는 필시 샘물도 적군의 말에게는 물을 줄 수 없다고 하며

무언의 항쟁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청나라군이 자굴산에 진을 치지 못하고 갔다고 한다.

이 뒤부터 이 지방 사람들은 자굴산의 금지샘을 더욱 신령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 바람덤

바람덤이다. 바람이 통하는 구멍바위로 해석할 수 있다.

사실 구멍은 아니고 두개의 바위틈이 구멍으로 보인다.

이 틈으로 바람이 오간다. 거창 비계산 지인봉의 비계풍혈과 비슷하다.

바람덤에 서면 멀리 한우산과 신덕산 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풍력발전기도 조망되며 한우산 오르는 길이 꼬불꼬불한데

야간촬영을 하면 악기 색소폰처럼 보인다고 한다.
바람덤 반대편이 금지샘이다.


↗ 쇠목재에 있는 자굴산 이야기 안내판

쇠목재로 하산완료하여 자굴산 산행 마무리해본다.

의령지역에는 높은 산이 별로 없다. 자굴산(897m)과 한우산(835m), 미타산(662m)이 높은 산 축에 끼인다.

자굴산이 예사롭지 않다. 의령군 칠곡면 내조리 일대에서 보면 산세가 완만하게 보여서 좌굴산이라고 한다.

그러나 북서쪽에서 보면 경사가 급해 1000m급 산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또 정상에선 사방이 탁 트여 주변 원근 거리에 있는 20여개의 크고 작은 산을 조망할 수가 있다.

산중턱에는 옛날 신선이 춤췄다는 강선암과 갑을사지, 동쪽 산기슭에는 병자호란 때 청의 군사에게는

한 방울의 물도 허락하지 않은  천연동굴 금지샘이 있다.

또 조선시대 의령에서 공부했던 남명 조식이 경관에 홀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유했다는 명경대도 관심을 끄는 명소이다.


자굴산의 읽힌 설화 그리고 경상도 사투리의 지명이름등 새겨보면서

의령 자굴산(宜寧 闍崛山),의령의 산자수명(山紫水明)인 자굴산에 올라 보고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 한국의산하, 의령군등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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