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늑대 FORCE

고운님 !! 본문

바다늑대휴게실/손님 낙서방

고운님 !!

바다늑대FORCE 2008. 12. 17. 01:04


 

 

 

    고운님 내사랑

    운좋게 만나서

    사랑을 하고

    연연 하다 보니

    나를 잊었네

    적적 하고 왜러울땐

    으레이 미련에 젓어

    세월에 허상함을

    몸으로 느끼며

    요사히는

    아침 저녁으로

    맘속으로

    저며드는 쓸쓸함이

    등이 시리게 하누나

    겹겹이 두터운 옷으로

    내몸을 쌓도

    엄동서란 서리발을 었찌 지나

    따스한 봄날에

    그님을 만나려나

    시작도 끝도 없이

    가고 오는

    무정함이 낱설고 싫어라

     

     

    2008년 10월 6일  김숙자

     

    *

'바다늑대휴게실 > 손님 낙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냐  (0) 2008.12.22
당신께  (0) 2008.12.18
서광도예  (0) 2008.12.16
당신아  (0) 2008.12.14
이 계절이 너무 아름다워서  (0) 2008.12.11
Comments